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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는 남자는 무적이다

요리하는 남자는 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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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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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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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07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402g | 140*200*16mm
ISBN13 9791130608877
ISBN10 1130608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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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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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김윤희
경희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출판번역 전문 에이전시 베네트랜스에서 전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인생을 바꾸는 데는 단 하루도 걸리지 않는다』 『여자, 몸과 사랑에 빠지다』 『나를 바꾸면 모든 것이 변한다』 『아이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엄마』 『라면이 바다를 건넌 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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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좋다고 하는 건 일단 해봐. 밑지는 장사는 아닐걸.”
제가 알고 지내는 어느 성공한 경영가가 한 말입니다. 맨키치에서 요리를 배우면서 괜히 했다고 후회하는 남성은 지금까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오히려 한 걸음 더 나아가 새로운 자신을 발견했다고 흥분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요. 부디 여러분도 도전해보시길. 정말 도전하길 잘했다며 만족할 거라고 제가 장담합니다. --- p.23

생각해보면 요즘은 공동 분담이 대세입니다. ‘수입은 남편과 아내가 반반씩인데, 남자들이 요리는 고사하고 집안일에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는다는 건 너무 불공평하잖아.’ 슬슬 이런 생각을 하기 시작한 거지요. 사회인으로 자립해나가는 데도 요리를 할 수 있느냐 못 하느냐는 게 중요한 요소로 평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평생 남이 해주는 밥만 먹고도 살 수 있던 시절은 이제 지났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 베이비붐 세대들이 은퇴를 맞이하는 것도 이런 분위기를 크게 부추기는 듯합니다. 요즘은 퇴직할 때 회사에서 앞치마와 칼을 선물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세상에, 부하 직원들이 앞치마랑 칼을 선물하더라니까. ‘요리를 배워서 사모님과 행복하게 지내세요’ 이러면서 말이야.”
이런 말을 하면서 칼 주름 잡힌 새 앞치마를 들고 오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퇴직하고 나면 집에서 삼시 세끼 꼬박 먹어야 하는데 늘 아내에게 얻어먹을 수는 없잖습니까?”
아내와의 새로운 삶을 꿈꾸며 요리를 배우러 오는 남편들의 발걸음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 p.25~26

제가 지금까지 만났던 능력 있는 사람은 일과 관련 없는 부분에서도 핵심적인 기술을 터득해 자기 업무와 연관 짓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아무런 연관도 없었던 A와 B 각각에서 새로운 C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막혔던 과제에 돌파구가 보이게 되는 거지요.

따라서 제일 먼저 요리로 순서를 파악하는 능력을 습득하시길 바랍니다. 그런 다음 그 능력을 업무에서도 되살려보시길 바랍니다. 아무 생각 없이 타성에 젖어서 요리를 하면 별 소득이 없겠지만, 어떤 식으로든 연관 지어보겠다고 의식하면서 요리를 하면 순서를 파악하는 능력을 업무에서도 발휘할 수 있을 겁니다. --- p.97

① 목표 설정 능력 ② 감수성 ③ 유연성 ④ 추진력

요리는 이 네 가지 조건을 훌륭하게 익힐 수 있는 아주 좋은 훈련법입니다. 요리를 통해 업무 필수 스킬을 단번에 익힐 수 있는 겁니다. 비싼 수강료를 내면서 세미나를 듣지 않아도 요리를 즐기고 맛있게 먹으면서 능력을 단련할 수 있으니, 이렇게 손쉽고 편리한 트레이닝이 또 어디 있을까요? --- p.99

아이를 둔 남자라면 꼭 아이에게 요리를 만들어주길 바랍니다. 아버지의 맛이 마음속에 기억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면, 설령 관계가 소원해지더라도 분명 어딘가에서 그 맛을 떠올리며 아버지의 따스함과 고마움을 느낄 겁니다. 아버지가 해주신 검은 밥의 추억은 제가 남자들을 대상으로한 요리교실을 개설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아버지가 만들어준 단 한 번의 요리, 그게 제 인생 전체를 바꿀 줄 저도 몰랐습니다.

아버지가 만들어주는 요리에 대한 영향력은 이루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아이 생일이나 특별한 날 등 아주 가끔이라도 상관없어요. 아이뿐 아니라 가족을 위해, 누군가를 위해 요리에 도전해보시길. 간단한 요리라도 아이에게는 평생에 남을 추억의 일품 요리가 될 수 있습니다.
--- p.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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