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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의 동아시아를 걷다

격동의 동아시아를 걷다

: 독일 외교관의 눈에 비친 19세기 조선, 중국, 일본

[ 양장 ] 그들이 본 우리 Korea Heritage Books-004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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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7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446쪽 | 756g | 148*192*30mm
ISBN13 9788952209313
ISBN10 8952209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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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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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김종수
독일 뷔르츠부르크 대학교에서 언어학?문학?일본학을 전공하여 언어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현재 부산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19세기 독일 신문언어에 나타난 명사 문체』(1999), 『페미니즘 언어학의 이해-이론과 적용』(2002년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 선정) 등이 있고, 역서로는 『페미니즘 언어학과 대화분석』(2003, 2인 공역), 『페미니즘 언어학과 성차별 메커니즘』(2006), 『문자언어학』(2007), 『메멘토모리의 세계-죽음의 춤을 통해 본 서양의 생사관』(2008) 등이 있다. 현재 『터부의 역사』와 『침묵의 문화사』를 저술 중에 있고, 『미디어의 역사』에 관한 번역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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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비는 가족 중에서 유일하게 ‘사내대장부’라 일컬어질 정도로 뛰어난 능력과 결단력을 지닌 인물이었다. 그녀는 시아버지 대원군의 영향력을 완전히 일소시켰으며, 대음모가였던 시아버지의 격렬한 증오를 한 몸에 받았다. 민비는 정치적으로 청나라에 기울어져 있었기 때문에 일본인에게는 매우 불편한 존재였다. --- p.102

“10월 8일 새벽 3시에 일본인들은 궁궐로 들어가 지시 받은 대로 ‘여우’를 처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분명 그를 따르는 무리가 민비를 살해하도록 사주하기 위함이었다. (중략) 이들은 선발대로 나선 훈련대와 함께 빠른 속도로 궁궐을 향해 돌진했다. (중략) 마침내 어느 침소에서 왕비를 발견했을 때 이들은 왕비를 칼로 벤 다음 아직 죽지 않은 왕비를 널빤지 위에 얹어 비단으로 된 누비이불로 덮어서 궁궐 마당으로 들고 갔다. 곧이어 한 일본 장교의 명령으로 왕비가 실린 들것을 뒤뜰로 옮겨 석유를 붓고 불을 붙였다. (중략) 이러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피고들 가운데 누군가가 당초 계획한 범죄 모의행위를 정말 실행에 옮겼는지에 대한 충분한 증거가 없다. (중략) 이러한 이유로 해서 전체 피고인에게 일본 형법 제165조에 의거해 무죄를 선고하고 구금된 피고들을 석방하는 바이다. 히로시마 지방법원, 예심 담당 판사 요시다 요시히데, 1896년 1월 20일.” --- pp.115~116

일본이 조선에 대해 야욕을 품기 시작한 것은 조선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되었다. 일본이 고구려와 신라에 대해 야욕을 품기 시작한 것은 조선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되었다. 일본이 고구려와 신라에 대해 일으킨 전쟁은 이미 선사 시대 때부터 시작되었으며, 길고 짧은 휴전을 거듭하면서 계속 전개되었고, 급기야 16세기 말에는 거대한 원정대가 조선으로 출정하기에 이르렀다. 왜군은 조선에서 끔찍한 난동을 부렸으며, 승리의 징표로 살육한 조선 병사들의 귀와 코를 잘라내어 교토로 보냈다. 조선 병사들의 귀와 코를 매장한 무덤은 오늘날에도 전해지고 있다. --- p.292

일본이 랴오닝성과 웨이하이웨이에서 철수하는 문제, 일본의 포르모사 정착에 관한 문제, 조선의 국제적인 위상 문제, 무엇보다 독립적인 청나라의 생존력에 대한 문제는 솔즈베리 내각이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들이다. 이러한 과제를 훌륭하게 수행하는 것은 영국이 이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는 열강들에도 진보적 내각의 결의안보다 더 단호한 결심과 지속성에 대한 확신을 심어 줄 수 있을 경우 영국의 이해관계와도 부합할 것이다.

일본이 외국으로부터 배운 많은 것 가운데 언론을 능수능란하게 이용하는 것을 제일로 꼽을 수 있다. 일반 국민들이 전쟁터의 소식을 접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일본의 승리에 대해 의심을 품을 수도 없을 뿐 아니라 전쟁에서 거둔 전과가 수많은 희생을 치른 대가라는 사실은 철저하게 은폐된다. --- p.321

그러나 독일의 언론과 국민들은 동아시아의 정치적, 경제적 상황 변화를 고려하여 인도차이나 반도와 중국 연안에서 영국 정치가 실패한 사례를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몇 년간에 걸친 소모적인 의회의 다툼과 정파 간의 이해관계가 국가의 이익보다 앞선다면, 동아시아 문제에서 결정적인 정치의 가능성이 솔즈베리 내각의 보수파와 연합파가 과반수를 차지하느냐에 따라 좌우된다면, 동아시아의 위기 속에서 경제적, 정치적 이해관계가 뒷전으로 밀려 날 위험이 있다.
--- pp.34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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