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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하고 겁 많고 까탈스러운 여자 혼자 떠나는 걷기 여행 4

소심하고 겁 많고 까탈스러운 여자 혼자 떠나는 걷기 여행 4

: 네팔 트레킹 편

리뷰 총점8.6 리뷰 13건 | 판매지수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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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7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593g | 153*224*30mm
ISBN13 978898394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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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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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트레킹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18인승 비행기를 타고 30분간 날아간 루클라가 출발점이다. 한국에서 날아간 두 명의 지인과 같이 출발하지만, 그중 한 명은 고산병으로 초반에 헤어지고 나머지 한 명인 ‘수영 언니’와 포터 기얀드라가 끝까지 함께한다. 트레킹 이틀째에 고도 3,440미터의 남체바자를 지나고 여드레째에 5,545미터의 칼라파타르에 오른다. 힘겹게 도착한 정상에서 8,848미터의 에베레스트, 8,501미터의 로체, 7,864미터의 눕체 등 온통 설산뿐인 절경을 벅찬 가슴으로 조망하며, 조지 맬러리, 에드먼드 힐러리, 텐징 노르가이, 라인홀트 메스너 같은 위대한 산악인들의 에베레스트 등정 역사를 더듬는다.

수만 년의 침묵을 이고 에베레스트는 따가운 햇살 아래 서 있다 .지칠 줄 모르고 이어져 온 모든 도전과 성공, 그리고 참혹했으나 아름다운 실패를 지켜봤을 저 산은 오늘도 말이 없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저 산을 오르기 위해 누군가 짐을 꾸리고 있으리라. 나는 그들이 흘렸을 땀의 양을 모른다. 그들이 꾸었을 꿈의 깊이도 모른다. 그들이 견뎌야 했을 고독과 좌절의 높이도 알지 못한다. 단지 내가 아는 것은 인간을 전진케 하는 힘은 ‘격렬한 희망’이라는 사실. (본문 70쪽)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구간은 가파른 오르막길인 데다 편의시설도 열악하다. 침낭 속에 넣어두지 않으면 물휴지까지 꽁꽁 얼어버리는 추위에, 뜨거운 물이 귀해 보름 가까이 머리를 감지 못하기도 하고, 눈 쌓인 봉우리를 보며 생크림 케이크를 떠올릴 만큼 원초적 욕구에 시달린다. 그럼에도 김남희는 세계의 최고봉들을 비롯하여 광활한 야생의 세계가 펼쳐진 이 구간이야말로 히말라야 트레킹의 진정한 매력이 넘치는 곳이라고 강력히 추천한다.

2.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레킹

페디에서 촘롱, 마차푸차레 베이스캠프(3,700미터)를 거쳐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4,130미터)를 지나고 푼힐에서 해돋이를 보고 내려오는 9일간의 트레킹. 히말라야의 유혹에 넘어가 귀국 항공편을 연장한 수영 언니와 포터 한 명을 고용하여 함께 걷는다.
안나푸르나는 인류가 오른 최초의 8천 미터급 봉우리지만, 베이스캠프까지는 난이도가 높지 않고 편의시설도 잘 갖춰진 탓에 가장 인기가 많은 코스라고 한다. 추위에 떨던 에베레스트 때와 달리 봄이 오기 시작한 안나푸르나 구간은 발걸음이 한결 가볍다. 대신 관광지로 개방된 지 오래인 이 구간은 현지인들의 인심이 상대적으로 박하고 구걸하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마음이 편치 않다.

어여쁜 목소리로 “나마스떼”를 외치기에 나도 최선을 다한 상냥함을 얹어 “나마스떼” 답을 하고 발걸음을 옮기는 순간, 바로 들려오는 말은 “펜!”이다. 잘못 들었나 싶어 아이들을 돌아보니 이번에는 “초콜릿!” “원 루피!”를 외친다. 씁쓸한 마음으로 “No money"라고 말하고 돌아서는데, 아이들이 나를 향해 침을 뱉는다. “퉤!” 소리에 무너지는 내 가슴. (본문 145쪽)

저 멀리엔 흰 눈을 인 안나푸르나의 장엄한 산군이, 가까이엔 어여쁜 봄꽃들과 아름답게 꾸며진 마을이 이 구간의 매력이다. 침낭이 아닌 숙소 침대에 누워 달빛이 곱게 비치는 설산을 바라보는 즐거움 또한 빼놓을 수 없다.

3. 랑탕/고사인쿤드 트레킹

동행도, 포터도 없이 홀로 걸은 20일. 샤브루벤시에서 고라타벨라와 랑탕을 거쳐 캰진곰파에 머물며 캰진리와 체르고리를 차례로 오르고, 다시 길을 되짚어 와 고사인쿤드를 지나고 순다리잘까지 내려가는 코스다.
초반부터 배낭의 무게에 짓눌려 포터를 구할까 말까 갈등하지만 결국 혼자 걷는 쪽을 선택한다. 그 덕분인지 이 구간에서는 더 많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는다. 샤브루벤시에서 만난 삼텐과 라주 부부, 캰진곰파에서 오랜 시간을 함께하며 정을 들인 로버트, 20년간 길들여진 마리화나를 끊고 몸과 마음을 정화하러 네팔에 왔다는 미국 청년 다니엘 등.

“난 네가 하루 더 있다가 가면 좋겠는데...”
로버트의 마음을 애써 모른 체하고 마저 짐을 꾸린다. …… 로버트가 내 배낭을 들고 마을 입구까지 따라 나와 배웅을 해준다. 카트만두에서 꼭 다시 만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하지만, 아마 그도 알고 있을 것이다.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은 아무 것도 약속할 수가 없다는 것을. 끝없이 배낭을 싸고 푸는 생활을 하는 한, 길 위에서 만나는 인연에 매이지 않는 법을 배워야만 한다는 걸 나도 안다. 다만 언제나 그렇듯 조금 시간이 필요할 뿐. (본문 244쪽)

툴로샤브로에서 신곰파까지는 심장이 터질 듯 힘겹게 오른 오르막 끝에 랄리구라스 가득 핀 환상의 꽃길에 취하기도 한다. 안개 사이로 가네시히말과 마나슬루와 안나푸르나의 웅장한 자태가 드러나는 환상적인 아침, 또 다시 이어지는 ‘죽음의 오르막’, 그리고 마침내 거대한 호수 두 개가 맞닿은 고사인쿤드. 17킬로그램의 배낭을 메고 4,600미터의 고개를 넘은 끝에 자기 안의 또 다른 산을 넘은 감격의 순간이다.

못다 한 이야기들

마르파는 사과로 유명한 마을이었다. 어떤 이들은 안나푸르나의 길에서 가장 어여쁜 마을로 꼽기도 한다. 하얀 석회칠을 한 집들과 길게 늘어선 돌담, 좁은 골목과 채색을 한 창틀은 그 자체로 그림이었다. 골목에서는 아이들이 고무줄을 하며 뛰놀고, 들판은 온통 사과밭이었고, 사과밭 뒤로는 눈에 덮힌 산들이었다. 마을의 풍경에 취해서일까. 술도 못 마시는 처지에 마을의 특산주라는 애플와인 두 병을 사는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내려가야 할 먼 길은 생각지 않고, 그저 카트만두로 돌아가 술잔을 나누고픈 벗들의 얼굴만 떠올리며. 산을 내려오는 사흘 내내 다리를 휘청거리며 마셔버리고 말까, 던져버릴까를 고민해야 했다. (본문 29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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