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북한, 조선으로 다시 읽다

북한, 조선으로 다시 읽다

리뷰 총점10.0 리뷰 3건 | 판매지수 24
베스트
정치/외교 top20 1주
정가
32,000
판매가
32,000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4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532쪽 | 760g | 153*224*35mm
ISBN13 9788952117632
ISBN10 895211763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병로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교수. 성균관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학 석사, 럿거스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및 북한연구실장을 거쳐 아세아연합신학대 교수 및 북한연구소장, 중국 연변과학기술대학 겸임교수, 국제고려학회 서울지회 사무국장, 국방부·국정원·KBS 자문위원을 역임하였다. 현재 북한연구학회 부회장, 민주평통 상임위원, 민화협 정책위원, 통일부 정책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주요저서로는 Two Koreas in Development, 『한반도 분단과 평화부재의 삶』(공저), 『북한주민통일의식 2014』(공저), 『북·중 간 인적 교류 및 네트워크 연구』(공저), 『개성공단: 공간평화의 기획과 한반도형 통일프로젝트』(공저)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전쟁과 학살, 천재지변 등의 참사를 체험하거나 목격하는 구성원들은 깊은 상실감을 느낌과 동시에 죽음에 대한 무서움과 불안 때문에 집착적 행동을 하게 된다. 학살과 재난을 겪으면서 한편으로는 보호본능과 생존의지가 발동하여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한다는 의식이 생겨나고, 다른 한편으로는 삶의 회의와 상실감, 분노의 감정이 심리적·정서적 장애를 형성한다. 타 집단을 배척하고 거부하는 집단심성이 형성되어 매우 폐쇄적인 사회의식이 지배하게 된다. ... 개인적 수준과는 달리 집단적 차원에서의 자폐적 적대성은 그것을 야기하는 직접적인 대상이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 확실한 경험이나 현실에 근거하지 않은 편견이 그러한 집단적 자폐와 적대성을 야기하기도 한다. 린드만은 적대감을 지닌 집단이 점차적으로 소통채널이 단절되어 적대적 관계가 악순환하는 상태를 ‘자폐적 적대성’으로 정의했다.
--- p.10~11

주체사상이 종교적 신앙으로 심화된 것은 바로 사회정치적 생명체론이 완성되면서부터다. 인간의 생명을 육체적 생명과 사회정치적 생명으로 구분하여 개인이 소유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사실은 주체사상이 종교로 발전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종교의 발전과정에서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영혼(soul)을 집단적 숭배 대상으로 환원시킨 정신(spirit)의 출현은 종교적 힘을 개인이 지닐 수 있는 형태로 발전시킨 매우 중요한 국면이다. 수령관과 주체철학, 사회정치적 생명체의 출현으로 주체사상 이데올로기는 신앙과 종교로 진화했다.
--- p.111~112

북한의 식량난과 대기근은 정보유통의 증대와 불신의 확대를 촉진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주민 유동성과 국경탈출이 증대하면서 자연스럽게 외부정보의 유통과 문화접촉이 늘어났다. 통신시설이 미비하고 외부의 정보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상태에서 유동인구와 탈북자를 통해 정보와 문화의 유입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이다. 그동안 조선족 보따리장수와 해외교포들의 북한방문, 해외유학생 및 해외파견자들의 북한귀환 등을 통해 외부정보가 유입됐으나 그 범위는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수십만의 탈북자와 국내 이동자를 통해 중국 및 한국의 발전상을 처음으로 접하게 됐고 한국방송을 비밀리에 청취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중국의 발전상과 한국의 소식을 들은 북한주민들은 식량을 구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탈북을 시도했고 생존을 위한 생계형 탈북은 점차 더 나은 삶을 위한 생활형 탈북으로 진화했다. 이 모든 것이 북한의 재난이 촉발한 사회적 결과라 할 수 있다.
--- p.244~245

북한의 인권문제는 정치범수용소와 공개처형, 성분정책에 의한 차별, 종교의 자유 제한, 언론·출판·집회·결사의 자유 억압 등 여러 문제들이 논란되고 있다. 북한인권 가운데 가장 문제시되는 것은 정권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관리소’에 의한 이동의 통제와 인권유린이라고 할 수 있다. 북한은 국가안전보위부 산하에 ‘관리소’로 불리는 정치범수용소를 광범위하게 운영하고 있으며, 정치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사람을 이 통제구역에 구금하여 강제노동을 부과하고 있다.
--- p.307

중국은 양빈이 행정장관에 임명된 지 열흘 만인 10월 4일 그를 전격 연행함으로써 신의주특구 개발계획은 난관에 봉착했다. 중국은 북한이 야심찬 경제개발계획을 중국과 상의하지 않았다는 데도 불만이 있었겠지만, 조중국경지대에 하필이면 중국이 싫어하는 일본을 끌어들인다는 것이 마음에 내키지 않았다. 중국의 코앞에 일본자금이 들어오는 것을 중국이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을 것이다. 더 심각한 견제는 미국 쪽에서 들어왔다. 미국은 평양에 제임스 켈리를 급파하여,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증거를 들이댔다. 2002년 10월 3일의 일이다. 북한이 1994년 제네바 합의에 의해 동결하고 있던 플루토늄 이외에 또 다른 우라늄 농축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분위기는 일순간 냉각됐다. 북한은 이 사건을 자신의 야심찬 경제개발 계획을 방해하려는 미국의 부당한 기도로 간주하고 미국과 대립각을 세웠다.
--- p.343~344

3대 권력을 세습한 김정은 정권이 어떤 차별화 전략으로 체제를 안정적으로 끌고 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일성과 김정일은 주석과 국방위원회 직책을 분담하는 방식을 취했는데, 김정은은 당중심으로 체제를 이끌어 가고 있으므로 당 총책임자의 직책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2016년 5월로 예정되어 있는 제7차 당대회에서 김정은 제1비서가 아버지의 ‘영원한 총비서’직을 가져오는 방식으로든 새로운 당최고직책을 신설하는 방식으로든 차별화 전략을 추구해 나갈 것이다.
--- p.423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3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32,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