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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리스

솔라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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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7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98쪽 | 36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01086118
ISBN10 890108611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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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거의 망상이 피와 살을 가진 사람의 모습을 하고 벌건 백주에 느닷없이 나타난다면? 자기에게 달라붙어 절대로 떨어지지도 않고 죽일 수도 없는 것이라면? 그럴 경우 자네라면 어떻게 하겠나? 도대체 어디서 그런 일이 일어난다고 생각하나?”
“어디서지?”
“바로 여기야. 솔라리스에서.”
--- p.104

어둠 속에서 그녀의 부드러운 어깨를 감싸 안은 나는 그녀의 몸이 떨리는 것을 느꼈고, 그녀가 정말 레야라고 믿었다. 아니, 그 순간 나는 그녀가 나를 속이고 있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그녀를 속이려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녀는 자신이 레야라는 사실을 전혀 의심치 않고 있었으니까.
--- pp.132~133

“난 정말로……`놔줘요. 당신은 내가 싫은 거예요. 나도 내 자신에게 넌더리가 나요. 그럴 수만 있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자살하고 싶단 말야?”
“그래요.”
“하지만 당신은 죽으면 안 돼. 내게는 그 누구보다도 당신이 필요해.”
“거짓말!”
“그렇다면 무슨 말을 해야 당신을 설득할 수 있지? 당신은 여기 있어. 당신은 존재하고 있어. 내겐 그것만으로도 충분해.”
“그럴 리가 없어요. 나는 레야가 아녜요.”
“그럼 당신은 누구지?”
긴 침묵이 흘렀다. 그는 고개를 떨어뜨리고 속삭이듯이 말했다.
“당신은 나를 레야라고 부르지만……`나는 내가 당신이 예전에 사랑했던 여자가 아니라는 걸 알아요.”
“그래. 그건 사실이야. 하지만 그건 이미 먼 옛날 일이야. 이미 과거의 일이란 말야. 그렇지만 당신은 지금 여기 내 앞에 있어. 그게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
--- p.201

그러나 나의 내부에서는 하나의 기대가 싹트고 있었다. 어떤 성취가, 어떤 조롱이, 또는 어떤 고뇌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나는 모른다.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잔혹한 기적의 시대가 영원히 과거의 것이 되어버리지는 않았다는 사실을 굳게 믿고 있었다.
--- p.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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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문학작품은 완벽하게 영화화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솔라리스』를 읽으며 다시금 그 사실을 깨달았다. 이미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의 걸작 영화가 있지만, 초반부의 재해석을 빼면 타르코프스키는 스타니스와프 렘의 문체와 불가능한 대결을 벌였던 게 아닐까. 활자로 박혀 있는 글자를 읽으며 독자는 이미지로 그려진 것 이상의 가공할 상상의 세계에 빠져든다. 렘의 문체는 너무나 강력해서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없어지는 소설 속 행성 솔라리스의 생각하는 바다에 갇혀 허우적대고 만다. 이상한 나라에 갔다 온 기분이다.
김영진 (영화평론가)
스타니스와프 렘은 폴란드가 낳은 세계적인 작가로서 그의 작품은 이미 41개 언어로 번역되었습니다. 르네상스식의 다재다능함과 뛰어난 지성으로 현대 문명의 이면을 천재적인 풍자와 익살로 버무린 솜씨는 그를 폴란드의 국민 작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제부터 그의 작품을 즐길 한국의 독자들이 부럽기까지 합니다.
마렉 차우카 (주한 폴란드 대사)
『솔라리스』는 지성의 성질을 재평가하게 만드는 소설이다.
앤 매카프리 (작가)
『솔라리스』는 엘리건트한 철학적, 미래학적 우주 파티이다.
<커커스 리뷰>
렘의 소설에 대한 문학적이며 본능적인 접근법은 독자들에 대해 그 어떤 딱딱한 과학 기사보다도 강한 설득력을 가진다.
더글러스 호프스태터 (인지과학자, 『괴델, 에셔, 바흐:영원한 황금노끈』의 저자)
렘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읽히는 과학소설 작가이다.
시어도어 스터전 (소설가)
비영어권 과학소설 작가 중 쥘 베른 이후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물,
영국 <인디펜던트>
기계와 로봇의 물리적, 철학적 잠재성을 문학으로 형상화 하는 데에 렘을 능가하는 작가는 없다.
<뉴욕 타임즈>
렘은 도덕가이자 풍자가이며, 과학과 문학 양쪽에서 대단히 박학다식한 작가이다. 그는 우리 인간들의 단점을 방관하지 못한다.
<뉴욕타임즈>
삭제됐던 내용을 모두 복원하고 해설을 덧붙여 그동안 나온 한국판 가운데 가장 높은 완성도를 지니고 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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