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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

마돈나

[ 양장,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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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10월 22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58쪽 | 528g | 128*188*30mm
ISBN13 9788989675846
ISBN10 898967584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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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님, 부하 여직원한테 엉뚱한 마음을 품으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마치 야쿠자처럼 으름장을 놓았다.
“네가 무슨 상관이야?” 하루히코도 지지 않고 낮게 으르렁거렸다.
“과장님, 구라타 씨한테 반했어요?”
“그래, 반했다. 그게 어때서?”
“오호라. 이제야 정색을 하시는군. 과장님 지금 몇 살이십니까? 연세를 생각하셔야죠.”
“나이가 무슨 상관이야!” ---「마돈나」 중에서

“자, 봐요. 이 독재자. 약한 자나 괴롭히는 사람. 능력주의자.”
“뭐라고? 앞에 두 가지는 그렇다 치고, 능력주의자가 뭐가 나빠?”
“능력 없는 놈들은 집에서 걸레질이나 해라, 밖에서 일하는 것은 나 같은 유능한 인간들이다, 그렇게 정해버리는 것이 능력주의자야. 바로 당신 같은 사람.”
---「총무는 마누라」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마돈나」
마흔두 살의 결혼한 지 15년차인 하루히코 과장은 영업3과로 온 신참 부하직원 도모미에게 온 마음을 빼앗기고 만다. 불행하게도 이성으로써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분위기 있는 여자 도모미는 하루히코의 이상형이었던 것. 하루하루 가슴을 콩닥거리며 상상 속의 연애를 즐기면서, 도모미가 거래처에서 늦게 돌아오거나 점심시간에 다른 남자 옆에 앉는 것만으로도 질투와 함께 몸이 단다. 게다가 교묘하게 집의 방향이 같은 남자직원과의 퇴근을 막고, 도모미에게 잘 보이기 위해 젊은 사람 취향의 새 양복도 사는 등 하루히코의 노력은 실로 가상했다. 그런 몽상을 깨버리기라도 하듯 유난히 도모미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자칭 ‘3과의 호프’라고 떠드는 넉살 좋은 부하 직원 야마구치. 이제 둘의 피 튀기는 혈전은 피할 수 없다.

「댄스」
비보이가 되길 희망하는 고2 수험생 아들을 둔 요시오. 요시오의 눈에 비친 비보이들은 하나같이 무의미한 원숭이 흉내에 지나지 않는 한심하고 쓸데없는 족속들이다. 식품회사에 들어온 지 25년째인 요시오는 순탄한 승진 코스를 밟아가며 마지막 분기점에 도달한 시기이다. 한편 회사의 동기 아사노는 3년이나 늦게 과장이 되었지만, 어떤 라인에도 속하지 않는 비주류파에 입사 첫해부터 사원여행을 빼먹을 만큼 제멋대로 독불장군이다. 요시오는 댄스 스쿨에 진학하길 원하는 아들과 아사노 사이에서 고민하며, 아들 슌스케가 결심을 바꾸고 수험공부를 하게 하는 일과 동기 아사노가 맘을 고쳐먹고 상사인 이지마 부장의 방침에 따르게 하는 일을 처리해야 할 위기에 빠지게 된다.

「총무는 마누라」
치열한 최전선에서 영업 일을 해온 마흔네 살의 온조 히로시. 화려한 경력만큼이나 능력을 인정받아 이제 국장 후보로 출세 코스인 총무부로 발령을 받았다. 2년간 편한 부서에서 일하도록 한 윗선의 배려지만, 판촉과 기업 간의 경쟁 속에서 치열한 나날을 보내던 영업부와는 확연히 다른 총무부는 한가롭고 평화롭다 못해 느슨해 보이기까지 한다. 게다가 근무 첫날부터 총무부 직원들이 태연스럽게 거래처로부터 접대와 뒷돈을 받는 실태를 접하고 충격에 빠진다. 총무부의 쌈짓돈 관례를 알아버린 히로시는 당혹감을 금치 못하며 심각한 갈등을 보인다. 한편, 재활용 모임에 나가는 아내의 지역 센터 모임활동에 나갔다가 모인 사람과 말다툼으로 시비가 붙는 바람에 아내와의 관계도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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