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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아이들

사라지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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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권출간일자:2008.08.05.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7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168쪽 | 260g | 143*214*20mm
ISBN13 9788996100119
ISBN10 899610011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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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링크다. 물론 진짜 이름은 아니다. 하지만 어쩌다 한번씩 누가 물어보면 그렇게 말한다. 어차피 난 보이지 않는 사람이니까. 정확히 말하면 보이지 않는 사람들 가운데 하나다. ---p.7

쉘터. 그거야. 맘에 들어. 어때, 당신들도 동의하지? 쉘터, 갑자기 몰아치는 폭풍을 피해 쉴 수 있는 쉼터. 그들이 늘 추구하는 것이지. 노숙자. 그들이 간절히 원하는 곳. 쉼터만 있다면 모든 일이 뜻대로 잘 될 거야. 좋아. 빠져 봐, 행운아들아. 내 기꺼이 기다려 주마. ---p.8

계속 아는 사람들을 만났다. 동네 사람들, 같이 학교에 다녔던 애들, 심지어는 선생님도 만난 적이 있다. 구걸하는 모습을 아는 사람에게 들킨다는 게 얼마나 비참한지는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은 절대 모른다. ---p.14

“그러니까 잘 들어. 그런 신문에서 하는 말이, 우리 같은 애들이 집이 없는 게 아니라는 거야. 온종일 사람들을 속여서 구걸한 돈이 사오십 파운드나 되는데, 밤이면 엄마가 기다리는 집으로 가서 그 돈을 죄다 술 퍼먹고 마약하는 데 쓴다는 거지.” ---p.57

재수 없게 술 취한 놈을 만나거나 개가 싸는 오줌 세례를 받기도 한다. 언제든 발생 가능한 일이다. 어떤 이에게는 침실이, 다른 이에게는 화장실이 된다. 한 건 하려고 작정한, 술독에 빠진 불량배들 눈에 뜨일 수도 있다. 그런 일 역시 한두 번이 아닌데, 그런 놈들에게 걸리면 죽는 게 다반사다. 사내아이들을 좋아하는 놈들도 있는데, 그런 놈들은 부랑아들은 돈만 주면 무슨 짓이든 가리지 않을 거라 여긴다. 배낭을 노리고 사람을 칼로 찔러 죽이는 사이코들도 있다. ---p.69

그렇게 시간이 흘렀다. 한 시간, 두 시간. 잠깐씩 졸기도 한다. 아주 잠깐. 너무 춥고 두렵고 또 아파서 결국엔 어서 아침이 오기를 기도한다. 너무 지칠지라도, 내일 또한 어제와 똑같이 가혹할지라도.
무엇보다 내가 이런 대접을 받아 마땅한 사람이 아니라는 걸 잘 알기에 더욱 힘겹다. ---p.72

아, 그런데 내가 왜 일자리를 구할 생각을 하지 않는지 의아하다면 확실히 설명해 주겠다. 난 눅눅한 누더기차림이었다. 손톱 밑은 새까만 게 갈퀴처럼 되어 버린 지 오래였으며, 헝클어진 머리는 어깨까지 내려오는데다 악취를 풍겼다. 당연히 나도 일하고 싶다. 일하지 못해 안달이 날 지경이지만 이런 상태로 취직이 된다는 희망 따위는 없다. 나라도 나 같은 사람을 채용하지는 않겠다. ---p.95

나는 희망한다. 루이즈와 개빈이 기사를 쓸 때, 진실을 담아 줄 것을 희망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 기사를 읽기를 바란다. 사람들이 편견을 벗고 진실을 바라보기를 희망하며, 조금이나마 현실을 제대로 알게 되는 시발점이 될 수 만 있다면.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어선 안 된다. 난 그저 내가 아직 이곳에 있을 때, 희망하는 일들이 이루어지기를 바랄 뿐이다.
---p.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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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인터뷰 |

질문 | 언제부터 글을 쓰셨습니까?

답변 | 어떤 글이냐에 따라 다르죠. 일곱 살 때 학교에서 동화, 시, 에세이 등을 쓰기 시작했지요. 선생님께서는 제 솜씨가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열네 살 때 왕립 생명 구조단이 주최하는 에세이 대회에서 상을 받았습니다. 직장에 다닐 때는 상사에 대한 미숙한 시를 지어 허락 없이 공지판에 붙여놓기도 했습니다. 제 동료는 저를 천재라고 여겼지요. 공군에서 역시 제 장교에 대해 비슷한 시를 지었습니다. 첫 작품은 서른 한 살이 되어서야 썼지요. 그 책이 1973년 출판된 『When Darkness Comes』입니다.

질문 | 주로 어디에서 아이디어를 얻으십니까?

답변 | 어디서든지요. 사방에서요. 신문과 잡지에서 읽은 하찮은 기사들. TV 다큐멘터리, 특히 유령이나 현실 세계의 미스터리들, 초자연적인 현상들을 다룬 다큐멘터리들 말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대화에서 힌트를 얻기도 합니다. 지극히 평범한 사건들을 취했다면 그 사건들을 고리로 해서 이야기로 만들어 내면 되는 겁니다. 스티븐 킹은 이것을 일컬어 ‘낡은 옷걸이로 상상의 갈고리 만들기’라고 했죠.

질문 | 성공적인 작가가 되기 위한 세 가지 비법이 있다면요?

답변 | 어쩌나! 세상의 모든 작가들과 똑같은 말밖에 할 수 없겠는데요.

1. 등장인물들을 여러분이 잘 이는 인물들과 비슷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실존 인물을 쓰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그러면 곤란에 빠질 수 있으니까요. 내 말은, 누구든 그 분야에 잘 아는 사람이 없다면 비행기 조종사나 스파이, 아니면 뇌수술 전문의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쓰지는 말라는 겁니다. 여러분이 학생이라면 학생들을 등장인물로 하고 색다른 교사를 집어넣는 겁니다. 이야기 속에 어른이 필요하다면, 여러분의 엄마나 삼촌을 기본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보세요. 모든 이의 삶이 곧 낡은 옷걸이가 되며, 요령만 알면 낡은 옷걸이를 상상의 갈고리에 걸 수 있게 되는 겁니다.

2. 여러분 또래나 더 어린 사람들을 대상으로 글을 쓰세요. 여러분이 어린이라면, 어린이를 위한 글을 쓰는 겁니다.

3. 많이 써 보세요. 뒤로 미루지 마세요. 많은 성공적인 작가들도 처음에는 쓰레기라고 불렸습니다. 수많은 출판업자들이 『워터십 다운의 열한 마리 토끼』를 거절했지만, 지금은 전시대를 통틀어 가장 대단한 인기를 얻은 작품들 가운데 하나가 되었죠.

질문 | 가장 좋은 기억이 있다면요?

답변 | 스물아홉 살에 교사 양성 대학에서 면접을 볼 때였습니다. 버스를 타고 갔었죠. 갈 때는 직공이었는데 돌아오는 배에서는 교생이 된거죠. 얼마나 좋던지 가슴이 터져버릴 것만 같았습니다. 그 순간에 제 인생이 좌우되었다는 사실을 스스로 잘 알고 있었던 거죠.

질문 | 세계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은 어디이며, 그 이유는요?

답변 | 세계 29개국에 가봤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은, 제가 지금 있는 웨스트 요크셔, 옥센호프에 있는 우리 집 맨 꼭대기의 작업실입니다. 왜냐햐면 우리 집이기 때문이고, 두 층 아래에서는 제 아내가 일하고 있기 때문이며, 몇 킬로미터 떨어지지 않은 곳에 우리 아이들과 손녀들이 살고 있기 때문이고,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세계에는 흥미진진한 장소들이 많고, 멋진 사람들도 많지만 여기가 제 집이고, 이 곳에 제 가족들이 있으며, 중요한건 바로 그거니까요.

질문 | 취미는 무엇인가요?

답변 | 책읽기를 좋아합니다. 늘 그랬죠. 영화와 연극을 좋아합니다. 시골길을 걸어, 수채화를 그리고 인디언 음식을 먹습니다. 여행하는 걸 좋아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것도 좋아합니다. 글쓰기는 취미이자 직업입니다.

질문 | 작가가 되지 않았다면 무슨 일을 하셨을 거라고 생각하시는지요?

답변 | 작가가 되지 않았다면 아마도 전에 제가 했던 일, 초등학교 교사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참 재밌었어요. 그때는 여러 가지 이유로 작가가 더 좋다고 생각했었지만요. 작가가 되지 않았다면, 또 하고 싶은 건 뭐든 할 수 있다면, 록밴드의 드럼연주자가 되고 싶어요.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카네기 상을 받을 만한 가치가 충분한 소설이며, 앞으로는 노숙자들이 차지한 출입구를 보며 청소년들을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선데이 타임즈
모든 어린이 도서관에서는 이 책을 비치해야 한다.
빅 이슈
이 책은 홈리스가 문제가 되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나 십대들에게 좋은 책이 될 것이다.
아마존 독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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