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에서 역사를 전공했습니다. 대학원에서는 철학으로 박사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현재 사회적 기업인 인문학 카페 대표로, 고전 읽기 시민 운동인 ‘고독클럽’을 운영하고 있지요. 서울시 공익 활동지원 사업인 ‘모모의 생각연습’을 기획 및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쓴 책으로 《생각의 연습》이 있습니다.
그림 : 양수홍
서울에서 태어나 시골 같은 달동네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대학에서는 한국화를 전공하였고 여러 공모전에 입선도 하였습니다. 지금은 일러스트레이터 그룹인 ‘하얀생각하기’의 회원으로서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여러 전시회 참여를 비롯해 동화도 함께 쓰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나무도령》《반쪽이》《세 가지 유산》《우리 아이 이야기 친구》《사랑이 있는 곳》《전태일》 《오가리살 이야기》《서울, 1964년 겨울》《최척전》《간 큰 도둑》《태극기》《탈무드》《고마워, 살아 줘서》 등이 있습니다.
‘나’ 가운데 믿을 수 있는 것은 정신이라는 게 데카르트의 생각이었어요. 정신은 무엇을 하나요? 생각을 해요. 좀 어려운 말로 ‘사고’를 하지요. 여러분이 늘 듣는 창의력, 사고력, 논리력…… 이런 것들의 힘이 바로 정신의 힘이에요. --- p.22-23
우리의 미래는 지나간 것을 토대로 만들어집니다. 그러니 여러분이 어떤 ‘눈’으로 과거를 바라보는지는 여러분의 미래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되지요. 역사를 단순히 옛날이야기로 생각해서는 안 돼요. 그런 의미에서 역사 공부를 게을리 해서도 안 되겠죠? 잘 알아야 잘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 --- p.52
우리가 무언가를 ‘생각’한다는 것은 ‘언어’를 가지고 하는 것입니다. 언어 없이는 어떤 생각도 할 수 없어요. 물론 언어를 배우지 못해도 무언가를 느낄 수는 있지만 우리가 구사하는 여러 단어들이 없으면 더 이상 생각을 진전시킬 수가 없지요. --- p.84
당선된 쪽은 항상 자기를 지지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해 생각하고, 그들의 뜻이 자신의 정책과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협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민주주의는 다수결이라는 제도를 통할 수밖에 없지만, 다수결로 인해 소외받는 소수의 입장을 배려하고 경청할 때 제대로 완성되는 제도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