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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지금 손끝으로 행복을 그리다

NOW, 지금 손끝으로 행복을 그리다

: 스마트한 세상에 지친 당신을 위한 아날로그 처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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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6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380g | 153*205*20mm
ISBN13 9791160070125
ISBN10 116007012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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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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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확실하게 내 것임에 분명하지만 나보다는 다른 이들이 더 잘 아는, 그래서 조금은 뺏긴 것 같은 서운함이 드는 세 가지.
내 얼굴,
내 휴대폰 번호,
그리고… 내 이름.
---「Now01 〈펜 한 자루로 나를 깨우다〉」중에서

글씨는 마치 얼굴의 표정처럼 그 사람이 살아온 길을 그대로 보여준다. 어제 썼던 글씨, 오늘 쓰고 있는 글씨, 그리고 내일 쓸 글씨가 나의 발자취인 것이다.
문득 내 글씨의 현재가 궁금해진다.
---「Now06 〈글씨에서 나를 보다〉」중에서

대개 나이가 들고 사회적 지위가 높아질수록 사라지는 것과 늘어나는 것이 있다. 아프지만 꼭 필요한 지적과 질책을 과감하게 해 주는 사람은 줄고, 별 진심이 담기지 않은 칭찬을 늘어놓는 사람은 늘어나는 것이다. 어쩌면 따끔한 조언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려는 내 마음이 사라진 것일지도 모른다. 듣기 좋은 달콤한 얘기를 해 주는 사람만을 골라 만나고 있는 건 아닐까.
나를 가장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되는 가족, 오랜 친구, 학교나 직장 동기 혹은 선후배 중 솔직하면서도 애정을 담아 나의 단점을 말해줄 참 스승 세 명을 찾아내보자. 그들이야말로 내 인생에서 꼭 필요한 사람들이다. 앞서 찾아낸 스승에게 연락해 솔직하게 나의 단점을 말해 달라 부탁해보자.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 3가지를 적고, 해마다(혹은 생각이 날 때마다) 다시 물어라. 그 단점들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사라졌는지, 아니면 계속 등장하는지를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한 편의 성장일기를 만나볼 수가 있다.
---「Now08 〈발칙한 편지 한 통〉」중에서

때로는 무언가 손에 쥐고 만지작거리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될 때가 있다. 시험 도중 풀기 힘든 문제를 맞닥뜨렸을 때 손에 쥔 볼펜을 또각거리다 나도 모르게 느끼게 된 평온함, 면접장에 들어서기 직전 손에 든 수험표를 만지작거리다 맞이한 알 수 없는 안도감처럼 손이 하는 만지작거림은 머리와 가슴이 부담해야 할 무게를 덜어주는 묘한 힘이 있다. 그리고 만지작거리던 걸로 무언가를 긁적거리면 더 대단한 위안을 받기도 한다. 긁적이면서 마음속의 무언가를 종이 위에 쏟아내는 행위는, 그래서인지 생각보다 훨씬 더 큰 위안을 준다.
---「Now23 〈클립 하나〉」중에서

영화 〈버킷리스트〉가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사람들 사이에서 자신만의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는 것이 한때 유행을 했다.
하지만 죽을 때까지 하고, 사고, 가고, 먹는 것 등 채우는 것만큼 중요한 게 또 있다. 바로 덜어내는 것. 죽기 전에 내 삶에서 불필요한 것들을 버리고, 잊고, 지우는 것이야말로 더 중요할지 모른다.
내 삶을 보다 윤택하게 만들어 줄 버킷리스트도 좋지만, 내 삶을 한층 더 가볍게 만들어 줄 ‘죽기 전에 꼭 버려야 할 것들’을 ‘바스켓리스트’에 담아보는 건 어떨까?
---「Now35 〈버킷리스트 대신 바스켓리스트〉」중에서

만물의 영장이라는 우리 인간이 여행의 기억을, 그곳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난생 처음 본 아름다운 풍광을 기록하는 방법이 고작 카메라에 의존한 ‘사진 한 장’밖에 없는 것일까?
이제, 우리의 손을 믿어보자.
최근 다녀온 여행지의 사진 하나를 골라 책에 붙이고 그곳에 얽힌 추억, 생각, 사연, 느낌 등을 펜으로 적어보자. 적어도 SNS에 올리고 추천 하나, ‘좋아요’ 하나 받을 때와는 차원이 다른 즐거움과 추억의 가치를 다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Now40 〈여행의 기억을 남기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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