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강력추천
우리 사회를 움직인 판결

우리 사회를 움직인 판결

: 사회선생님이 뽑은

리뷰 총점9.3 리뷰 6건
베스트
사회 정치 top100 16주
정가
17,000
판매가
15,3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 본 도서의 개정판이 출간되었습니다.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9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364쪽 | 780g | 188*254*30mm
ISBN13 9788958621973
ISBN10 895862197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전국사회교사모임
1989년에 출범한 전국사회교사모임은 학교 현장과의 밀착성을 생명력으로 지금 우리의 교실에 적합하고 필요한 민주 시민 교육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사회 교사로서 현실적이고 전문적인 방향 감각을 갖추기 위해 정치, 경제, 법, 문화 등 사회 교과와 관련한 책들을 함께 공부하고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강연회를 열고 있으며,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다양한 수업 자료를 개발하였다. 연구 성과 및 문제의식을 보다 많은 선생님들과 공유하기 위한 교사 연수를 개최하는 등 연구 성과물을 대중화하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이 책은 전국사회교사모임의 한 분과인 대안사회분과 교사들이 집필하였다. 대안사회분과는 인권, 함께 하는 공동체, 지속가능한 사회라는 가치를 수업 속에서 실현하여 사회 교과의 대안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연구 활동을 하는 교사 모임이다. 지은 책으로는 《주제가 있는 사회교실(2004)》이 있다.

집필자 - 권태덕(구로중학교 교사), 김상희(도봉중학교 교사), 김선광(진건고등학교 교사), 김익갑(덕수정보산업고등학교 교사), 박은정(아주중학교 교사), 박재열(신일정보산업고등학교 교사), 엄인수(경일고등학교 교사), 유현진(구로중학교 교사), 이수영(방학중학교 교사), 임윤희(영서중학교 교사), 장경주(난곡중학교 교사), 정민정(북악중학교 교사)

자문위원 - 송병춘 변호사(법무법인 이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2명의 저자와 공동으로 인터뷰를 하였다. 저자들의 목소리는 하나의 의견으로 정리하였다.

한국사회에서 법은 전문가들만이 발언할 수 있는 분야라는 인식이 만연하다. 법 전문가가 아닌 교사로서 법에 대한 책을 기획하고 집필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필요한 사람이 우물을 판다고 했다. 법 과목은 학생들 뿐 아니라, 교사로서도 굉장히 어려운 과목이다. 사실 중고등학교 과정 사회과에서 주요하게 다뤄지는 과목은 아니다. 그만큼 어려워도 간과하고 넘어가기 쉬웠고 사회과의 재미는 다른 과목에서 전달하려 했었다. 하지만 학생들이 처음 법을 배우는 시간이 중ㆍ고등학교 시기이고, 어쩌면 이때가 마지막이 되는 학생들도 있을 것이다. 그냥 그렇게 넘어 가기엔 법이 사회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결코 작지 않다고 느꼈다. 그래서 직접 부딪혀 학생들이 좀 더 쉽게 법에 다가설 수 있도록, 법조문이 아닌 살아있는 법에 대해 가르치고 싶었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이런 학생들을 위한 대중서를 굳이 쓸 필요를 못 느끼는 것 같다. 그들은 지식은 있겠지만, 그들의 필요와 맞닿아 있는 영역이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직접 쓰자고 교사들이 의기투합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한국 사회에 팽배한 법에 대한 성역 같은 것이 이제는 무너져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법 역시 사회 속에서 움직이는 것이고, 누구든 정치, 문화에 대해 말할 수 있듯이 법에 대해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법이 계속 전문가들에 의해서만 말해지고 정의 내려졌기 때문에, 법이 오히려 더 선언적이고 화석화된 이미지로 일반인들이게 남아있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 전문화 세분화 될수록 법에 대한 일반인의 거리감은 더 커간다. 대중화되는 부분은 생활 법률 영역뿐인데 그 조차도 전문가를 통해서만 정의될 뿐이다. 그래서 법이 더 사회 현실이나 사회 문화와 섞이지 못한 채 말해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제 시민으로서 법에 대해 얘기하기 시작해야 하고, 그러한 것이 법의 담론을 실제로 사람이 발붙이고 사는 현실로 돌려놓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오히려 법을 사회 속에서 읽을 수 있는 것은 전문가가 아니라, 사회 문제에 관심 있는 비판적 시민일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책은 판결문과 함께 판결문에 대한 비평을 추가로 실었다. 그에 대한 단순한 해석이 아니라 비평을 시도한 것이다. 이 비평은 법률적인 비평은 아니다. 사회 교사로서, 시민으로서의 비판의식으로 비평을 시도한 것이다. 법원의 판결은 무조건 진리이고, 일반 시민은 함구해야 한다는 면을 다르게 보려는 시도다. 우리가 시도한 것은 간단한 비평이지만 이러한 시도가 계속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판결문을 직접 쓰고 해석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을 것 같다.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의 에피소드 등을 말해 달라.
가장 어려웠던 점은, 본격적인 집필에 들어가기 전이었다. 청소년들을 위한 법에 관한 책을 쓰자고 무턱대고 덤비긴 했는데 사실 참고가 될 만한 자료들이 거의 없었다. 책의 구체적인 구성에 들어가기 전에 ‘법 교육’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에 토대를 잡기까지가 가장 어려웠다. 문제의식은 있었지만, 그 문제의식을 해명해 줄만한 법 교육에 대한 철학적 교육학적 토대가 사실 전무했다. 이런 기초적인 질문을 푸는 과정이 생각해 보면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그리고 실무적인 작업에 들어가서는 우선 판례를 선정하는 일이었다. 이것 역시 자료는 사시용 책 밖에 없었다. 무턱대고 헌법, 형법, 민법 사시용 책들을 사놓고 읽기 시작했다. 처음엔 그야말로 글자를 읽는 것이지 책을 법을 읽는 것이 아니었다. 그렇게 나름 독파하고 추린 판례가 120여 개가 된다. 여기서 사회적(현대사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판례와 논쟁의 중심에 있는 판례 그리고 민법 관련 알아두면 유용할 것 같은 판례들을 추렸다. 이렇게 선정한 판례를 변호사들 그리고 시민단체와 함께 검토해 실제 50여 개의 판례를 집필했다. 책이 만들어 지면서 조금 더 추려 39개의 판례로 묶게 되었다.

실제 집필하면서는 ‘생각해 보기’ 코너에서 논쟁을 잡는 것이 어려웠다. 실제의 판결문은 대부분 여러 가지의 논쟁들이 얽혀 있다. 그 중에서 사회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논쟁을 잡아서 그 부분을 단지 법적 논리에 함몰시키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문제로 심화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던 것 같다.
그 밖에 나의 가치관이나 세계관과 반대되는 논리를 동등하게 다뤄줘야 하는 과정도 쉽지 않은 일이었다.

실제 학생들을 대상으로 어떠한 방식으로 수업을 했고 학생들의 반응은 어땠나? 판례를 통한 수업의 가치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학생들에게 사실 관계에 대해 설명해 주고(뉴스 자료 등이 있을 때는 영상자료를 함께 보여주었다), 사건의 논쟁에 대해 간단하게 짚어주었다. 그리고 직접 학생들에게 두 의견으로 나눠 토론을 시켰다.
역시 학생들이 가장 재미있어 하는 판례는 살인 사건이나 형사 사건 등이었다. CSI 등의 드라마에 익숙해서인지 형사 사건 판결의 논쟁에 대해 가장 쉽게 이해하는 듯 했다. 사실 처음엔 아이들이 어려워하지나 않을까하는 걱정도 조금 있었다. 그런데 잘 따라오고 또 재미있어 했다. 특히 흥미로워하는 점은 일방적으로 선생님의 이야기만 듣다가, 또래의 다른 친구의 의견을 듣는 것을 신기해하고 재미있어 하는 것 같았다. 동시에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데도 용기를 내는 것이 보였다.

아이들이 사회 수업을 지겨워하는 이유는 사회과 과목이 많이 추상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법 수업에서 실제의 사건과 예를 사용하자 흥미를 느껴하는 것 같다. 그리고 공부를 못하는 아이들도 ‘암기’를 하지 않아서이지, 자신의 시각이나 의견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아이들이 오히려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아이들의 토론을 지켜보면서, 아이들이 자라온 배경에 따라(종교, 집안 환경 등) 절대 설득이나 타협이 되지 않는 의견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런데 이런 토론마저 없다면 자신의 생각과 다른 생각을 들어볼 기회조차 없겠구나 싶었다. 당장 받아들이지 못하더라도, 상대방의 의견을 들어본다는 것 그리고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해 자신의 논리를 가다듬는다는 것은 중요한 수업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지금의 일반 교과는 대부분 이것의 정답이고 정의라고 알려 준다. 그런데 사실 따지고 보면, 100% 정답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 불확실한 면, 아직 논쟁이라 말해지는 것을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데 한국사회는 두려움이 크다. 그것이 정답은 아닐지라도, 사실 진리에는 더 가깝다. 당장 사회에 나가면 명확하게 선 그을 수 없는 많은 논리와 논쟁이 오간다. 그리고 이러한 논쟁이 불필요한 것도 해로운 것도 아니다. 그런데 이러한 논쟁과 다양성을 가로막는 것이 지금 교육의 현실이다. 여전히 교과에서는 틀지어진 지식만 가르치면서 논술을 강화해 사고력을 기른다는 것은 아이러니일 수 있다. 이제 실제 교육이 실례와 다양성을 중심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활용 역시 이러한 일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사회교사로서 집필을 통한 교육 개혁 운동을 계속 해나갈 계획이다. 사회과의 여러 주제를 다루고 또 교과의 틀에 한정된 책이 아니라, 더 사회적 현실과 소통하는 책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할 것 같다.
---저자와의 인터뷰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책은 법조문 해설에 그친 과거 법 교육 교재의 한계를 뛰어넘어 법과 판례 속에서 대립하고 있는 가치를 생생히 보여 주면서, 민주주의의 심화, 발전을 위하여 주권자인 국민이 법에 대하여 어떠한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 알려 준다. 또한 대중적 스타일의 판례 분석을 통하여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와 인권이 어떠한 길을 밟으며 지금까지 왔는지를 돌아보게 하는 동시에, 우리 사회가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가를 제시하고 있다
조국 (서울대 법과 대학 교수)

회원리뷰 (6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