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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메르의 모자

베르메르의 모자

: 베르메르의 그림을 통해 본 17세기 동서문명교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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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6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48쪽 | 637g | 153*224*30mm
ISBN13 9788992355292
ISBN10 8992355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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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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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박인균
건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Lionbridge, SDL, Jonckers 등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LPT 온라인 번역 교육 사이트(www.lpt.co.kr)를 운영하고 있다. 『당신도 부자가 될 수 있다』 『최초의 것들』 『엄마 미안해』 『그래픽으로 보는 9/11 테러 리포트』 『에스퀴스 선생님의 위대한 수업』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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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에 보이는 사물들을 창문 뒤에 있는 소도구쯤으로 여기지 않고 열어야 할 문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뒤에는 그림이 보여주지 않고, 어쩌면 화가 자신도 인식하지 못했을 17세기의 세계로 향하는 통로가 놓여 있을 것이다. 이 문 뒤에는 우리가 추측할 수 없었고, 그래서 더욱 더 놀라움을 주는 예상치 못한 복도와 비밀스런 통로들이 혼란스러운 현재와 결코 단순하지 않은 과거를 연결해주고 있다. 그리고 17세기 델프트의 복잡한 과거를 관통하는 한 가지 주제로, 그림 속 모든 사물에도 드러나 있는 것은 델프트가 따로 떨어진 도시가 아니었다는 사실이다. 델프트는 전 지구로 뻗어나가는 세계 안에 존재했다. --- p.30, 「1. 델프트의 풍경」중에서

동서양을 막론하고 17세기를 지배하던 열정은 ‘동양과 서양을 잇는 미지의 바닷길’을 찾는 것이었고, 여행과 만남과 새로운 지식을 통해 과거에는 갈 수 없었던 거리를 줄이는 것이었으며, 고향을 등지고 원하는 세계를 찾아나서는 것이었다. 이것이 바로 17세기 영혼들의 가슴속에서 타오르던 불이었다. … 그들의 세계, 그리고 빠르게 우리의 세계가 되어가고 있던 그 세계는 결코 이전과 같지 않은 방향으로 바뀌게 된다. 그렇다면 베르메르처럼 고향에만 머물던 화가들까지도 변화의 낌새를 알아차리고 있었다는 사실은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니다. --- p.50, 「1. 델프트의 풍경」중에서

나는 여름만 되면 지금은 오지브웨족 보호 구역이 된 크리스천아일랜드를 찾는다. 아이들이 묻힌 장소를 굽이져 지나는 얼룩진 길을 걸을 때면 1649~1650년의 혹독했던 겨울이 생각나면서 17세기에 출현한 세계적인 교역 및 정복망을 이 숨겨진 장소에 연결하는 거대한 역사의 그물에 경탄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아이들은 이러한 역사 속에서 잃어버린 고리이고, 중국에 이르는 길과 그 대가를 지불할 길을 찾아 필사적이었던 유럽인들이 만들어낸 잊힌 희생자이며, 장교의 머리에 베르메르의 모자를 씌운 드라마에 출연한 작은 배우들이다. --- p.89, 「2. 베르메르의 모자」중에서

(중국에서는) 유럽에서처럼 다음에는 더 정확한 지도가 만들어지도록 수정하고 다듬는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전통적인 우주론에 영향을 미치지도 않았다. 문제는 간단했다. 대부분의 중국 선원들이 지도 속 지식을 확인하고 발전시킬 기회를 갖지 못했던 것이다. 중국 상인들은 배를 타고 지구를 돌면서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 깨달을 기회를 갖지 못했다. 더군다나 더 넓은 세계에서 이 정보를 가져온 사람들은 결코 신뢰해서는 안 되는 외국인이었다. 그러니 베르메르의 지리학자처럼 누군가에게 실제로 필요한 유용한 지식을 끊임없이 수정하면서 외부 세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통합하길 원하고, 또 통합할 수 있는 사람이 없는 게 당연했다. --- p.174, 「4. 세계지도」중에서

전 세계의 다양한 전통 속에 드러난 상징은 그 어느 때보다 지금 필요하다. 우리 앞에 나타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 사람뿐 아니라 심지어 우리 자신까지도 설득해야 한다면 말이다. 이것이 이 책을 쓴 동기이기도 하다. 하나의 종種으로서 세계적인 관점에서 우리의 경험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려면 어떻게 과거를 풀어내야 하는지 알아내려는 것이다. 그것은 유토피아적인 이상이다. 지금도 깨닫지 못하고 앞으로도 얻지 못할 것이지만, 그럼에도 모든 사람의 삶 속에 존재하는 이상이다.
--- pp.312~313, 「맺으며_인간은 섬이 아니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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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꼭 필요한 내용만 골라 교묘하게 짜맞춘 책 같다. 티머시 브룩은 위대한 화가의 작품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그 속에서 17세기 무역과 문화 교환이라는 커다란 세계로 들어가는 입구를 제시한다. 그야말로 놀랄 만한 즐거움이 가득한 책이다.”
조너선 스펜스 (『왕 여인의 죽음』 『마테오 리치, 기억의 궁전』 저자)
“만족할 줄 모르고 이것저것 찾아다니는 브룩의 호기심 덕분에 베르메르의 작은 활동 무대가 마치 파노라마처럼 커다란 세계 역사로 펼쳐진다. 세계의 역사와 베르메르라는 화가에 관해 이보다 더 흥미롭게 풀어낼 수 있는 역사서는 없을 것이다.”
로스 킹 (『미켈란젤로와 교황의 천장』 『브루넬레스키의 돔』 저자)
“이 책은 대단히 멋진 아이디어를 아름답게 완성했다. 나는 왜 그런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베르메르의 그림은 티머시 브룩의 손을 통해 과거를 보여주는 창이 되어 전 지구적 교역에 의해 세계가 변화하는 흥미진진한 과정을 조명하고 있다.”
톰 스탠디지 (『역사 한 잔 하실까요?』 저자)
“네덜란드라는 나라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티머시 브룩의 책은 하나의 충격으로 다가올 것이다. 지금까지 독단에 빠져 있던 생각을 비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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