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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인생 실험실

좋은 인생 실험실

: 소비자로 살기를 멈추고 스스로 만들며 살아가기

리뷰 총점9.3 리뷰 12건 | 판매지수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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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6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94쪽 | 638g | 153*205mm
ISBN13 9788991075047
ISBN10 899107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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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웬디 제하나라 트레메인
Wendy Jehanara Tremayne
뉴욕의 한 광고 회사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하다가 자신의 전문 기술이 얼마나 위험하게 쓰일 수 있는지 깨닫고 그만두었다. 어떻게 살면 좋을지 답을 얻고자 장장 1만 8,000킬로미터에 걸친 먼 여행길에 올랐고, 네바다 주 사막의 ‘버닝 맨 축제’에서 이른바 ‘선물gift 경제’를 체험하며 자신도 무언가를 직접 만들어 선물처럼 나누는 ‘탈상품화된’ 삶을 살기로 결심한다.
동반자인 마이키 스클라Mikey Sklar와 함께 뉴멕시코의 트루스 오어 컨시퀀시즈라는 시골 마을로 이사해서 살면서, “물건을 사기 위해 돈을 벌고 그 돈을 벌기 위해 일하는” 무한 반복의 삶을 버리고 그 대신 필요한 물건들을 손수 만들고, 용접부터 요리에 이르기까지 갖은 기술을 익히며, 폐식용유를 연료로 쓰거나 바이오 디젤을 직접 만들어 차를 몰고, 전력도 태양열 에너지를 사용한다. 버려진 것들을 창조적으로 재활용해서 사용하고, 남은 것은 온라인 상점을 통해 판매도 하며, 자신들이 개발한 갖가지 기술들을 공짜로 공유한다.
그녀는 현재 전 세계로 확산된 의류 재활용 축제인 ‘스왑 오 라마 라마’의 기획자이며, 컨셉추얼 아티스트이고, 요가 선생이기도 하다. 《크래프트》 웹진과 《메이크》 지에 기고하고 있고, 마이키 스클라와 함께 블로그 ‘홀리 스크랩Holy Scrap’을 운영하고 있다.
역자 : 황근하
성균관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출판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그리고 모든 것이 변했다》 《에고로부터의 자유》 《웰컴 투 지구별》 《가슴 뛰는 회사》 《당신도 동물과 대화할 수 있다》 《떠나기 전 마지막 입맞춤》 《다 빈치와 최후의 만찬》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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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한 성장과 한정된 자원을 기반으로 한 경제에는 미래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렇다면 과연 무엇에 의존할 수 있는지 묻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른 형태의 경제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자연스러운 선택으로 보였다. 돈이 전혀 없어도 살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다는 것이 아니라 그저 돈에 덜 의존하는 삶을 살아보고 싶었다.
?--- p.22

우리의 경제 체제는 깊이 생각하는 걸 장려하지 않는데, 그러면 우리가 값싼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어마어마한 노동력과 자연 자원이 소모되어야 한다는 현실을 직시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메이커’로 살기 시작하면 자신의 삶의 질이 세상에 대한 앎에 전적으로 의존되어 있기 때문에, 삶에 더 깊은 관심을 갖게 되면서 자연스레 여러 기술도 익히게 된다. 소비자가 아니라 창조자가 되기로 선택하면 놀라운 깨달음과 맞닥뜨리게 된다. 그것은 생각했던 것보다 우리 스스로가 훨씬 다채로운 존재라는 사실이다.
?--- p.25

2001년 봄, 나는 한 담배 회사와 일한 직후 직장을 관뒀다. 담배 회사를 위해 크롭 서클에 관련된 미디어 캠페인을 조직하면서 내 직업의 전문 기술이 얼마나 위험하게 쓰일 수 있는지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그 담배 회사의 로고를 본뜬 크롭 서클을 만들고 사진을 흐릿하게 찍어서 언론에 흘리고, 이 가짜 크롭 서클을 진짜라고 믿은 언론이 순진한 대중에게 보도하도록 하자는 속셈이었다.…… 사직하고 났더니 속이 다 후련했다. 대중을 속여 부지불식간에 한 담배 회사의 로고를 학습하게 만드는 그런 일은 두 번 다시 할 필요가 없었다.
?--- p.39

우리의 생활 사이클은 우리가 손수 만들 수도 있는 것들을 사기 위해 돈을 벌고 그 돈을 벌기 위해 일하는 패턴의 무한 반복이었다. 손수 만든다면 더 잘, 그리고 더 책임감 있게 만들 수도 있을 물건들을 사기 위해서였다. 우리는 우리가 받은 가장 소중한 선물인 창조성을 돈과 맞바꾸고 있었다. 우리의 노동은 이 지구에서의 삶을 조금이라도 더 좋게 만드는 데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하고 있었다. 가슴 깊은 곳에서 이런 사실을 절감했다.
--- p.60

우리는 주식 시장에서 손을 떼고 퇴직금을 모두 은행에 넣었을 뿐 아니라, 가진 돈을 죄다 털어서 경제 상황과 무관하게 가치 있다고 생각되는 것을 사기로 했다. 삶을 지탱시켜 주는 것들, 그러니까 땅과 물, 연장, 장비 같은 것들이었다. “다른 것을 만들 수 있는 것을 산다”(Buy things that make other things)는 것이 우리의 만트라가 되었다.
--- p.143

우리는 음식과 약으로 쓸 먹을거리를 손수 키우고 채취하면서 살림살이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깨달았다. 그리고 갖가지 것들을 발효시키는 취미가 생겨서 와인과 벌꿀주, 김치, 치즈, 빵, 요거트, 템페, 곰부차를 집에서 만들어 먹었다. 우리가 직접 만든 흙집에서 이 모든 걸 만드느라 긴긴 시간을 쓰는 우리에게 따로 직업을 갖는다는 것은 삶의 질에 직결되는 위협이었다.…… 우리는 직업이 없다는 바로 그 이유 때문에 풍족했다.
--- p.155

손수 만든 물건에는 수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 진짜 가치가 들어 있는 것이다. 거기에는 이야기가 담기고, 마음이 담겨 있으며, 의도와 책임감이 들어 있다. 게다가 거저 주는 선물일 때 그 가치는 헤아릴 수 없이 올라간다. 우리는 애초에 선물로 주려고 물건을 만들었다. 그러고는 동네의 친구들에게 그것을 나눠주었다. 그렇게 하고 조금 남는 것이 있다면 온라인에 올렸다. 그러자 그것이 상품이 되었다.

--- p.204
기업에서는 사람들이 “나는 그저 서류를 정리할 뿐이야. 나야 배관만 확인하는 거지. 나는 컴퓨터 시스템 설치를 맡았어. 나는 배선 장치만 담당해. 나는 예산만 관리해”와 같이 말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그 개개인에게 유독 물질을 강에 버린 것이 당신이냐고 묻는다면 아니라고 대답할 것이다. 하지만 강에 유독 물질을 버린 그 기업에 고용된 직원으로서 그들은 스스로 깨닫지 못한 사이에 그 행위에 조금씩 가담한 것이다. 반대로 물건을 만들어 쓰는 개인 ‘메이커’들은 그들이 한 행위의 결과에 직접 연결된다. 이익 창출이라는 의무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다른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우리가 던지는 근본적인 물음은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의사결정 권한이 누구한테 있는가?” 하는 것이다.
--- p.156

물건을 만드는 ‘메이커’들은 세상을 이해하고 바꿀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다. 물건을 사는 사람들은 자기들이 원하는 것을 어디서 살 수 있는지, 그것을 살 돈을 어디서 벌 수 있는지, 그것만 알면 된다. 하지만 물건을 만드는 사람들은 그 물건이 무엇으로 만들어지는지,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 어디서부터 오는 것이며 실제 값어치는 얼마인지, 또 어떻게 고칠 수 있는지를 안다. 메이커들은 그들이 만드는 모든 것이 세상으로부터 오기 때문에 그 세계에 연결되어 있다. 나는 모든 생명이 판매대 위에 올라 있는 시대에 물건을 만들어 쓰는 메이커가 된다는 것이야말로 혁명적인 행위라는 것을 믿게 되었다.

--- p.238
탈소비주의의 삶을 살려면 마이키와 내가 ‘미친 기술mad skills’이라 이름 붙인 기술들이 필요하다. 탈상품화된 삶을 살려고 할 때 반드시 미친 기술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삶을 성공적으로 영위하고 싶다면 꼭 익혀둘 필요가 있다. 일단 미친 기술을 습득하면 가게에 없는 것들을 얼마든지 만들 수 있고 가질 수 있다. 돈으로는 살 수 없는 것들이다. 미친 기술이 있으면 웬만한 것은 다른 이의 도움을 빌리지 않고 고칠 수도 있다. 미친 기술을 습득하는 최고의 방법은 뭔가를 만들어보고 깨뜨려보고 분해해 보는 것이다. 바로 실험이다. 놀면서 이 세상을 발견하는 것이다.
--- p.227

부wealth는 재산과 재물, 돈, 자본, 재정, 자산 등과 연관된다. 그에 반해 풍요abundance는 풍부함과 넉넉함에 관련되어 있다. 부는 믿을 것이 못 된다. 시장은 오르락내리락하며, 경제는 무너지고 있고, 돈의 가치는 올라갔다 내려갔다 한다. 부는 걱정거리를 만들고, 자산을 유지하고 보호할 필요를 만들어낸다. 풍요는 이런 것들에 좌지우지되지 않는다. 풍요는 체험이요 선물이다. 그것은 세상이 곧 자신의 일부이자 자신을 지지하는 곳이라고 느끼게끔 해준다. 풍요는 셈하지 않는다. 축하하고 즐긴다.
--- p.253

쌓아두는 것은 이 세상은 충분하지 않다는 믿음의 결과이다. 세상에는 언제나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이 있다. 쓰지 않는 것을 쌓아두면 그것들의 순환이 막히고, 그것을 필요로 하는 이들이 쓰지 못하게 되며, 쌓아두는 당사자 입장에서는 스스로 감당할 수 없을 만큼 갖고 있다는 느낌에 짓눌리게 된다. 그때그때 필요한 만큼만, 특별한 목적이 있을 때에만 취하고 나머지는 흘러가게 두자. 필요할 때면 더 많은 것이 올 것이다.
--- p.269

우리가 써 내려가는 실수 목록은 결코 끝이 나지 않을 것이다. 당신도 당신만의 실수를 해볼 것을 권한다. 실수하는 것은 생각보다 재미있으며, 언제나 가르침을 준다.
--- p.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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