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노 헤이트 스피치

노 헤이트 스피치

: 차별과 혐오를 향해 날리는 카운터펀치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162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8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16g | 128*188*20mm
ISBN13 9791186036235
ISBN10 118603623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간바라 하지메
1967년 가나가와 현 출생.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일본 극우파가 가장 ‘증오하는’ 사나이. 극우단체 ‘재특회’를 공포에 떨게 하는 유일한 조직, ‘시바키 부대’ 멤버이자 일본사회의 ‘불편한 진실’을 정면으로 파고드는 ‘액션 인권변호사’.

와세다대학 정치경제학부 정치학과를 나와 2000년 법조계에 입문했다. 2004년 이라크에서 일본인 구호활동가들이 피랍된 후, 극우파를 중심으로 ‘자기 책임(민폐)’운운하는 비난 여론이 확산되자 법정대리인을 자처, “일본사회의 피해자 가족 때리기는 정상이 아니”라고 일침을 가했으며, 2006년 가나가와 현 고교 교사들이 일장기, 기미가요에 대한 기립 제창 의무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했을 당시 변론을 맡았다. 이후 수많은 노동 인권 관련 소송에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권익을 대변하며 반전평화 활동 또한 병행해 왔다.

2013년 신오쿠보 헤이트 스피치 시위에 저항하는 카운터의 선두에 섰으며, 같은 해 인터넷 극우논객 이노우에 다로의 헤이트 스피치 서적 《일본을 위하여: 이노우에 다로@kaminoishi》가 발간되자 “내용이 허위인 데다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출판사인 세이린도를 제소, 승리를 거두었다. 2014년 밸런타인데이에는 평화헌법을 부정하는 아베 신조 총리에게 초콜릿과 헌법 책을 선물로 보내는가 하면, 〈아사히신문〉이 ‘새로운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후원자인 극우작가 도요타 아리츠네가 쓴 《뻔뻔한 한국인》의 광고를 게재하자 회사 차원의 해명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내기도 했다. 2015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증언 보도 이후, 일본 극우세력의 비난과 협박에 시달리던 전직 〈아사히신문〉 기자 우에무라 다카시가 자신에게 ‘조작’ 누명을 씌운 문예춘추사와 극우논객 니시오카 쓰토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자, 그의 법정대리인이 된다. 며칠 후 극우세력은 업무방해, 협박 등을 목적으로 간바라에게 대량의 팩스를 보냈지만, 오히려 그가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죄로 전원 형사 고소하겠다’고 투지를 내비치게 만드는 ‘역효과’만 낳았다.

일본 변호사 연합회(일변련) 취조 가시화 실현 본부 위원, 진보적 법률가 단체 ‘자유법조단’ 상임감사, 노동자 권익 수호 변호사 단체 ‘일본 노동변호단’ 회원이며, 자신의 법률사무소 홈페이지에 주기적으로 영화평을 업데이트할 만큼 자타가 공인하는 ‘시네필’이기도 하다.
역자 : 홍상현
신일본출판사 발행 경제 월간지 《게이자이》의 저널리스트. 일본저널리스트회의(JCJ) 회원. 도쿄대학 이미지인류학연구실(IAL) 네트워크 멤버.
한양대학교에서 정치학을(정치외교학 석사), 중앙대학교에서 연극영화학을(영상예술학 석사) 공부하고 도쿄대학 객원연구원으로 국제관계와 언론보도의 상호작용에 대해 연구했다. 광고회사와 언론사 생활을 거쳐 2007년부터 다양한 방송 다큐멘터리의 해외 취재(미주 유럽 오세아니아지역 및 일본)와 번역(영어, 일본어) 등을 담당했고, 2008년 프로듀서를 맡은 다큐멘터리영화 〈포 디 아일랜더스〉가 제주영화제 개막작으로 공개되기도 했다.
현재 일본 지바 현에 살며 《원전마피아: 이권과 종속의 구조》, 《이지메 해결의 정치학》, 《블랙기업을 쏴라》, 《후쿠시마에 산다》등 신일본출판사의 논쟁적인 책들을 한국 사회에 소개하고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재특회 시위대가 오쿠보 공원을 출발했다. 아직 행렬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는데도 거리에는 옛 군가풍의 음악이 흐르기 시작한다. 우익들이 거리 선전차에서 틀곤 하는 군함행진곡처럼 사람들을 선동하는 음악과 함께 이윽고 경찰의 인도에 따라 그들이 등장했다. 시위대는 쇼쿠안도리의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완전히 모습을 드러냈다. 나는 그 모습을 돈키호테 신주쿠점 앞에서 바라보았는데, 그때의 충격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시위대가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에게 들어 보인 플래카드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쓰여 있었다. “착한 한국인 나쁜 한국인 같은 건 없다, 다 죽여 버려!” --- p.24

시바키 부대 대원들은 앞서 이야기했듯 트위터에서 노마 씨의 호소를 보고 모여든 사람들이다. ‘관저 앞 금요집회’에 참가하는 사람도 있다. 진보적인 사람, 보수적인 사람 등 사상적 스펙트럼도 다양하지만 ‘인종주의자가 싫다’는 공감대로 모였다. (...) 노마 씨는 카운터 활동을 오랫동안 해 왔기 때문에 허가받은 집회를 중지시키기 힘들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예전에는 직접 시위에 항의하다 체포된 사람도 있었지만, 그러면 오히려 인종주의자들을 기쁘게 할 뿐이었다. 따라서 그는 인종주의자들이 벌이는 불법적인 분탕질, 이른바 ‘산보’를 주 타깃으로 설정해 공격한 것이다. 노마 씨의 판단은 옳았다. 하지만 그 후 사람들의 운동은 노마 씨의 판단을 뛰어넘어 버렸다. 역사는 한 사람의 천재에 의해서가 아니라 여러 사람의 분노와 행동을 통해 만들어진다. 이후 신오쿠보에서 일어난 사건은 이를 증명해 주었다. --- p.29~31

카운터 운동 또한 운동의 주체를 ‘차별에 반대하는 사람들’로 설정했던 까닭에 처음부터 문제를 명확하게 끌고 올 수 있었다. 카운터는 ‘재일(코리안)’ 대 ‘재특회’라는 구도를 뛰어넘어 ‘일본사회’ 대 ‘인종주의자’라는 구도를 형성시켰다. 여기서 말하는 ‘일본사회’란 ‘지리적으로 일본에 존재하는 사회’로서 일본인 외에도 재일코리안, 중국인, 필리핀인 및 기타 외국인이 공생하는 사회를 말한다. 재특회는 자신들에게 반대하는 것은 ‘특아(特亞)의 인간들(중국, 한국인들)’뿐이라고 반론했지만, 이런 규정 자체가 깔끔히 무너져 버린 것이다. 그들은 ‘올 재팬(All Japan)’의 반격을 받아 간단히 패배했다. (...) 일본인들은 사회적 부정의를 ‘몸으로 막아낸’ 경험이 거의 없다. (...) 민주주의가 단지 ‘선거’만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착각이다. 민주주의는 오직 사람들의 끊임없는 ‘운동’을 통해서만 발전할 수 있다. --- p.46~47

헤이트 스피치로부터 제노사이드에 이르는 사상을 일본인들이 남의 일처럼 방치하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 우리 일본인에겐 이미 관동대지진(1923년) 때 조선인 수천 명을 학살한 역사가 있다. 당시에도 조선인들이 혼란을 틈타 폭동을 일으켰다는 미디어의 오보, 혹은 헛소문이 학살의 원인이었다. 이처럼 ‘부조리한 일’이자 ‘약자에 대한 이지메’이며, ‘언어에 의한 폭력’이고, 또한 그 대상을 ‘사회로부터 배제’시키는 ‘헤이트 스피치’는 소수자의 인권을 부정할 뿐만 아니라, 공정한 사회 그 자체를 부정하며 궁극적으로 제노사이드로 귀착될 위험을 내포한다. 헤이트 스피치는 ‘언론’이나 ‘표현’이 아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것을 단호히 배격해야 한다. --- p.63

그럼 이런 헤이트 스피치 단체, 배외주의 단체가 횡행하게 되는 원인은 무엇일까. 사회불안과 빈곤 문제만으로는 문제를 정확하게 포착해 낼 수 없다. 오히려 198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정부, 정치가, 매스컴 등에 의한 차별 선동이 이뤄지고, 여기 뒤따르는 민중들이 헤이트 크라임, 헤이트 스피치를 하게 되는 패턴이 발견된다. 결국 헤이트 스피치 만연의 책임은 정치가의 차별 발언과 정부의 차별 정책에 있다 하겠다. --- p.93

이 책은 헤이트 스피치는 소수자가 사회에서 ‘자신의 민족적 정체성을 보유하면서 살아갈 권리’를 침해하기 때문에 법적인 규제가 필요하며, 헌법 21조의 규정에 비추어 보더라도 이를 법적으로 규제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입장에 서 있다. 다만, 법적 규제의 효과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규제보다 교육과 계몽이 중요하며, 무엇보다 헤이트 스피치를 유발하는 정치가의 발언과 정부의 차별 정책을 시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이 책은 법적 규제의 범람으로 인한 ‘폐해’를 우려하는 모든 사람들과 입장을 같이한다. 특히 민주주의와 인권사상에 적의를 가진 아베 자민당 정권하에서는 그 ‘폐해’에 대해 강한 경계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 p.97~98

차별 시위가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슬픈 일 아닐까. 세계적으로 비슷한 문제를 경험하고 있다는 점에서. 하지만, 그렇다고 ‘카운터’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심각한 의미에서 절망적인 일’일 것이다. ‘카운터’는 성숙한 시민사회를 전제로 하며, 그 부재는 시민사회의 부재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2013년 있었던 카운터는 일본사회에 성숙한 시민사회도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는 최종적으로 이러한 시민의 힘에 의지해야만 한다. --- p.170~171

이러한 현실에 저항하는 우리는 결코 ‘피해자인 재일코리안을 지키기 위해서’만 일어선 것이 아니며 단지 ‘인종차별’에만 맞서 싸우려는 것도 아니다.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 그 자체를 지키기 위해 이를 파괴하려 하는 모든 것들과 투쟁하려는 것이다. 여기서 지켜야 할 ‘우리 사회’가 일본인과 재일코리안, 그리고 모든 인종, 민족, 국적, 성적지향을 가진 사람들이 손을 맞잡고 ‘더불어 사는’ 사회라는 점은 굳이 말할 필요도 없다.
--- p.224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5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