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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텔러 박남일의 역사 블로그

히스토리텔러 박남일의 역사 블로그

: 생각의 기술을 키워주는 역사적 장면 30

살림 블로그 시리즈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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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7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268쪽 | 500g | 160*225*20mm
ISBN13 9788952209382
ISBN10 8952209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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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남일
역사 칼럼니스트이다. 인문학과 사회과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퓨전(fusion)’ 형식의 글쓰기를 추구한다. 인문서 출판 기획과 저술활동을 하면서 일간지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청년심산문학상, 창작문학상 등을 받았고『좋은 문장을 쓰기 위한 우리말 풀이사전』 『청소년을 위한 혁명의 세계사』 『꿈 너머 꿈을 꾸다-정도전의 조선창업프로젝트』 등을 지었으며, KBS에 방영된 『역사의 라이벌』(전 4권)등을 엮기도 하였다. 이 밖에 독특한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인문교양서들을 다수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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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2년 8월, 영국 군함 콘윌리스 호에서 난징 조약이 체결됐다. 청은 홍콩을 영국에 할양하고 600만 달러의 배상금을 지불하며 다섯 곳의 항구를 개항하기로 약속했다. 이어 1843년에는 외교 통상 관계의 세부 조항이 정해져 영국은 영사 재판권을 인정받았다. 즉, 영국은 청의 재판권에 따르지 않아도 되고 무역품에 관한 관세율 역시 청나라가 독단으로 결정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중략) 이 모든 것이 ‘자유무역’ 때문에 치른 대가였다. (중략)
본질적으로 자유무역이란 잘못 쓰면 환각제가 되어 버리는 아편 같은 성질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몇몇 초국적 자본가에게 단기적 이익을 안겨 주는 대신 대중의 희생을 강요한다. 자유무역은 결코 모두에게 자유로운 것이 아니다. 오늘날 세계를 들썩이게 하는 자유무역협정이 다른 형태의 아편 전쟁을 초래하지나 않을까 두렵다. --- pp.18~21

문익점은 부국(富國)을 추구한 정치가나 경세가가 아니었다. 그랬기 때문에 공민왕의 개혁 때나 조선 혁명기에도 뚜렷한 정치색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 위대한 ‘농림가’였고, 백성의 생활이 질적으로 변화되기를 꿈꾼 부민(富民)주의자였다. 소용돌이치는 정세에 시달리는 와중에 그는 백성이 부유한 세상을 꿈꾸었다. 그런 마당에 문익점을 중세 시대의 ‘산업 스파이’로 몰아가는 것은 진지한 역사를 액션 영화 화면에 가두는 일일 것이다.
서로 적대적인 국가 사이에 간첩이 드나들듯 약육강식의 기업 집단 사이를 넘나드는 산업 스파이. 그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탐욕을 추구하는 자본주의식 약탈 경제 체제의 산물이다. 이것이 자국 백성에게 따뜻한 옷을 입히고픈 가상한 마음에 목화씨 몇 개를 소중하게 들여온 문익점에게 산업 스파이라는 누명을 씌울 수는 없는 까닭이다. ---p.28

야누스가 각기 다른 두 얼굴의 존재로 여겨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편으로는 바라보는 대상에 따라 각기 다른 표정을 짓게 되는 인간의 내면 때문일 것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같은 대상이라도 바라보는 사람에 따라서 달라 보이기 때문일 것이다. 결국 야누스가 상징하는 것은 모든 인간에게 내재된 ‘다면성’이다. 그렇다면 야누스는 ‘지킬 박사와 하이드’보다는 ‘햄릿’과 유사한 신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중략)
오늘날 사회 각 분야에서 ‘다면평가(多面評價)’라는 말이 자주 들린다. 회사나 공공 기관에서는 인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다면평가제’가 이뤄지고 있다. 이는 사장이나 인사 관련 임원뿐만 아니라 선후배 동료들이 함께 인사 평가에 참여하는 제도이다. (중략) 이 모든 것이 인간이 가진 다면성을 파헤치려는 시도들이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야누스의 심성을 지닌 다면적 존재이다. 사람들은 이제야 비로소 눈에 보이는 면으로만 사람을 평가하지 말라는 야누스의 충고에 귀를 기울이는 모양이다.
---pp.189~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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