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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잔틴 살인사건

비잔틴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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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7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520g | 153*224*30mm
ISBN13 9788973818792
ISBN10 8973818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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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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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이원복
한국외국어대 대학원 불어과를 졸업했다. 프랑스 프랑슈콩테 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원광대학교 유럽문화학부 겸임교수이다. 역서로는『오페라의 유령』『일곱 가지 이야기』『좁은 문』『환상여행』『마왕과 황금별』『동방박사와 헤로데 대왕』『샘과 덤불』『로빈슨과 방드르디』『풍차 방앗간의 편지』『메테오르 1,2』『지독한 사랑』『신의 침묵』(근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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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잔틴 살인사건』에 쏟아진 세계 언론의 찬사!

●주간지 「엘 Elle」(2004년 2월)

이 탐정소설은 비잔틴이다! 작가는 "훌륭한 조사는 측면적인 사고를 필요로 한다"고 말한다. 줄리아 크리스테바는 독자들이 혼란에 빠질 정도로 측면적인 내용을 무수히 전개하고 있다. 그녀는 중국에서 르퓌앙블레, 알카에다의 문제에서 자신의 어머니의 이야기까지, 최초의 십자군원정에서 파리식 희극까지 종횡무진한다. 화자는 간혹 감동적인 장면에서 자신의 모습을 살짝 드러내고 조국 불가리아로 거슬러 올라가며 모국어, 이주민, 전쟁, 스펙터클의 사회, 죽음의 충동 등에 대한 자신의 이론을 전개한다. 그녀의 날카로운 시선과 섬세한 필치에서 빠져나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풍부하고 박식하며 탁월하고 때로는 잔인한 소설…….



●월간지 「리스투아르(역사) L‘Histoire」(2004년 3월)

십자군 원정과 잔인한 21세기를 배경으로 한 역사 스릴러. 이 소설에서 시간적 배경의 차이는 엄청 난다. 최초의 십자군병사들이 출발한 르퓌앙블레와 폭력이 난무하고 부패한 현대 도시 산타바르바라, 현대의 기자 스테파니 들라쿠르와 알렉시우스 1세의 딸이자 최초의 여류지식인인 안나 콤네나(1083년 출생) 사이에서 줄리아 크리스테바는 역사적 여행을 즐긴다.



●주간지 「르피가로 리테레르」(2004년 3월)

소설 장르의 온갖 논리를 전개하고 있다. 작가는 복잡한 심리적 구성과 더불어 역사적인 줄거리를 짜고 감춰진 진실을 찾기 위해 차례대로 여러 등장인물들과 동일시하는 일을 즐긴다. 그만큼 작가는 중심인물들 주위를 조명하고 있다. 하지만 단순한 독자는 그 점을 전혀 보지 못하고 풍부한 학식이 연기로 가득 채우고 있는 긴 터널 속에서 당황한다. 크리스테바 자신도 현실에 매달릴 정도로 혼란에 빠진다. 그녀는 현실에서 현대 프랑스 정치생활의 몇 가지 표본을 도출하고 있다. 외국인, 사랑, 그리고 그녀가 부인할 수 있는 염복을 자랑하는 한 지인에 대한 여담은 무척 이채롭다.



●월간지 「마가진 리테레르」(2004년 4월)

진짜 소설은 정보를 싣지 않는다.『비잔틴 살인사건』에는 정보가 ‘아가리’까지 가득 채워져 있다. ‘아가리’는 적절한 단어다. 크리스테바는 일부러 저속하게 글을 쓴다. 『알렉시아스』에서 파리의 지식인 크리스테바까지 날아다니는 동시에 일상적이고 학술적인 말투는 이 모델소설을 해독할 수 있게 한다. 가장 친밀한 문체는 르퓌앙블레에서 완성되는 입문(initiation)과 청년 제리의 여정이다. 제1차 십자군전쟁을 다시 시작하는 미친 살인자의 영웅적 행위 뒤에서 크리스테바는 분노를 터뜨린다. “잘난 체하는 서양으로부터 이처럼 계속 진가를 인정받지 못하는 발칸반도의 암울한 문제들을 원통해 해야 할까?”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살인자다. 크리스테바 역시 분노하고 있다. “Awesome!” ‘끔찍한, 무시무시한, 굉장한’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다. 이 호전적인 단어는 글의 살을 할퀸다.

다행스럽게도 비잔틴 여인 크리스테바는 나름대로 행복을 가지고 있다. 물고기를 향해 수직으로 하강하는 ‘순결한 살인자’인 갈매기들, 제라늄의 향기, 소금이 나는 늪지의 평화. 대양의 해변에서 먼 곳인데도 소란스럽다. 그것은 “회교식의 양탄자 및 사모바르, 로마식의 오페라 극장 및 프레스코화”와 아무 관계없는 그녀의 비잔틴이고 영원한 권력의 위기, 영원히 찢어지고 유지할 수 없는 의식이다.『비잔틴에서의 살인』은 자화상일까? 물론이다. 하지만 꼭 유혹하고 무섭게 하는 자화상은 아니다. 이 소설은 오히려 매혹하는 자화상이다.



●주간지 「르몽드 데 리브르」(2004년 2월 6일)

『비잔틴 살인사건』은 지적ㆍ역사적 추리소설이자 가장 자서전적이고 가장 정치적인 그녀의 소설로 성공작이다. 변화무쌍하고 다음(多音)적인 텍스트는 형이상학적 추리소설과 정체성 추구를 뒤섞고 그녀의 비잔틴에서 사랑 이야기와 몽환적 여행이 겹치는 역사적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은 지구촌의 은유인 산타바르바라의 국제화와 부패라는 배경에서 이루어진다.

크리스테바는 르네상스에 합당한 재치를 가지고 이 ‘일반화된 탐정소설’의 이면을 보고 이해시키기 위해 모든 지식을 동원하고 있다. 그녀는 ‘종합소설 roman total'의 위험을 무릅쓰고 우리에게 자극적이고 흥미진진한 책을 선사하고 있다. 이것은 한 마디로 비잔틴에 관한 대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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