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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브란트의 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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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4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422쪽 | 43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61884044
ISBN10 896188404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미술품 경매회사
그림 감정 의뢰인의 정체
예기치 않은 변호사의 편지
바타비아 퀸호의 선원들
악명 높은 인텔리 해적
첫 번째 유산 : 진품인가 모조품인가
그림 속에 감추어진 비밀
괴한의 습격
불길한 선적물
버스티드 플러시호
두 번째 유산 : 암스테르담의 대저택
렘브란트의 유령
비밀의 방
보물에 관한 두 가지 설
끔찍한 응징
골동품 중 중개인 오스터만
돌이킬 수 없는 실수
태풍의 눈
캐스트 어웨이
벤저민 윈체스터 교수
중국 정화제독의 대원정
일본군의 흔적
독화살
정글 속으로
양동작전
숨 가쁜 탈출
드러나는 진실
에필로그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하현길
한양대 법학과와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고려대에서 박사과정을 마쳤으며 한양대, 고려대, 서울시립대에 출강했다. 옮긴 책으로는 『밤 그리고 두려움』『갈릴레오의 아이들』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붓놀림은 렘브란트 공방의 것이 맞긴 하지만, 그 중 얀 판 레이덴이나 빌렘 판 데르 벨데의 것이 아닌가 싶구만. 이 하늘 좀 보게나! 그 당시 네덜란드 사람들은 곧 종말이 닥치기라도 할 것처럼 하늘색을 저렇게 칠하곤 했지." 그는 액자를 확 뒤집어서 단단한 파티용 칼처럼 보이는 소형 스테인리스 도구로 액자에서 가볍게 그림을 떼어냈다.
"이거 정말 희한하구만."
그는 새하얀 눈썹을 추켜세우며 중얼거렸다.
"목재 화판 위에 캔버스라니. 캔버스는 분명 1660년쯤 것으로 보이고, 압정은 그것보다 훨씬 후인 20세기 제품인 게 틀림없어."
“구트스티커 화랑의 라벨과 시기가 일치하는가요?"
핀이 물었다.
“의심할 여지가 없어. 그리고 나치 것도 물론이고. 나치의 라벨은 문화재 수집 특수부대(ERR)의 것이야."
“하지만 이건 렘브란트의 그림은 아니에요.”
--- <첫 번째 유산 : 진품인가 모조품인가> 중에서

그는 푸 셍이 죽어가고 있는 금발을 뱃전 너머로 진흙탕 물에 처박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물속에 잠겼던 녀석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라 마구 팔을 내저으며 물을 튕겼다. 녀석의 안색은 이미 시커매졌고, 긴 머리카락은 물에 젖어 얼굴에 찰싹 달라붙어 있었다. 보이지 않은 채 수중에서 덮쳐오던 거대한 악어들 중 첫 번째가 몸통에 부딪히자 크게 움찔거렸다. 두 번째 악어가 몸통 부분을 공격해서 다리와 사타구니를 찢어발기자 콱 막힌 목소리로 비명을 질렀다.
첫 번째 악어가 수면에 떠올라 금발의 상체를 공중에서 휘둘러댔다. 기분 나쁘게 번쩍거리는 커다란 이빨들 사이로 내장이 쏟아져 나왔다. 악어가 머리를 흔들며 턱주가리를 꽉 다물어 갈비뼈 가슴을 뭉개버릴 때까지 숨이 붙어 있던 금발은 머리를 뒤로 젖히고 양손을 미약하게 퍼덕거렸다. 이윽고 악어가 몸통의 나머지 부분을 입에 물고 물속으로 모습을 감췄다.
--- <끔찍한 응징> 중에서

“이 이야기는 사실로 밝혀진 부분들이네." 윈체스터는 등을 뒤쪽으로 편안하게 기대며 말했다.
"옛날에, 정확히 말하면 14세기 후반에 중국의 북부인 윈난(雲南)성에서 정화(鄭和)라는 이름의 한 사내아이가 태어났지. 그는 무슬림이었고, 그의 아버지와 할아버지는 성주의 하급관리였네. 명(明) 왕조가 윈난성을 정복하자, 정화는 포로로 끌려가서 거세된 다음 노예가 되었지.
“그는 베이징의 조정에서 환관(宦官)으로 지냈는데, 이어 군대에 강제징집 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공적을 세웠고 눈부신 승진을 거듭해 이름을 날리게 되었지. 중국판 리처드 샤프 나 혼블로워라고나 할까? 우즈베키스탄의 사막에서 태어난 사내지만 정화는 특이하게도 해군에 입대해 결국에는 제독의 지위에까지 올라갔지."
“저도 그걸 책에서 읽은 적이 있습니다."
빌리가 맞장구를 쳤다.
"얼마 전에 누군가가 정화에 관해 책을 썼습니다. 심지어 콜럼버스보다 50년이나 먼저 미국을 발견했다는 말도 있다더군요."
--- <중국 정화제독의 대원정>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렘브란트 그림 속 비밀이 그들을 모험으로 이끈다

미술사학을 전공한 젊고 매력적인 여주인공 핀 라이언. 그녀는 런던 유수의 미술품 경매회사에서 고객자문역으로 일하고 있다. 그러던 중 미술품을 감정하러 온 젊고 잘 생긴 영국의 공작 필그림을 만나게 된다.
핀은 그를 통해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피터르 부하르트라는 사람이 그의 먼 친척이고 갑자기 실종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사실은 필그림과 그녀가 생면부지의 피터르 부하르트로부터 공동으로 유산을 상속받게 됐다는 점이다.
피터르의 유산은 네델란드의 유명화가 렘브란트의 그림 한 점과 암스테르담에 있는 대저택, 그리고 동남아시아 보르네오 섬 근처에 떠있는 낡은 배 한 척이다. 단, 이 유산을 온전히 상속받기 위해서는 보름 안에 세 가지 유산을 모두 찾아야 한다는 것이 조건이다.

첫 번째 유산인 렘브란트의 그림은 2차 세계 대전 당시 나치 문화재 수집품 특수부대의 라벨이 붙어 있었다. 그러나, 모조품처럼 보이던 그림의 캔버스를 벗겨내자 그 속에 누군가의 초상화를 그린 렘브란트의 진품그림이 드러나고, 두 사람은 백주 대낮에 느닷없는 괴한의 습격으로 죽을 위기를 겪는다.
우여곡절 끝에 두 번째 유산인 암스테르담의 대저택에 도착한 두 사람은 렘브란트의 초상화에 그려져 있는 비밀의 방을 어렵사리 찾아낸다. 그리고 신기한 물건으로 가득 찬 그 방에서 수백 년은 지났음직한 낡은 항해일지를 발견한다. 그 항해일지는 보물섬일지도 모를 비밀의 섬으로 가는 항로를 그리고 있었다.
이제 남은 유산은 단 하나, 보르네오 섬 근처에 떠있는 낡은 배 한 척을 찾으면 되는 것이다. 그 배와 낡은 항해일지, 하나하나 아귀가 맞아가는 유산의 수수께끼. 이제부터 본격적인 모험은 시작된다.
이들 주인공 외에 동남아를 무대로 혁명을 꿈꾸는 인텔리 해적 ‘칸’, 전형적인 썩은 경찰 아라가스, 이들은 모두 소문으로만 떠도는 ‘보물섬’을 찾아 동남아의 이름 모를 섬에 도착했고, 놀랍게도 그 섬에는 갑자기 자취를 감췄던 피터르 부하르트가 한 마을의 백인왕으로 멀쩡히(?) 살아있는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아기자기한 여성 취향의 소설이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오랜만에 선 굵은 소설이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해 『루시퍼 복음』으로 USA Today 베스트셀러 작가로 선정된 폴 크리스토퍼의 신작소설이다.
뉴욕에서 유엔과 경찰의 미술관련 자문으로 활약하고 있는 저자는 자신의 풍부한 미술관련 지식과 다방면에 걸친 박학한 지식을 활용해 소설을 이끌어 가고 있다. 때문에 생소한 단어를 접하는 독자들은 다소 당황할 수도 있으나 상세한 설명이 각주로 처리돼 있고 책 마지막 장에 각주에 대해 다시한번 설명을 달아 새로운 지식을 얻어가는 지적인 만족감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네델란드의 대표적인 화가인 렘브란트의 그림을 주요한 소재로 선택해 그림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에게도 흥미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문명이 지배하는 런던, 암스테르담 등 유럽의 대도시와 여전히 오지의 알려진 동남아의 섬들을 넘나드는 이 작품은 영화 <인디아나 존스>를 연상시키는 모험과 그림을 둘러 싼 미스터리가 뒤섞여 있는 새로운 스타일의 크로스오버 소설로 자리매김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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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브란트의 유령 내용 평점2점   편집/디자인 평점2점 s*******r | 2012.08.1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렘브란트의 유령. 제목에서부터 뭔가 흥미 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같은 기대감을 마구마구 주었던 책. 책을 펼치면 렘브란트가 태어난 네덜란드에서부터 우리나라까지 그려진 지도가 나오기에 뭔가 사실을 바탕으로 렘브란트의 숨겨진 이야기를 알 수 있을까 싶었다. 난..   그렇지만 책을 다 넘길 때까지 렘브란트에 관한 이야기는 렘브란트의 그림 한편과 렘브란트가;
리뷰제목

렘브란트의 유령. 제목에서부터 뭔가 흥미 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같은 기대감을 마구마구 주었던 책. 책을 펼치면 렘브란트가 태어난 네덜란드에서부터 우리나라까지 그려진 지도가 나오기에 뭔가 사실을 바탕으로 렘브란트의 숨겨진 이야기를 알 수 있을까 싶었다. 난..

 

그렇지만 책을 다 넘길 때까지 렘브란트에 관한 이야기는 렘브란트의 그림 한편과 렘브란트가 그림을 그렸을 거라고 추측되는 방에 대한 것뿐이었다. 렘브란트는 그저 작은 소재였을 뿐 메인이 아니었던 거다. 책 이름에 렘브란트가 들어갔기 때문에 이 책을 선택한 나에게 있어선 대.실.망이었다.

 

이 책의 저자도 언급했지만 이 책의 구성은 이미 유명해진 <다빈치 코드>와도 조금은 유사했다. 책 <다빈치 코드>를 읽거나 영화 <다빈치 코드>를 본 사람에겐 다소 읽을 수록 흥미가 떨어지는 책이었다. 책을 읽는데 도움이 된다기 보다 조금 방해가 되는 요소는 이것 말고도 한가지가 더 있었다. 저자의 문화에 박학다식함을 너무 들어내는 유명 작품에 대한 잦은 언급이었다. 읽으면서 한편으론 문화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는 도움도 되었지만 책의 흐름에 그다지 중요하지 않음에도 너무 많은 언급은 불필요하게 다가왔다. 잘은  몰라도 이 책의 저자는 그렇게 해서 독자들이 이 책을 좀더 사실적으로 받아들이길 원했는지도 모르겠다.

 

어쩜 내가 이 책을 집은 동기가 불순했는지 모르겠지만 나에겐 아쉬움이 남는 책이었다. 마지막에 렘브란트의 유령이라는 말이 언급되긴 하지만 가슴에는 전혀 남지 않는 메아리었다..   

 

 

 

- 연필과 지우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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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수*니 | 2011.06.12 | 추천0 | 댓글2 리뷰제목
폴 크리스토퍼 장편소설『렘브란트의 유령』. 2007년 <루시퍼 복음>으로 USA TODAY 베스트셀러 작가로 선정된 폴 크리스토퍼의 선 굵은 신작소설이다. 유산으로 남겨진 렘브란트의 그림을 단서로 펼쳐지는 모험을 그리고 있다. 런던, 암스테르담 등 유럽의 대도시와 오지로 알려진 동남아의 섬들을 넘나들며 그림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파헤친다. 런던 유수의 미술품 경매회사에서 일하;
리뷰제목

폴 크리스토퍼 장편소설『렘브란트의 유령』. 2007년 <루시퍼 복음>으로 USA TODAY 베스트셀러 작가로 선정된 폴 크리스토퍼의 선 굵은 신작소설이다. 유산으로 남겨진 렘브란트의 그림을 단서로 펼쳐지는 모험을 그리고 있다. 런던, 암스테르담 등 유럽의 대도시와 오지로 알려진 동남아의 섬들을 넘나들며 그림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파헤친다.

런던 유수의 미술품 경매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매력적인 여주인공 핀 라이언은 미술품을 감정하러 온 잘생긴 영국의 공작 필그림을 만나게 된다. 핀은 그에게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피터르 부하르트라는 그의 먼 친척이 갑자기 실종되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필그림과 그녀가 피터르로부터 공동으로 유산을 상속받게 되었다는 점이다.

피터르의 유산은 네델란드의 유명화가 렘브란트의 그림 한 점과 암스테르담에 있는 대저택, 그리고 동남아시아 보르네오 섬 근처에 떠있는 낡은 배 한 척이다. 하지만 유산을 상속받기 위해서는 보름 안에 세 가지 유산을 모두 찾아야 한다는 것이 조건이다. 두 사람은 온갖 위험을 겪으며 유산의 수수께끼를 본격적으로 풀어나가기 시작하는데….

여주인공 핀 라이언은 수수께끼를 풀어가면서 온갖 모험을 다하는 것 같다
렘브란트의 그림때문에 시작되는 모험은 유럽과 아시아를 넘나들며 어드벤처 느낌을 준다
미스테리 하면서도 어드벤처한 이 장르를 크로스오버한 것이다
그리고 작가의 풍부한 미술 지식으로 어렵지 않게 쉽게 풀이한 덕분에 책의 스토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어려운 단어에 대해서는 각주 처리를 해서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표지부터가 미스테리한 느낌을 주더니 내용은 어드벤처도 같이 포함되어 있어서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했다 유산을 상속받기 위해 보름안에 세가지 유산을 찾아야 하는 핀 라이언
첫번째 유산인 렘브란트이 그림은 2차 세계 대전 당시 나치 문화재 수집품 특수부대의 라벨이 붙어 있었다 그러나 모조품처럼 보이던 그림의 캔버스를 벗겨내자 그 속에 누군가의 초상화를 그린 렘브란트의 진품그림이 드러나는데...

무엇보다 렘브란트의 그림을 모티브로 끌고 가는 설정이 참 재밌다
한마디로 쿨하다고 할가 거대한 스케일도 맘에 들고 작가의 세밀한 지식이 이렇게 소설속에서 빛난다
감탄이 절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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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렘브란트의 유령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씨* | 2011.06.0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그런 사람이 있다. 뭐든지 많이 아는 사람. 하지만 잘 파고들어보면 완전히 전문적으로 아는건 아닌 사람. 취미나 관심도의 범위가 넓은 사람. 넓게 알지만 깊게 아는것은 아닌 사람. 내 생각에는 폴 크리스토퍼가 그런 사람이다. 이사람 아는 것이 너무 많아 그 지식들을 소설에 어떻게 녹여내야하나 고민 많을 것 같다.   우선 이 소설은 소재가 많다. 전체적으로 훅 읽고;
리뷰제목

  그런 사람이 있다. 뭐든지 많이 아는 사람. 하지만 잘 파고들어보면 완전히 전문적으로 아는건 아닌 사람. 취미나 관심도의 범위가 넓은 사람. 넓게 알지만 깊게 아는것은 아닌 사람. 내 생각에는 폴 크리스토퍼가 그런 사람이다. 이사람 아는 것이 너무 많아 그 지식들을 소설에 어떻게 녹여내야하나 고민 많을 것 같다.

  우선 이 소설은 소재가 많다. 전체적으로 훅 읽고 나면 이래이래서 이렇구나-라는 전체적인 나무가 보이지만 실상 그 안은 가지들이 중구난방으로 흩어진 가시덤불이라는 느낌이다.

  상당한 외모와 몸매를 가진 여주인공, 좋지 않은 상사, 별볼일 없는 줄 알았던 남자가 알고보니 부와 명예를 짊어진 대단한 남자, 알고보니 그남자는 친척, 나도 모르게 남겨진 막대한 유산, 우연히 알게된 어머니의 불륜사실, 그림 속에 숨겨진 진짜그림, 요트 여행, 난파, 외딴 섬에의 표류, 생부와의 재회, 죽을 고비 넘기기 등등 그 한가지 한가지 소재만으로도 한권씩은 책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재미있는 것은, 이 모든 이야기를 한권의 책에 담았다는 것이다. 하고 싶은 이야기나 보여주고 싶은 지식의 정도가 넘쳐나긴 하지만 이정도면 꽤 잘 눌러담은 셈이다. 조금 억지인 부분도 없자나 있지만 이정도면 '재밌다' 쪽의 손을 들어주고 싶달까.

  더 재미있는 것은, 이 책이 영화화를 겨냥하고 썼다는 냄새가 난다는 점이다. 폴 크리스토퍼의 묘사를 읽고 있자면 실제로 눈앞에 생생히 그릴 수도 있을 것 같다. 비주얼이 좋은 소설이다. '다빈치코드'나 '트레져헌터' 이후 이런 풍의 소설이 늘어난 경향이 있는데, 이 책도 아마 그런 부분을 염두에 두었지 싶다.

 

  제목은 '렘브란트의 유령'이지만 실제로 책 속 이야기에서는 꼭 렘브란트일 필요는 없다. 그의 그림이 주인공을 모험의 세계로 던져넣기는 하지만, 그의 그림속에 숨겨진 이야기라기 보다는 그냥 유산의 하나일 뿐이다. 피카소였더라도, 다빈치였더라도 아마 이야기 전개에는 무리가 없었을 것이다.

 

  정말로 이상한 것은, 난 이 책 꽤 괜찮게, 재미있게 읽었는데도 막상 서평을 쓰려니 안좋은 점만 꼽게 된다. 읽고 난 후 조금 시간이 흘러 뒤돌아보니 아쉬운점만 기억에 남는다.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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