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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랏샤이마세 도쿄

이랏샤이마세 도쿄

: 당그니의 일본 표류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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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만화/비평/작법 top100 39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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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5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487쪽 | 70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9548645
ISBN10 8989548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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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현근
어렸을 때부터 만화나 애니메이션에는 관심이 많았으나 일본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어느 날 이후 일본이라는 화두 속에서 ‘일상적 삶’을 살아가는 사람으로 바뀜. 대학 때 컴퓨터를 전공하는 바람에 졸업 후 팔자에 없는 프로그래머를 하다가 수많은 버그를 양산, 많은 사용자를 괴롭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천공의 성 라퓨타>를 보고 일본 애니메이션에 관심을 갖기 시작함. 관심을 넘어서서 급기야 일본어 수강생 대열에 동참 후 한겨레문화센터 만화창작반을 수료했다. 2000년 도일(渡日)한 후 일본 애니메이션의 저력을 탐구하면서 애니메이션 학교를 졸업하고 애니메이션 회사에 다님. 와중에 일본 문화나 역사에 더 흥미를 느껴서 본인이 직접 만화와 글로 일본 사회와 역사, 그리고 문화에 대하여 표현함. 그러다 2006년 일시 귀국하여 현재까지 한국에 머무르고 있는 중임.
그럼에도 애니메이터로 생활은 유지하고자 낮에는 열심히 TV 애니메이션 레이아웃이나 원화를 그리고 있음. 그리고 가끔 일본어 강사로 둔갑하여 일본어를 배우고자 하는 선량한 사람들에게 자기 멋대로 체계를 세운 황당한 일본어를 가르치기도 하고 있음.
지금도 일본 애니메이션보다는 일본의 뒷모습을 파헤치고자 멀쩡한 일본 사이트를 들락거리면서 일본 사회의 변화를 주시하고 있고, 향후 일본어부터 시작하여 다양한 메뉴를 요리해서 내놓을 생각. 저서로는 『오겡끼데스까 교토-일본 표류기 1』(개정판)이 있으며, 『이랏샤이마세 도쿄-일본 표류기 2』로 세상에 두 번째 책을 내놓은 저자가 되었음.
2000년 일본에 간 뒤 다음(Daum)에서 카페 활동을 시작하였음. 그 후 다음블로그, 오마이블로그, 네이버블로그로 확장하여 만화와 글을 올린 이후 누적 조회수 2백만 히트를 돌파하는 등 스타블로그 작가가 되면서 일본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현장성 있는 ‘문화메신저’로서의 기능을 톡톡히 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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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멩(라면)"
일본에서 라멩을 한번 먹어보면, 이들의 콘셉트를 알 수 있다.
라면 하나만 달랑 나온다. 대신, 한 그릇 안에 면발, 국물, 삶은 계란, 김, 뭐시기(기름)에 거시기(파)까지 다소곳이 그릇 하나에 몽땅 올라와 있다. ‘라멩 한 그릇에 세계를 담는다.’
난 칸막이 쳐진 그 어두컴컴한 곳에서 생전 처음 '라?멩'을 먹으면서 생각했다. 가라오케, 소니의 워크맨 등은 모든 것을 이렇게 하나에 담는 라면문화에서 나온 게 아닐까 하는. 대부분의 라면집엔 마주보는 테이블이 없고 오로지 카운터 식으로 된 좌석 밖에 없다. 게다가 중간 중간에 칸막이만 있어서 오로지 라면에만 집중해야 한다.

집중을 해야만 살아남았던 문화
바야흐로 천하가 서로 죽고 죽이는 약육강식의 시대에 접어들었던 전국시대. 역설적으로 일본의 인구는 이 시대에 더 늘고 있었다. 싸움이 붙기 전에 사무라이끼리의 거래에 의해서, 상대가 자신보다 강하면 싸움을 포기하고 '앗싸리' 포기했기 때문. 그러면 이긴 쪽은 진 쪽의 영지를 몰수하고 그 다이묘를 부하로 삼거나 인질로 삼았지만 주민들은 그대로 받아들여 주었다.
주위에 수많은 적들로 둘러싸여 있는 상황에서 죽고 살기로 모든 것을 걸고 싸울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새로 늘린 영지의 농민들을 다 없애버리면 그 땅의 농사는 누가 짓냐? 애당초 농사짓다가 전쟁하고, 전쟁하다가 다시 농사를 짓는 행위를 반복하던 농민들에게 다이묘에 대한 충성이 종이 한 장 차이였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들의 생계가 유지되는 것이지 주인이 누군들 아무 상관이 없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임진왜란 때, 일본군이 한국에 와서 장수의 목만 치면 그 지역 주민들이 일본에 따를 줄 알았는데, 곳곳에서 의병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이해가 안 갔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이렇다 보니 일반 백성들은 자신들을 지켜줄 수 있는 사무라이에게 생명을 의탁하는 대신 정해진 장소에서 정해진 일만 하는 '잇쇼켄메이(一所懸命)'정신으로 살아간다. '잇쇼켄메이'란 어떤 걸 아주 열심히 한다는 뜻인데, 어차피 상대를 이길 수 없을 바에는 그 자리를 넘보지 말고 맡은 바 일만 잘하자. 이런 소리다. 그럼 두목(?)인 사무라이는 그 만큼 대우를 해주는 것이다. 임진왜란 때 끌려간 도공들이 큐슈 곳곳에서 도자기를 만든 것도 이런 환경 속에서였다.

하나만 집중하는 습관은 라면집을 내도 다시 어디에 집중할 것인가로 이어진다. 즉, 라면에서 국물로 승부를 걸 것인지, 양이나 면발로 승부를 걸 것인지. 만약 자기 가게만이 낼 수 있는 라면 국물에 집중한다면 사람들은 그 라면국물 맛을 잊지 못해서 꾸준히 찾아가게 된다. 지금도 일본 프로그램 중에서 자주 방영되는 것이 전국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집이 어디인지 수시로 찾아다니고 맛을 보는 것이다. 필자도 맛있는 라면집이라면 꼭 한번 들러서 먹어보곤 했다. 한국에서는 그저 그런 음식 중 하나인 라면. 일본은 이 사소한 라면 하나 가지고도 다양한 맛의 경쟁을 즐긴다.

'선택과 집중'
자기가 할 수 없는 것은 포기하고 할 수 있는 것만 가지고 꾸준히 개량해서 최고의 품질을 만들어 내는 것. 일본의 수많은 라면집만 순례 해봐도 알 수 있는 일본의 콘셉트 중 하나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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