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07년 10월 25일 |
---|---|
쪽수, 무게, 크기 | 269쪽 | 336g | 153*224*20mm |
ISBN13 | 9788901072487 |
ISBN10 | 8901072483 |
발행일 | 2007년 10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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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69쪽 | 336g | 153*224*20mm |
ISBN13 | 9788901072487 |
ISBN10 | 8901072483 |
제1장 오프 시즌 1. 스파이크 2. 상담 3. 동계 훈련 제2장 선배, 후배 1. 인터하이 예선_지구 2. 인터하이 예선_현 대회1 3. 인터하이 예선_현 대회2 4. 부상 5. 은퇴 제3장 닿지 않는 별 1. 바비큐 파티 2. 별과 개구리 3. 1일 5식 제4장 꿈의 10초대 1. 신인전_현 대회 2. 신인전_관동 선발 3. 트러블 제5장 육상선수의 생명 1. 팀 저지 2. 단자와 호수 |
'한순간 바람이 되어라'를 읽다보면 제가 좋아하는 드라마인 'H2'가 생각납니다.
'H2'는 스포츠 만화의 대가인 '아다치 미츠루'의 작품을 드라마화 한것인데요
부상으로 은퇴한 최고의 타자가, 무너져가는 고등학교 야구부에 들어간뒤..
고교야구의 최고의 축제인 '고시엔'에 도전한다는 내용인데요.....
두 주인공은 천재타자와, 천재투수니까...마치 '오혜성'과 '마동탁'의 관계지만..
두 사람은 서로를 미워하기는 커녕, 누구보다 절친입니다..
거기다 두사람 다 곁에 예쁜 여자친구가 있어서 흔한 삼각관계도 아니구요
'악역'도 '삼각관계'도 없는' 막장'없는 청춘 드라마였지요 ㅋㅋㅋㅋ
'한순간 바람이 되어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지'의 친구인 '렌'은 육상부의 에이스이자, '신지'가 한번도 이겨본적 없지만
'신지'는 '렌'만 보면 안심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거기다가 '학습'에서 만난 다른 학교 라이벌인 '센바'나 '다카나시'와도 친하게 지내구요
후배인 '모모우치'는 '신지'의 기록을 넘볼 강력한 신인이지만
'신지'가 시합 징크스인 '배앓이'를 할때 도와주며, 그를 선배로 깍듯이 모시지요
보면서 '악역'이 없는 소설이란 생각이 들엇습니다
순수하게 '달리는게 좋았을뿐'이라고 말하는 착한 아이들의 우정이야기라고 할까요?
2권에서 ...'신지'는 2학년이 되었습니다..
'신지'의 형인 '겐'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정식 J리거로 뛰게 되고..
'신지'에게 선물로 비싼 육상화를 선물해줍니다..
선물받은 육상화를 '렌'에게 자랑하는데요
그때 같은 동급생인 '다니구치'의 문자를 받게 됩니다
'육상부'에는 동급생 여자육상부는 두명 있습니다 '도리사와'와 '다니구치'
귀엽고 활달한 '도리사와'에 비해 '다니구치'는 말없고 조용하고 내성적인데요..
어느날 '신지'는 '다니구치'의 문자를 받습니다...상담할게 있다는 것이지요
항상 문자로 수다떠는 '도리사와'와 달리 그다지 말을 하지 않는 아이라..그녀와 만나는데요...
현 최고의 육상스타인 '센바'에게 반해 육상을 시작했고 짝사랑중인 '다니구치'가 안쓰러운 '신지'
'다니구치'는 '신지'에게 자신의 종목을 '단거리'에서 '장거리'로 바꿔야 되는지 물어봅니다
'다니구치'에게 조언을 해주는 '신지'
그후부터 '다니구치'가 은근히 신경쓰이기 시작하는데요..
그리고 3학년선배들의 마지막경기..
'렌'은 여자친구에게 차이고 오버페이스를 하는데요..ㅠㅠ 그덕에 관동대회에서 탈락하고
'신지'는 은퇴하는 '모리야'선배에게 주장자리를 이어 맡게 됩니다
이제는 단순히 혼자만 열심히 하는 문제가 아닌데 말이지요
그런 와중에 '신지'는 '다니구치'와 '겐'의 축구경기를 관전하려 가고...
'다니구치'는 그녀를 좋아하고 있음을 알고 어쩔줄 몰라합니다...육상부 주장이 동급생 여자에게 헬레레 해도 되는지..
2권은 2학년이 된 '신지'의 성장이기도 하지만
'다니구치'가 '단거리'에서 '장거리'로 바꾸며 성장하는 이야기이기도 한데요..
두 사람의 우정이 로맨스로 될지는 글쎄요...ㅋㅋㅋㅋㅋ
그럼 3권에서..3학년이 된 '신지'와 '육상부 친구'들을 만나려 가겠습니다...ㅋㅋㅋㅋㅋ
전편에서 읽어왔던 렌의 출전이 결장 때문에 400m 계주는 한순간에 무너지게 된다.
형이 프로구단으로 스카웃 되면서 인사를 다니며 시간이 통 나지 않았던 겐짱이 신지에게 스파이크를 선물로 주면서 우승을 하라고 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시합도 한번 보러 오라고 한다.
전편에서는 축구를 그만둔 신지가 렌과 함께 육상에 발을 들여 놓으면서 육상의 매력, 그리고 육상부에서 기회가 찾아와 달리기를 하면서 오는 느낌들이 좋았다.
그리고 400m 계주, 100m의 라이벌은 많았다. 그래서 뛰는 건 즐거웠고 밋짱이 가르쳐 주는 것마다 받아들이면서 배워가는 것은 즐거웠다.
평상시의 렌은 항상 느긋한 표정으로 있었던 선수였다. 긴장감이 없다고나 할까, 언제나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면서 하품을 한다. 그러한 선수이지만 막상 준비 선에 서 있으면 눈빛의 집중력은 누구 못지않게 대단하다.
그런데 인터하이 예선 400m 계주 도중에 렌의 부상으로 다른 멤버로 교체를 한다. 그러한 렌이 아침운동에 까지 빠지지 않으면서 준비운동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다른 날보다 열심인 모습에 밋짱은 렌을 몸을 망친다며 나무라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좀 더 몸을 아끼라고 충고한다.
렌의 몸과 체력을 생각 하면서 밋짱과 할머니의 협동으로 식단을 짜면서 렌의 체력을 만들어 간다. 건들건들하던 렌이 스페인에서 사귀었던 여자와 헤어지면서 운동에 몰입을 하게 되고, 신지와 렌들은 어느 덧 선배가 되어 있었고, 신지가 주장이 되어 있었다.
팀에 있어서 팀들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과 동시에 후배들의 배려에 있어서 빠지지 않고 역할을 잘해 나간다. 그러한 점에 있어서는 신지가 잘한다는 생각에 선배들이 주장으로 선택했다고 한다.
렌의 달리는 모습에 후배들 수가 늘어났다. 그러다가 어느 덧 현 대회에서 관동 대회 출전을 잡을 수 있었다. 육상에서는 아직은 무명이지만 함께 달려 나가면서 신지를 의식하면서 달리는 많아져 간다. 한마디로 라이벌들이 많아져 갔다고 보면 된다.
신지는 점점 달리기의 매력에 빠지면서 밋짱을 몰래 찾아가서 자신만의 연습메뉴를 짜달라고 부탁을 한다. 밋짱은 시합네 나온 신도의 자세를 보면서 흠칠 수 있는 것은 모조리 흠쳐내서 배우라고 충고를 한다. 너는 렌처럼 빠른 스타트가 아니기 때문에 신도의 체력에 뒷받침이 되는 뒤 늦게 나오는 속도를 배우라고 한다.
어느 것이든 연습에서 결과를 만족하게 나오기 마련이다. 그러한 것에서 본다면 신지는 연습광 이면서 자신을 너무나 늦추는 경향이 있다. 신지는 처음에 해왔었던 달리기와는 달리 점점 다른 종목에서도 성과를 나타내면서 자신의 성장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신지가 달려 나가면서 기록에서 나오는 결과에 아쉬워하기도 하고, 웃어서 기뻐하기도 한다. 시합 때면 항상 긴장을 하면서 자신의 실력과 마음가짐, 그리고 배턴터치에 있는 매력에 빠진 신지는 미묘한 달리기의 기쁨을 알아간다.
그러나 신지는 왠지 모르게 불안을 멈출 수가 없었다. 무엇보다 관동 대회였던 이 날에 이상한 느낌에 들었다.
그러고 얼마 후 형의 소식을 접하고 바로 달려가지만 형의 상태는 다른 곳도 아닌 다리가 부상이 심하다는 것에 충격이 심했었다. J리그 진출 하리라고 믿었던 겐짱의 부상으로 인하여 신지의 육상 진출이 흔들리고 만다. 겐짱은 고민하지 말고 달리기를 계속하라고 하지만 고민 벽에 부딪히고 만다.
신지의 형인 겐짱은 2권 시작부터 등장해 신지에게 크로노잉크스(미즈노의 육상 전문화)스파이크를 선물한다. 겐짱이 축구를 그만두고 스프린트를 하기로 한 자신을 인정해준 것 같은 기분이 신지는 들었다.
힘든 동계 훈련이 끝나고 인터하이 예선전을 치른다. 비가내려 100미터에서 다카나시를 이기고 1등으로 들어온 신지. 하지만 결승에서 신지는 탈락하고 렌만 남관동에 진출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뒤이은 것은 400미터 계주. 1주자는 새로 들어온 1학년인 모모우치, 2주자는 렌, 3주자는 모리야 선배, 4주자는 신지였다. 이어달리기가 시작되고 어느덧 결승이다. 다행이 6위 안에 들어 남관동에 출전할 수 있게 되었고 신기록까지 세웠지만 2주자였던 렌이 좌대퇴부 뒤쪽의 햄스트링스 근단열이라는 부상을 입게 되어 팀 분위기는 묘하게 흘러갔다.
평소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도 않고 달리기에 대한 것 역시 느긋하게 하는 렌이 100미터인 개인전은 괜찮지만 이어달리기만큼은 포기하고 싶지 않다며 렌 답지 않게 고집을 피우며 감독인 미짱과 마찰을 일으키면서까지 연습을 한다. 하지만 렌이 이렇게까지 이어달리기를 포기하지 않고 4명이서 같이 뛰려고 하는 것은 하루고 육상부의 주장인 모리야의 마지막 대회이기 때문이다.
"어느 레이스나 정말로 단 한 번 뿐이라는 것. 두 번은 없다는 것. 대회 규모에 관계없이 그 멤버로 그때 달린 그 경주는 단 한 번뿐이라는 것이다." p.112
렌은 다시는 오지 않을 것이 분명한 이 4명의 멤버의 이어달리기를 하고 싶었고 마지막 대회인 모리야 선배를 위해서 렌은 뛰고 싶었던 것이다. 남관동 출전도, 400미터 계주의 매력도 아닌 누군가를 위해 뛰고 싶은 마음. 마음 한구석이 찡해져왔다. 그렇게 인터하이가 끝났다.
그 뒤 모리야는 수험 공부를 위해 신지에게 주장자리를 맡기며 이곳(하루고 육상부)을 좋은 곳으로 만들어봐라고 말한다. 육상부에 렌이 들어온 후, 달리기에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렌으로 인해 주장으로써 마음이 무거웠던 모리야는 어떻게하면 렌이 주변에 맞춰 모두들과 같이 떨어지는게 아니라 상승효과를 타고 전체의 수준이 높아질 수 있을까 고민하며 이런 결론을 내렸다.
"결국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해서 하는 수밖에 없다는 지극히 당연한 결론에 도달한 거야. 하루 이틀이 아니라 365일을 매일처럼. 어떤 훈련도 대충 넘기지 않는다. 어떤 시합에서도 최선을 다해 달린다. 하루하루가 나의 최선을 경신한다는 자세로 움직이는 거다. 훈련도 시합도. 마음가짐만이라도 말이아. 그렇게 하면 나도 선수로서 성장할 테고 다른 사람들도 따라와 줄 거다. 변덕스러운 천재 이치노세도 말이야." p.120
그렇게 신지는 모리야의 뒤를 이어 하루고 육상부의 주장이 되었다.
여름마다 열리는 육상부 바비큐 파티를 뒤로 하고 이와타에서 열리는 겐짱의 시합을 신지는 다니구치와 보러 간다. 신지는 다니구치를 향한 마음을 조금씩 키워나가는데 여전히 달리기가 먼저인 그를 보면 천상 운동선수라는 느낌이 들었다. 겐짱의 시합을 보고 의기소침해진 신지는 다니구치에게 닿을 수 없다며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그런 신지를 다니구치는 그런 재능있는 사람을 따라잡으려고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임하는 신지가 더 대단하다며 가능성을 믿고 자신도 나아가고 있으니까 신지도 그러라며 말한다. 가능성이라는 말을 무턱대고 믿기는 힘들었지만 고되고 힘든 훈련을 견디는 마음과 몸을 가진 너는 스프린트의 자질을 가지고 태어났으며 3학년 종체가 열릴 쯤에는 렌과 겨눌 수 있게 될거라는 미짱의 말에 신지는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열심히 하겠다고 한다.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노력하지 않으면 결과는 전혀 나오지 않는다." p.180
신지의 연습하는 자세와 모습, 그의 마음 가짐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이 사람은 정말 달리기를 위해 태어난 그야말로 연습광에 스포츠맨 그 자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하면 저렇게 하나에만 몰두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머릿속이 달리기 하나만으로 가득차서 모든 일상 생활이 그에 맞춰서 돌아갈 수 있는 걸까. 물론 다니구치 생각도 하고 렌 생각도 하고 팀원들 생각도 하지만 여전히 달리기 밖에 보지 않는 신지의 모습은 정말 대단하고 또 부럽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끈기를 가지고 포기 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며 나아가는 모습은 정말 멋있고 본받고 싶다. 무엇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저렇게 푹 빠져서 살 수 있다는 점 자체가 나를 고무시킨다.
인터하이가 끝나고 남은 것은 신인전. 100미터 준결승에서 센바를 막판에 뛰게 만들고 200미터 결승에서는 렌과 겨루며 렌을 달리게 만들 정도로 선장한 신지. 가슴 벅찬 한걸음이었다.
신인전 현 대회의 개인전에서는 순위에 들지 못한 신지는 관동 대회에는 나갈 수 없어 안타깝고 분했다. 하지만 400미터 계주에서 2위를 해 관동에서 뛸 수 있게 되었고 신인전 관동 선발 대회 첫날 신지의 부모님이 보러 오셨다. 이 선발전에서는 북관동 팀과도 겨뤄볼 수 있어 신지는 떨렸다. 어떤 강한 녀석들이 있을까. 하루고는 4위로 예선을 통과했지만 다음 이어달리기 경기를 두고 울면서 급한 일이 있다며 가버린 엄마와 좋지 않은 표정의 아빠로 인해 신지는 집중 할 수 없었고 그것은 결과로 나타났다.
경기가 끝나자마자 전화를 걸어 J리그팀중 한팀인 주빌로에 들어가 활약중이던 겐짱의 자동차 사고 소식을 알게 된 신지는 충격에 휩싸인다. 유난히 사이가 좋던 이 두 스포츠 형제에게 겐짱의 사고는 신지의 육상에 대한 마음까지도 흔들어놓았다. 자신이 오른쪽 다리를 다친 것처럼 힘들어 하던 신지는 11월 첫 주 토요일에 단자와 호수에서 열리는 현 역전 마라톤 대회에 다니구치를 비롯한 팀원들을 응원하러 뒤늦게 나마 참여하여 육상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된다.
"잠시 뒤 여자 주자가 달려왔다. 여러 명이 달려온다.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다른 학교 선수들이지만 그 주자들을 모두 응원해주고 싶었다. 처음 1학년 여름 합숙에 참가했을 때 300미터나 400미터 달리기에서 다른 학교 선수들에게도 차별 없이 응원을 보내는 모습에 나는 어색함을 느꼈다. 아무리 훈련이라도 경기 형식의 경쟁이지 않은가. 하지만 육상은 그런 것이 아니다. 달린다는 것은 평등하고 존엄한 행위다. 단거리든 장거리든 타임이나 순위에 관계없이 한계에 도전하며 달린다는 것이 소중하다. 그 고통과 기쁨을 공유하고 싶은 것이다. 달리는 것은 한 사람 한 사람이지만, 우리는 배턴이나 어깨띠가 없어도 응원을 통해 함께할 수 있다." p264
하루고 육상부의 주장으로써의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는 생각을 하며 신지는 달리기에 대해 흔들리는 마음을 조금씩 잡아나갔다.
"나 말이야. 재미없다. 너, 없으니까. 난 너랑 뜀박질 시합 하고 싶어서 육상부에 들어온 거거든." p.267
렌의 말에 신지는 어린시절의 기억을 떠올린다. 유치원때 걷는다는 개념없이 조건반사처럼 와아 뛰어다니며 상대보다 빨리 달리지 않으면 성에 차지 않는 다는 듯, 둘이 있으면 경주를 하며 앞지르려고 달렸던 일들이 떠올랐다.
"빨리 달리면 그냥 기분이 좋아. 왜 그럴까? 나는 다른 운동은 하지 않으니까 모르지만, 이게 최고로 기분 좋지 않냐?" p.268
신지는 고개를 끄덕였다. 달릴 때의 그 감각과 상쾌함을 이미 신지는 알아버렸다. 신지는 달리고 싶어졌다. 그렇다. 이제 곧 신지와 렌은 3학년이 된다. 2학년 1년동안의 경기는 끝이났고 이제 또 다시 동계 훈련이 시작된다. 한권 한권 읽어갈수록 1년씩 나이를 먹어가며 스프린터로써 성장해가는 신지의 모습을 보는 것은 즐겁고 안타깝고 웃기도 하고 아쉬워하기도 하며 설레기도 한다.
본 책 2권에서는 경기를 통해 성장해 나가는 신지의 모습과 0.01초를 다투는 달리기의 순간을 실감나게 묘사하여 긴장을 늦출 틈 없이 달리고 달렸다. 1권에서는 400미터 계주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2권에서는 400미터 계주뿐만 아니라 개인전에서 스프린트로써 활약하는 신지의 모습도 많이 엿 볼 수 있어서 무척이나 즐거웠다. 1년동안 치러지는 경기란 경기는 전부 나와서 그런지, 정말 책 읽는 내내 달리고 또 달리는 모습에 내 심장박동수도 같이 올라가고 피가 온 몸을 재빠르게 도는 느낌이었다.
약간의 로맨스로 신지의 마음은 싱숭생숭해졌고 겐짱의 사고라는 시련으로 달리기에 대한 마음과 애정은 한층 더 강해진 신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까. 신지와 같이 뜀박질하며 달리고 싶어서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