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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가 되는 삶들

쓰레기가 되는 삶들

: 모더니티와 그 추방자들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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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8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85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5592658
ISBN10 895559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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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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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정일준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하버드대학교 옌칭연구소 방문연구원, 워싱턴대학교 방문교수, 아주대학교 국제학부 대우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사회학과 조교수이다. 역사사회학, 사회사상, 문화사회학을 전공했다. 저서로는 『1960년대 한국의 근대화와 지식인』(공저), 『아메리카나이제이션: 해방 이후 한국에서의 미국화』(공저)가 있으며, 역서로는 『미셸 푸코의 권력이론』(편역), 『성찰적 근대화』(공역), 『자유를 향한 참을 수 없는 열망: 푸코-하버마스 논쟁 재론』(편역), 『적이 사라진 민주주의』(번역), 『자본가 없는 자본주의』(공역)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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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적으로 중요한 점은, 이 모든 일이 문전에서 일어나고 있는 동안 집안에 있는 도구와 자원만으로 이러한 재난을 피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더이상 일시적 하락의 문제, 경기 과열과 또다른 경기 상승 사이의 경기 후퇴 문제가 아니다. 세금, 보조금, 수당, 인센티브 따위로 살짝 땜질해 ‘소비자 주도의 경기 회복’을 다시 한 번 불러오면 사라져 ‘과거의 역사’가 되어버릴 일시적인 자극에 불과한 것이 아니다. 문제의 뿌리들은 우리 손이 닿을 수 없는 곳으로 멀리 옮겨간 것처럼 보인다.---p.40

‘복지 국가’ 제도는 점점 해체되고 퇴출되는 반면 비즈니스 활동과 시장에서의 자유 경쟁 그리고 그에 따른 결과에 부과되었던 이전의 제약은 제거되고 있다. 국가의 보호 기능은 고용이 불가능한 소수의 사람들과 병약자들만 포함할 정도로 차츰 줄어들고 있으며, 이러한 소수 집단마저 사회적 보호 문제가 아니라 법과 질서의 문제로 재분류되는 경향이 있다. 시장의 게임에 참여할 수 없는 무능력이 갈수록 범죄로 취급되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국가는 자유 시장의 논리(또는 비논리)로부터 야기되는 취약성과 불확실성에서 손을 떼고 있으며, 이제는 그러한 문제들을 사적인 문제로, 개인들이 사적으로 보유한 자원으로 다루고 대처해야 할 문제로 재정의하고 있다.---p.101

오늘날의 국가는 다른, 비경제적인 유형의 취약성과 불확실성을 찾아내 자신의 정당성의 토대로 삼아야 한다. ……최근 몇 달 동안 미중앙정보국과 미연방수사국은 ‘사람들이 불안에 떨고 걱정하게 만드는’ 임무에 극렬하게 몰두했다. 언제 어디서 누가 저지를지는 모르지만 미국인들의 안전에 대한 공격이 분명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미국인들을 끊임없는 경계 상태와 긴장 강화 상태로 몰아넣고 있는 것이다. 긴장은 반드시 있어야 하고, 더 긴장하면 할수록 바람직하다. 그래야 예고된 공격이 일어나지 않았을 때 긴장을 풀고 안심할 수 있다. ……국가가 경제적 불확실성에 더이상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개인들로 하여금 개인적이고 실존적인 불안전에 대한 개인적 치유법을 개인적으로 모색하도록 내버려두자 공식적으로 촉발되고 강화된 집단적 두려움이 새롭게 동원되어 정치적 의도에 봉사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개인의 안녕에 관한 시민들의 관심은 시장이 유발하는 고용 불안정이라는 불안한 지형에서 멀리 떨어져 보다 안전하고 보기에 그럴싸한 영역, 즉 통치자의 놀라운 힘과 강철 같은 결의를 효과적으로 보여주어 대중의 찬사를 이끌어낼 수 있는 영역으로 옮겨가게 되었다.---pp.102~106

‘안전에 대한 위협’이라는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된 이주자들은 사회적 지위의 갑작스러운 동요와 취약성으로 인해 발생한 우려의 눈길을 돌리기 위한 편리한 대안적 초점이 되었으며, 그리하여 그러한 우려가 초래할 수밖에 없는 근심과 분노를 발산할 비교적 안전한 출구가 되었다.---p.108

요새화된 대륙들 내부에서는 국경을 물샐틈없이 지키는 것과 무슨 일거리든 기꺼이 받아들이는 값싸고 요구가 많지 않고 유순한 노동력을 쉽게 얻는 것이라는, 현저하게 모순되지만 그만큼 중요한 두 가지 조건 사이에서 균형을 잡기 위해 ‘새로운 사회 위계’가 형성되었다. 다시 말해 자유 무역이라는 조건과 반이주 정서에 영합할 필요성 사이에서 균형을 잡기 위해 말이다. ‘어떻게 사업에는 문을 열고 사람에는 문을 닫을 수 있는가’라고 클라인은 묻는다. 대답은 ‘쉽다. 먼저 경계선을 확대한 다음 문을 걸어잠그면 된다.’---p.118

이러한 부류의 좌절과 운명의 역전은 전례가 없던 현상인 ‘잉여 인구’와 그것의 처리 문제에 최근에야 직면하게 된 지역들에서 한층 더 증폭되고 첨예화되는 경향이 있다. 이 경우에 ‘최근’은 너무 늦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지구는 이미 만원이고, 쓰레기 처리장으로 쓸 ‘빈 땅’은 전혀 없고, 현대인들로 이루어진 가족에 새로운 구성원들이 들어오는 것을 가로막는 방향으로 경계선의 비대칭성이 확고히 굳어졌다는 뜻이다. 그들 주변의 나라들은 그들의 잉여를 반기지 않을 것이며, 과거에 그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강제적으로 잉여를 수용하지도 않을 것이다. 이러한 ‘현대(성)의 후발 주자들’은 전지구적인 원인으로 인해 생긴 문제를 지역적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지만 성공할 가능성은 희박하다.---p.134

따라서 사회 국가의 해체와 종말을 주관하고 있는 모든 정부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의무는 국가 권위의 자기 주장과 규율에 대한 요구가 새롭게 토대로 삼을 수 있는 새로운 ‘정당화 공식’을 찾아내거나 끌어내는 것이다. 경제 발전의 ‘부수적 사상자’로 전락하는 것은 정부가 모면하게 해주겠다고 확실히 약속할 수 있는 곤경이 아니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자유롭게 부유하는 테러 음모자들이 초래하는 개인적 안전에 대한 위협의 공포를 한층 더 크게 과장한 다음 점점 더 많은 경비원과 더 촘촘한 엑스선 투시기의 그물망, 더 광범위한 폐쇄 회로 텔레비전, 더 빈번한 검문, 더 잦은 선제 공격과 예방적 체포를 통해 안전을 보호하겠다고 약속하는 것이 편리한 대안이 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p.165

스타이너가 ‘카지노 문화’라고 명명한 이런 문화에서 모든 문화적 산물의 가치는 최대의 효과를 짜낸 후 얼마나 빨리 낡아빠진 것으로 만드느냐를 기준으로 계산된다.---p.215

최첨단 테크놀로지의 본산이자 현대판 멋진 신세계의 전진 기지인 실리콘 밸리에서 평균 고용 기간은 직종을 불문하고 약 8개월이다. 이것이 바로 지구촌 시민 누구나가 부러워하고 열심히 모방하려고 애쓰는 더없이 행복한 삶이다.---p.236

옛날의 빅브라더는 포함 ― 사람들을 대열에 정렬시키고 그곳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하는 통합 ― 하는 데 열중했다. 오늘날의 새로운 빅브라더의 관심은 배제 ― 그들이 있는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을 골라내, 거기서 쫓아내면서 ‘그들에게 어울리는 곳’으로 추방하거나 (더욱 바람직한 것은) 아예 처음부터 근처에도 오지 못하게 하는 것 ― 이다.
---p.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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