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빈 의자에 새긴 약속

빈 의자에 새긴 약속

: 평화의 소녀상 작가노트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 판매지수 54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7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480g | 140*220*30mm
ISBN13 9791187342007
ISBN10 118734200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서경, 김운성
부부조각가로 김서경은 1965년 서울에서, 김운성은 1964년 춘천에서 태어났다.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조소학과를 졸업하였다. 공동 작업 조형물로 동학 100주년 기념 무명 농민군 추모비, 중앙대학교 이내창 추모 조형물, 서울 교대 박선영 추모 조형물 등을 제작하였으며 안면도 국립 휴양림에 채광석 선생 시비 조형물 설치 등의 작업을 하였다. 2011년에는 수요시위 1000회를 기념하여〈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하였으며 이후로도 미선 효순 추모비, 김구 선생 기념 조형물 등을 설치하였다.

2011년 12월 14일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 첫 번째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한 뒤 2016년 7월 현재 전국 29곳, 외국 3곳에 추가로 소녀상을 세웠다. 2016년에는 지속적인 소녀상 설치와 함께 베트남과 제주도 강정마을에 〈베트남 피에타〉상을 건립할 계획이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어쩌면 작은 비석은 물론 어떤 것이라도 세우는 게 어려울 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비석도 좋지만, 우리는 조각을 주로 하는 사람이니 비석을 포함해 좀 더 사람들에게 다가가 공감하고 어울릴 수 있는 작업을 해보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단 하루를 세워 놓고 나서 철거되 는 한이 있더라도 아예 의미심장한 조형물로 제작해 보면 어떨까요?” (김운성) --- p.19

지금까지 작가로서 작업을 하면서 이번처럼 아파하면서 작업한 적은 또 없습니다. 소녀상이 모습을 갖춰 갈수록 쉼 없이 밀려오는 분노와 아픔, 슬픔과 고통……. 3개월의 흙 작업 기간 내내 시시때때로 울기도 하고, 화를 내기도 하고 답답함에 숨이 막힐 것 같았습니다. (김서경) --- p.27

원래 할머니들의 1000차 수요집회를 기념하기 위해 비석 디자인으로 시작한 형상은 일본 정부가 비석 설치를 반대하는 것에 격분해 할머니 형상으로 구상이 바뀌었습니다. 그러다가 고민을 거듭한 끝에 전쟁의 피해자로 처참한 상처를 받았던 당시 나이 대의 소녀상으로 작업을 진행하던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딸아이의 상상력에 힘입어 할머니 그림자를 작품에 도입하면서 전체 디자인을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김서경) --- p.59

소녀상을 세운 지도 5년이 지났습니다. 20년의 수요집회는 이제 만 25년이 되었습니다. 그 사이 돌아가신 할머니도 많습니다. 수요집회 30주년이 되고, 35주년이 되었을 때 몇 분의 할머니가 살아계실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모두 그 자리를 떠나셔도 우리 미래세대가 끝까지 이 자리를 지켜내겠다는 다짐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돌아가신 할머니 대신 소녀상이 그 자리를 끝까지 지킬 것입니다. --- p.92

수십 번, 수백 번의 손놀림을 거치는 반복의 연속이었습니다. 찰흙과 손의 온기가 같아지고 부드러워질 대로 부드러워졌습니다. 마무리 작업하던 눈 매무새에서 손을 떼고 소녀와 나는 서로를 바라보았습니다. 마침내 찾았던 얼굴이 나온 것에 감사하고 감사하며, 작업실 바닥에 엎드려 큰절을 올렸습니다. --- p.103

2015년 12월 30일에 열린 그해 마지막 수요집회에서는 고 이효순 할머니의 아들이 참석해 어머니를 위한 시를 낭송하기도 했습니다.
“모진 세월 죽지 못해 살아왔는데/내 원한이 풀릴 때까지 싸워줄 것을/약속하자고 하신 어머니 말씀/얼마나 깊은 멍울의 고통이 있었으면/이 말을 남기셨을까……/
어머니, 약속할 게요, 약속드릴 게요/고통 없는 곳에서 편히 쉬세요.” --- p.129

소녀상이 민족적인 작품인 것 맞습니다. 평화의 소녀상에 담긴 바는 일본이 우리 민족을 침략함으로 생긴 민족 문제가 아니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일본 제국주의 시기에 일어난 한민족 수난의 문제이고, 이 민족문제는 아직도 후속 처리가 끝나지 않은 역사적 사건입니다. 그런 면에서 평화의 소녀상은 민족적인 표현이 맞지만 더불어 인류의 보편적인 인권문제를 담고 있습니다. --- p.145

소녀상을 세계 곳곳에 세우려는 이유가 일본 국민을 비하하거나 일본 정부를 비판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진정한 의미의 한일화해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가해자의 진심어린 반성이 필요합니다.
일본 정부가 진정으로 과거 침략사를 반성한다면 소녀상 건립을 방해하지 말고 앞장서서 후원을 해야 할 것입니다. --- p.155

〈평화의 소녀상〉은 사회적 소통 과정을 거쳐 예술적 소통을 매개하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사회예술(Social Art)의 면모를 지니고 있다. 그것은 예술의 사회적 소통을 위하여 결과 만큼이나 과정을 중요시하는 사회예술의 면면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사회예술은 비판예술, 행동주의예술, 공동체예술, 공공예술 등 사회적 소통 맥락을 강조하는 예술이다. --- p.172

부부 작가는 앞으로 소녀상이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동남아, 미국, 유럽 등 세계 곳곳에 세워지길 기대한다. 특히 일본과 북녘에도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할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그리되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꿈꾸는 전쟁 없는 세상에 한 걸음 더 바짝 다가서게 될 것이다. --- p.219

소녀상 설치 이전에 소녀상 설명을 하기 위해 남해로 내려간 적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만난 박숙이 할머니가 “나도 여자라고……. 왜 자꾸 같은 얘기를 묻는 거야! 나도 여자야!”라고 하시며 눈물을 훔치시는 모습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습니다. --- p.267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할머님들께서 천안시 소녀상 건립에 대한 얘기를 듣고 눈물을 글썽이며 “어렸을 때 동네에서 끌려가는 것을 봤었다…… 난 그때 너무 어려서…… 피할 수 있었는데…… 내 대신 끌려가 고통당한 분들이다. 그분들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라며 모금에 동참해 주셨습니다.
--- p.287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2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5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