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너답게 살아라

너답게 살아라

꿈꾸는 돌-16이동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13,000
판매가
11,7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7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436g | 140*210*18mm
ISBN13 9788971997376
ISBN10 897199737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델핀, 너 알기나 하니? 공항에서 뛰어다니다가 백인 남자를 쓰러뜨리고, 세상 사람이 다 보는 데서 검둥이가 참 대단한 구경거리를 일으키는 게 무슨 뜻인지?”
할매가 꾸중을 하면 할수록, 할매가 그 무엇보다 싫어하는 바로 그 구경거리가 점점 대단해졌다. 단 한 사람도 우리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 p.18

“그건 틀린 거야, 펀.”
펀이 작은 거북 같은 머리를 깐닥거리며 톡 쏘아붙였다. “맞으니까 건드리지 마.” (……)
“이래라저래라 시키지 마. 우리는 쓰고 싶은 대로 쓸 자유가 있어.”
“마침표를 넣고 싶은 데 넣을 자유도 있고.”
“미스 헨드릭스가 예쁘다고 말할 자유도 있고.”
“민중에게 권력을.”
“옳소, 민중에게 권력을.”
--- p.67

“지금이 대체 몇 시냐?” 할매가 두리번거리며 시계를 찾았다. “밤중이다. 이 시간에 아이들이 볼 프로는 없어.”
“쟤들도 아이들이에요. 우리 또래라고요.” 내가 이렇게 말했지만, 맏이는 11학년생이나 12학년생일 게 분명했다. 눈썹이 짙은 기타 연주자도, 또 다른 기타 연주자도 역시 고등학생일 터였다. (……)
“여태껏 봤으니 됐다. 저 남자애들한테 부모가 있다면, 이제 무대에서 끌어 내려서 집에 데려가 재울 거야. 너희도 이제 그만 가서 자. 이러고 있는 꼴을 아빠한테 들키기 전에. 곧 아빠가 올 테니.”
“하지만 아직 안 끝났잖아요.” 보네타가 울부짖었다.
“우린 마이클을 보고 싶단 말예요.” 펀이 말했다.
--- p.82

“더 자란 다음에 치누아 아체베에 관해 알아보기 바란다. 그때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를 읽는 것이 좋겠다. 다짜고짜 이 책을 지금 읽으려고 하지 마. 무모하게 덤비지 마라. 델핀, 넌 똑똑한 아이야. 하지만 아직은 준비가 덜 됐어. 낱말이야 다 읽을 수 있겠지. 아프리카 글자까지도. 그러나 아체베가 말하는 내용은 모를 거야. 무른 이로 단단한 과일을 깨무는 건 바람직하지 않아. 문제는 자기 이한테 있는데 과일만 탓하게 될 테니까.”--- p.158

미스 헨드릭스가 말했다. “꿋꿋이 밀고 나가, 델핀. 여성들도 정치계에 몸담아야지. 남성들과 똑같이 말이야.”
“여자들이 몸담을 데는 집이다. 가족을 돌보고, 학교에서 자식들에게 엉뚱한 걸 가르치지 못하게 하려면. 젊은 여자들이 알량한 말단 자리 하나 차지하겠다고, 시의원이 되겠다고 설치고 다니면, 살림은 누가 하고 자식 교육은 누가 시키겠니?”
“할매!” 펀이었다.
한바탕 웃음이 터졌다. 다넬 삼촌은 배시시 웃었다.
그런데 미스 헨드릭스는 토론 중이라고 여기는 것 같았다. “가족을 돌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요. 아이들, 여성들, 가난한 사람들의 요구가 뭔지 정부가 명심하도록 알려 주는 거예요. 여성보다 아이들을 잘 대변할 사람이 또 있겠어요?” --- p.201~202

아줌마는 셜리 치좀의 당선 축하연을 여는 선거 운동 본부에 갔다. 할매는 뉴욕 사람들이 셜리 치좀을 의원으로 뽑았다는 게 믿기지 않는 모양이었다. “네 아내는 어디 있느냐, 아들? 정치 운동 한답시고 나돌면서 제 남편은 나 몰라라 하다니. 저 셜리 치좀이 벌써 가정을 파탄 내고 있구나.”
아빠는 할매 말에 신경 쓰지 않았다. 아빠와 나는 지역 방송 뉴스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승리한 기쁨을 만끽하고 있는 선거 운동 본부에서 아줌마를 발견하고 싶었다. 정말이지 깜짝 놀랐다. 내 생각에는 얼마 안 될 줄 알았는데, 우리 지역에서 새로 당선된 의원을 응원하는 사람이 수백 명이나 되었다. (……)
좋은 일이라는 것은 나도 알았다. 믿기 어려울 만큼 엄청난 일이라는 것도 알았다. 그런데 셜리 치좀의 승리가 작은 징검돌 하나라도 놓게 될까? 이건 확신이 없었다. 권력다운 권력을 누릴까? 흑표범당이 말하는 그 권력처럼? 아니면 그저 시험대에 오른 권력일 뿐일까? --- p.225~226

노래를 부르면서 나는 생각했다. 고작 열한 살밖에 안 된 마이클 잭슨이 사랑과 외로움을 알까? 자기가 사랑한 사람을 하나씩 하나씩 모두 잃어버리는 게 어떤 것인지 알까? 형들이 모두 화음으로 자기 목소리를 감싸 주는데?
우리는 마이클 잭슨을 따라 목청을 뽑고 나직이 노래했다.

--- p.294~295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