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 2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 2

리뷰 총점8.3 리뷰 4건
정가
13,000
판매가
11,7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 본 도서의 개정판이 출간되었습니다.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3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528쪽 | 624g | 148*210*35mm
ISBN13 9788991684461
ISBN10 899168446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돈을 원한다면 경영대학원을 가라. 그리고 생명을 구하고자 한다면 의대를 가라.” 법대와 상대와 의대. 이곳에서는 이 세 가지만이 마치 성삼위일체처럼 유일한 믿음의 대상으로 보였다.

근시였던 케이시는 돈을 아끼기 위해서 집에서는 안경을 썼지만 외출할 때면 콘택트렌즈를 착용했다. 그녀는 스스로를 예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일종의 섹스어필이라고 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자신에게 있다고 느꼈다. 이제 겨우 스물두 살밖에 되지 않았지만 케이시 한은 아름다움과 섹시함에 대해서 나름의 이론을 갖추고 있었다. 언젠가 여자라면 모름지기 기둥처럼 옷을 입어야 한다는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의 글을 읽은 뒤로 케이시 한은 단 한 번도 그 충고를 어겨본 적이 없었다.

케이시는 아버지의 고통에 대해서 무관심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더 이상 그 이야기를 듣고 싶지는 않았다. 아버지의 상실과 고통은 케이시의 것이 아니었다. 케이시는 지금 퀸즈에 있다. 그러나 식탁에 앉기만 하면 시간은 어김없이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1953년이 되었으며 한국전쟁은 종식되기를 한사코 거부하고 있었다.

“웃기는 건 말이죠. 1년에 일곱 자리 숫자의 연봉을 버는 상무이사와 같은 백만장자들일수록 제일 먼저 나가서 접시를 가득 채운다는 겁니다. 부자들이 공짜라면 더 사족을 못 쓰거든요.” 월터는 어깨를 으쓱했다. 그의 어조에 책망하는 기색은 없었다. 아니, 오히려 그의 목소리에는 마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했다는 감탄의 기색이 어려 있었다. “케이시 양, 이건 게임이에요. 그러니까 주어진 것은 취해야 합니다.”

“미국인들은 아시아계를 벌레라고 생각해. 너는 아주 착한 개미거나 훌륭한 일벌이거나, 아니면 징그러운 바퀴벌레야.” 그렇다고 해서 사빈느는 민족주의자도 아니었다. 사빈느는 미국에서는 몇 가지 조건만 적절하게 충족된다면 안 되는 것이 없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 즉, 남보다 더 열심히 일하고, 더 독립적으로 생각하고, 경쟁 상대가 누구인지를 알고, 올바른 인도자와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면 성공은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어떤 면에서 보면 사빈느는 비이성적일 정도로 낙관적이었다.

새벽 3시에 저절로 눈이 떠지면 케이시는 나름대로 알고 있는 방법을 시도했다. 지금까지는 공부했다. 그런데 아이러니컬하게도 케이시는 자신이 꿈꾸는 최고의 회사들이 뉴욕 대학의 스턴 스쿨은 거들떠보지 않고 제아무리 훌륭한 성적표를 받는다고 해도 아무 소용없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국 그렇게 되면 케이시는 휴에게 전화를 걸어야 할 것이다. 택시 뒷좌석에서 성기를 만졌던 그 남자에게 말이다.

“제발 그만하라고 부탁했어. 제발 안 된다고. 애걸했단다. 제발……. 그런데 그는 멈출 수가 없었던 거야. 남자들은 흥분을 하면 멈추지 못한단다. 나는 그걸 알아. 내가 어렸을 때 모두들 그렇게 말했단다. 나는…….” “엄마는 안 된다고 했어요.” 케이시는 어이가 없어서 한숨을 내쉬었다. “그런데도 그 남자는 한 거예요. 남자들이라고 다 똑같지 않아요. 어떤 남자들은 멈출 수도 있고, 또 멈추어주는 사람도 있어요. 엄마는 남자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라요. 아무것도. 엄마는 평생 동안 한 남자하고만 잠을 잤어요. 아니, 기술적으로는 두 사람이 되는군요. 아니지, 엄마는 데이트 강간을 당한 거니까 딱 한 사람이 되는군요.”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젊은 여성 케이시 한을 통해, 자신의 토양에서 뽑혀 나와, 다른 지역에 뿌리를 내려야만 하는 해외 이주자들의 삶을 설득력 있게 묘사한다. 이 책은 ‘해외 동포 700만 명, 국내 외국인 100만 명’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가 꼭 읽어야만 하는 매력적인 필독서이다.
- 김성곤, 작품해설 중에서

사랑과 직업, 가족에 대한 의무, 돈, 신념 등의 문제를 잘 짜인 다양한 시각으로 형상화함으로써 뉴욕판 카스트 제도를 들춰낸다.
- 뉴스위크

미국 버지니아공대 조승희 총기난사 사건 이후 한인들의 정체성 문제를 파헤친다.
- 뉴욕타임스

미국 언론에 화제가 된 책! 한국계 미국인들의 실제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소설로 꼭 읽어봐야 한다.
- USA 투데이

세대 간 문화 충돌을 다룬 이 책은 다양한 독자들로부터 광범위하게 공감을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영원한 이방인』 등의 소설로 ‘헤밍웨이상’ ‘아메리칸 북상’을 수상한 이창래를 이을 유망주이다.
- 조선일보

7살에 뉴욕으로 건너간 한인 1.5세대의 경험을 살린 미국 생존기.
- 중앙일보

정체성 문제를 다룬 이 소설은 조승희 총기 난사 사건과 맞물려 미국의 주목을 이끌어냈다.
- 동아일보

한국계 미국인의 현실을 바라보는 이민진의 예리한 시각, 그 속의 문제와 갈등에 대해서 자신만만하고 힘 있는 필체로 써 내려간 수작!
- 메그 울리처 (『위치와 굴복, 도로시』의 저자)

저자는 수많은 다양한 인물들을 아주 지혜롭고 영리하게 다루고 있다. 한국 이민 가족들의 아메리칸 드림을 추구하는 힘겨운 싸움에서 그들은 과연 ‘백만장자의 공짜 음식’을 먹을 수 있을까?
- 린 샤론 슈워츠 『벽에 쓴 글』의 저자

미국 사회의 충돌을 적나라하게 담아냈다. 미국 사회의 주요한 단면을 이루는 월스트리트의 젊은 기회주의자들, 교활한 기업가들, 사회 낙오자들 등의 모습이 마치 웅장한 파노라마처럼 그려진다.

알릭스 케이츠 술만 (『엑스 프롬 퀸』 자서전과 『술을 마시다』의 저자)

회원리뷰 (4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