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08년 04월 25일 |
---|---|
쪽수, 무게, 크기 | 256쪽 | 456g | 153*209*20mm |
ISBN13 | 9788992673280 |
ISBN10 | 8992673280 |
발행일 | 2008년 04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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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56쪽 | 456g | 153*209*20mm |
ISBN13 | 9788992673280 |
ISBN10 | 8992673280 |
제1장_ 만남과 선택 당신을 만났고, 당신을 선택했습니다 이유요? 그딴 건 없지요 제2장_ 아마도 나는 당신을 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너를 생각하며 걸어가는 그 길이 더없이 행복하다 제3장_ 사랑하는 만큼 외롭다 나 혼자서 그를 사랑하는 일이 왜 이렇게 외로운지 모르겠어요. 결코 어떤 보답을 바라서 사랑하는 것이 아닌데… 제4장_ 준비하지 않은 이별 어쩌면 나는, 너를 떠나보낼 때 너를 가장 사랑한 것이 아니었을까 제5장_ 이별 후에 남은 것 내가 당신을 사랑하긴 했었나보다 뜨겁게 사랑하긴 했었나보다 |
이수동의 아름답고 감성 충만한 그림과 <그대 굳이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사랑하지 않아야 할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면>의 저자, 이정하가 전하는 사랑에 대한 메세지.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아니 나는 또다시 이별 후 꿋꿋이 그런 사랑을 해봤으니 다음 사랑도 해낼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을 갖을 수 있을 정도로 정말 열정적이고 아름다운 사랑과 슬프고 괴로운 이별을 해볼 수 있을까?
나에게 위로가 되고 위안이 되어주었던 책
사랑에 대한 아름다운 시같은 글로 우리네 감성을 물씬 적셔주던 이정하님의 아직 피어 있습니까 그 기억. 실은 이정하님의 빼어난 글솜씨보담도 샘터나 여러 표지를 장식하던 파스텔톤의 서양화가 이수동님의 그림에 감탄해 사게된 책이기도 하다.
아직 피어 있습니까 그 기억...
사람을 사랑하고 못잊어 같이 있다보면 떨어져 있는 만큼의 애절함이 없어져 버리고 마니... 소중한 옛 감정... 정말로 잊어 버린걸까.. 잊혀진걸까..
모든 이미지는 이수동님의 미니홈피 http://minihp.cyworld.com에서 가져 왔습니다
그대가 나를 사랑하지 않아도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하던 때가 있었다.
그저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것만으로도 가슴 따뜻한 때가. -서문에서
그랬던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요즘은 사랑이라는 단어 자주 생각해 본다.
나에게도 설레임이 있었던가.
나에게도 기다림이 있었던가.
그리고 여유로움이 있었던가.
개화 20p
꽃이 피는 순간을 기다려보았는가. 굳게 오므린 꽃잎들이 서서히 부풀어오르는 순간, 그 순간은 결코 사람의 눈에 띄지 않느니, 눈깜짝할 새 꽃망울은 터지고 마느니 사랑은 그렇게 은밀히 온다.
글쓰는 것을 참 좋아했었다. 이것 저것 좋은 시들을 담은 공책도 여러권이지만 생각나는 나의 글들을 담아 두는 것도 망설이지 않았다. 엽서 한장, 편지 한통. 친구에게 연락을 할때면 매일 만나는 사이임에도 글을 써서 쥐어주었다.
연애시절에도 그랬다. 말로 하기 어려운 말, 한번 생각해보고 두번 생각해보다 글로 담고 나면 낯부끄러워 다시 읽지 않고 봉해버렸지만 그에게 전달해주면서 집에가서 읽으란 말도 잊지 않았다. 글을 쓰면 잠시나마 식상해질뻔했던 사랑의 열정도 단어 하나하나의 힘으로 되살아났었다.
누군가가 필요하다 27p
우리는 서로를 적극적으로 사랑함으로써 모든 이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좀더 충실히 펼칠 수 있도록 해준다. 누군가가 고개를 한번 끄덕여주는 것만으로도 미소를 지을 수 있고, 또 언젠가 실패했던 일에 다시 도전해볼 수 있는 용기를 얻기도 한다. 소중한 누군가가 우리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을 때 우리는 어느 때보다 더욱 밝게 빛나고, 우리의 생활은 더욱 활기를 띠게 되고, 더욱 쉽게 자신의 일을 성취해나갈 수 있다.
우리는 누구나 소중한 사람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또한 우리들 스스로도 그 누군가에게 소중한 사람이 되길 원한다.
그리하여 우리가 가끔씩 느끼는 공허감은 우리의 인생 속에서 다른 사람들 역시 우리의 관심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되새기게 해준다. 우리가 너무 자기중심적일 때 우리는 외로움을 느끼게 되고 결국은 그 휑한 가슴을 채워줄 누군가를 절실히 찾게 되는 것이다.
삶의 한가운데서 누군가를 운명적으로 만나 사랑한다는 것.
그것은 누가 뭐라 해도 가슴 벅찬 일임에는 틀림없다.
기억을 더듬어 보면 사랑했던 그 순간들 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행복하지 않았다고 말할수 없을 만큼 미소가 샘솟는다.
처음 그대를 만난 날.
처음 그대와 손잡은 날.
처음 놀이공원에 놀러간날...
다이어리를 뒤져보면 처음와 그대의 이름이 빼곡히 써 있음을 금새 찾을 수 있게 된다. 그대와 사랑하고 있었던 시간동안에는 말이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김춘수님의 시 꽃 중에서
그대가 내가 되고 내가 그대가 되는 그대의 모든 것이 아프고 슬프고, 그대의 모든 것이 행복하고 자랑스러운. 그런 사랑의 시절이 있었다.
같이 걸어 줄 누군가가 있다는 것.
그것처럼 우리 삶에 따스한 것은 없다. 46p
동행.
내 모든 것을 주어도 아깝지 않을 것 같았던 사람이 이제 미워 보인다면 그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고 있을 지도 모른다. 사랑은 많은 것을 주지만 동시에 너무도 많은 것을 앗아가 버리는 걸.. 시간이 지나 그것을 다시 찾아 오려는 생각. 그것 때문에 그를 미워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