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 실린 문제들은 익숙한 문제해결 방식으로는 풀리지 않는다. 한 문제씩 고민하다 보면 어느새 일반적인 접근은 배제하고 문제에 다방면으로 접근하는 나를 돌아볼 수 있다.
그 과정에서 내 지식의 범위를 그려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한다.
아무리 바쁜 일상이라도 가끔 엉뚱한 생각을 실천할 수 있는 시간을 1분이라도 마련해보는 것은 어떨까.
---「감수사」중에서
가끔은 도구에 의존하지 않는 것이 뇌를 자극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연필과 펜을 사용하지 않고 머릿속에 노트를 만들어 적어볼까요? 우선 자신의 신체에 번호를 부여하세요. 예를 들어, 머리카락, 이마, 코, 입, 어깨 순으로 자신의 신체에 쭉 번호(1번, 2번, 3번…)를 붙여 보세요. 준비가 됐나요? 당신의 신체가 이제 머릿속의 노트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제 기억해야 할 것들을 머릿속 노트에 적어봅시다. 해야 할 일, 장보기 리스트, 발표 순서 등 무엇이든 좋습니다.
---「두뇌자극 Tip1. 머릿속에 간단한 나만의 노트 만들기」중에서
하나의 지식이 다른 지식의 습득을 위한 해석의 도구, 즉 연결의 허브가 되려면 어느 정도 깊이를 갖추어야 가능합니다. 한 분야를 오래 한 사람들이 “○○○은 인생이다.”라는 말을 공통적으로 하는 것은 그 분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지식의 허브가 하나만 더 있어도 기존에 바라보던 세상도 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고, 새로운 지식 습득에 큰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당신에게는 몇 개의 허브가 있나요?
---「두뇌자극 Tip2. 지식의 허브를 만들자」중에서
나의 심리적 체질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대부분의 심리검사는 무겁고, 고비용이며,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아야 하는 수고가 따른다. 진지한 분위기에서 지루한 질문에 답해야 한다. 하지만 심리게임은 다르다. 흥미롭고, 가벼우며, 지루하지 않다. 가볍고, 재미있게 생겼으며 맛까지 좋은 소화제 같은 느낌이다.
---「감수사」중에서
숫자가 성공을 가름한다? 숫자를 활용해 제품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를 유발하는 전략을 뉴메릭마케팅Numeric marketing이라고 합니다. 숫자는 연상속도가 비교적 빠른데 연상의 집합인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데 숫자가 매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중략) 이처럼 숫자를 이용한 심리를 생활에 적용해보면 어떨까요? 하루 중 자신에게 가장 피곤한 시간을 휴식시간이나 티타임으로 정해 오히려 기다려지는 시간으로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생활 속 심리 Tip1. 소비자 심리 움직이는 숫자의 비밀」중에서
분명히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선택이 있음에도 대중의 시선에 의해 비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이들의 모습이 재미있지 않나요? 사람들은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는 어떤 선택이건 심리적 안정을 추구하는 쪽으로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행동편향’이라고 하지요.
---「생활 속 심리 Tip2. 패널티킥 심리학」중에서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의식적으로, 혹은 무의식적으로 추리를 한다. 우리의 추리력을 발휘해야 하는 순간이 얼마나 많은가! 상사의 눈치를 살피는 것도 어찌 보면 추리고, 남편이나 아내의 심기를 헤아리는 것도 추리의 일부다. 그러니 추리라고 해서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아이큐가 높지 않아도 상관없다. 심지어 나이가 많아도, 나이가 적어도 아무런 차이가 없다. 단계별로 이어진 추리게임을 즐기다보면 맨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누구든 명탐정이 되어 있을 테니까.
--- 「감수사」 중에서
‘거꾸로 생각하기’란 사건의 인과관계를 뒤집는 것이다. 잃어버린 볼펜을 찾을 때와 비슷하다. 방금 전까지 사용하던 볼펜이 책상 위에서 사라졌다면 우리는 그 전에 내가 어떤 행동을 했는지 되짚어 간다. 이런 행동을 사건으로까지 확장하면 그것이 곧 추리가 된다.
--- 「미스터리 소설가 전건우의 추리 Tip1. 추리야 놀자」 중에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의 두뇌는 무의식의 고정관념을 가져버렸을지 모릅니다. 그게 콜라를 선택하는 정도라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자동차를 구입하고, 집을 구입하는 데 작동한다면? 직장 상사를 판단하는 데, 업무를 처리하는 데, 직업을 선택하고 부서를 선택하는 데 작동한다면? 그저 ‘호갱님’이 되는 것을 떠나 삶의 결정적 순간과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지도 모른답니다.
--- 「추리 Tip5. 나는 호갱님? 때로는 다르게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