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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가 된 비키

천사가 된 비키

: 초등학교 5학년 이상

시공주니어 문고 (레벨3)-41이동
리뷰 총점9.7 리뷰 6건 | 판매지수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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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434g | 150*210*20mm
ISBN13 9788952763679
ISBN10 895276367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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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재클린 윌슨
출판사 기자로 일하던 그녀는 어린이를 위한 소설뿐만 아니라 범죄 소설을 썼으며, 그리고 라디오 방송 작가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녀의 작품은 영국어린이들로 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 왔고, 스마티즈 북상을 두 차례, 셰피드 어린이책 상 등을 받았다. 그녀는 어린이의 섬세한 마음과 고민을 잘 이해하는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그의 다른 작품으로는 『나쁜 소녀들』『천사가 된 비키』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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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오늘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 어마어마하게 큰 장례식장에 꽃다발이 잔뜩 쌓여 있고, 많은 사람들이 울면서 나더러 착한 아이였다고 말해 줬으면 좋겠어."
"넌 정말 구제불능이야. 일어날 테니까 잠깐만 비켜 줘."
이때 갑자기 엄마가 아침밥이 담긴 쟁반을 들고 내 방으로 들어왔다. 엄마가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제이드. 방금 전까지 너 누구랑 이야기한 거니?"
"아무와도 얘기 안 했어요."
"네 목소리가 부엌까지 들리던데?"
"글쎄, 잘 모르겠어요. 아마 제가 꿈을 꿨나 봐요. 나 잠꼬대 하는 거 엄마도 잘 알잖아요."
엄마는 내 앞에 쟁반을 내려놓고 얼굴이 약간 상기된 채, 침대 모서리에 앉았다. 그 옆에 비키가 바짝 다가앉아서 가끔씩 엄마를 팔꿈치로 쿡쿡 찔렀다.
"제이드. 엄마는 똑똑히 들었어. 넌 분명 …… 비키와 …… 이야기하고 있었어."
엄마는 내 얼굴이 아니라 다른 곳을 쳐다보며 말했다.
'제가 비키 꿈을 꾸고 있었나 봐요."
비키가 말했다.
"거짓말쟁이!"
"네가 요즘 얼마나 힘들어하는지 엄마도 알아. 하지만 장례식이 끝나면 …… 비키도 평화롭게 잠들거야."
'비키가 평화롭게 잠든다고요? 무슨 소리! 전 사람들을 쫓아 다닐 거예요!"
그렇게 말하고는 머리에 침대 시트를 뒤집어쓰고 만화에 나오는 유령 흉내를 냈다. 그 모습이 어찌나 우습던지, 나는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 pp.91-92
"난 오늘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 어마어마하게 큰 장례식장에 꽃다발이 잔뜩 쌓여 있고, 많은 사람들이 울면서 나더러 착한 아이였다고 말해 줬으면 좋겠어."
"넌 정말 구제불능이야. 일어날 테니까 잠깐만 비켜 줘."
이때 갑자기 엄마가 아침밥이 담긴 쟁반을 들고 내 방으로 들어왔다. 엄마가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제이드. 방금 전까지 너 누구랑 이야기한 거니?"
"아무와도 얘기 안 했어요."
"네 목소리가 부엌까지 들리던데?"
"글쎄, 잘 모르겠어요. 아마 제가 꿈을 꿨나 봐요. 나 잠꼬대 하는 거 엄마도 잘 알잖아요."
엄마는 내 앞에 쟁반을 내려놓고 얼굴이 약간 상기된 채, 침대 모서리에 앉았다. 그 옆에 비키가 바짝 다가앉아서 가끔씩 엄마를 팔꿈치로 쿡쿡 찔렀다.
"제이드. 엄마는 똑똑히 들었어. 넌 분명 …… 비키와 …… 이야기하고 있었어."
엄마는 내 얼굴이 아니라 다른 곳을 쳐다보며 말했다.
'제가 비키 꿈을 꾸고 있었나 봐요."
비키가 말했다.
"거짓말쟁이!"
"네가 요즘 얼마나 힘들어하는지 엄마도 알아. 하지만 장례식이 끝나면 …… 비키도 평화롭게 잠들거야."
'비키가 평화롭게 잠든다고요? 무슨 소리! 전 사람들을 쫓아 다닐 거예요!"
그렇게 말하고는 머리에 침대 시트를 뒤집어쓰고 만화에 나오는 유령 흉내를 냈다. 그 모습이 어찌나 우습던지, 나는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 pp.9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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