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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제주 한 달

아이랑 제주 한 달

: 한 달간 아이와 함께하는 행복한 제주살이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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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top100 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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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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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09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560g | 152*225*20mm
ISBN13 979118539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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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연희
젊은 시절부터 배낭 하나 달랑 메고 훌쩍 떠나기를 여러 번, 결혼한 뒤에도 방랑벽이 계속되어 가족들과 국내외를 오가며 살다가 4년 전 제주도에 자리를 잡았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낯선 땅에 와서 77번의 시도 끝에 집을 구하는 등 고생도 많이 했지만, 시름없이 뛰어노는 두 아들을 바라보고 구멍가게 들르듯 올레길을 산책할 때마다 ‘제주도에 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을 한다. 현재 제주도 한달살기집 ‘레이지마마’를 운영하며 인터넷카페와 블로그를 통해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호주 한달살기집도 준비하고 있다.
《아이랑 제주 한 달》은 아이를 데리고 제주도에 내려온 용감무쌍한 엄마, 아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몇 년간 온라인상에 올렸던 글들을 정리해 엮은 책이다. 2014년에 출간된 《엄마랑 아이랑 제주에서 한 달》의 개정판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노하우와 다른 곳에서는 얻을 수 없는 리얼한 팁을 골라 담았다. 제주도에서의 한 달은 바쁜 생활에 지친 부모, 공부 스트레스에 웃음을 잃은 아이 모두에게 평생 기억에 남을 만큼 행복한 시간이 될 것이다.
★ 제주도 한달살기집 레이지마마_ http://lazymam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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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맘 먹고 만든 기회인 만큼 한 달이란 시간을 알차고 값지게 보내고싶은 마음은 누구나 간절하다. 하지만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우리는 대개 먼저 다녀간 사람들의 발자취를 따른다. 누군가는 ‘강추’라고 했던 맛집 음식이 내 입맛에는 그저 그럴 수 있듯, 각자의 취향과 관심사라는 건 모두 다른 법이다. 주어진 시간을 다른 사람의 취향을 검증하는 것으로 허비하고 싶지 않다면 가야 할 곳의 리스트를 작성하기에 앞서 ‘나는 왜 제주도에 가려고 하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는 게 좋겠다.
--- p.21~22

재작년 4월에 한달살기를 하고 간 민서(가명)는 아토피뿐만 아니라 각종 음식에 대한 알러지도 심해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이 극도로 제한된 아이였다. 과자나 빵은 물론이고 견과류, 유제품, 붉은빛이 나는 육류도 먹을 수 없었다. 그래서 아이는 스트레스가 쌓였고 스트레스가 많다 보니 아토피나 두드러기 증상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을 겪고 있었다. 아이의 가려움증 때문에 엄마도 제대로 잠을 못 자서 무척 피곤해 보였다. 결과부터 이야기하자면 제주도에서 한 달을 지낸 후 민서는 드라마틱하게 몸 상태가 좋아졌다. 엄마는 공기가 좋고 물이 좋아 그렇다고 이야기하지만 내가 볼 땐 아이의 스트레스가 확 줄어든 게 가장 큰 영향을 주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 p.46

엄마의 부탁으로 TV를 치우고 개방되어 있던 와이파이에 비밀번호를 걸었다. TV와 스마트폰을 차단하면 거의 발작 지경에 이를지도 모른다고 걱정했던 엄마는 아이들이 의외로 쉽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자 놀라워했다. 처음 며칠간은 낮에 잘 놀다가도 저녁 무렵이 되면 엄마에게 스마트폰을 빌려달라고 졸라댔지만 원칙을 확실히 하고 대신 한 달간 학습지를 포함한 모든 공부도 끊기로 약속하니 아이들은 더 이상 징징대지 않았다. 집에서만큼 마음껏 TV를 보지는 못하지만 엄마와 함께 있을 수 있고, 학원에 안 가도 되고, 숙제도 없으니 더 바랄 것이 있겠는가? 아이들의 표정은 시간이 지날수록 밝아져갔다.
--- p.59

특히 ‘자연식으로 생활하기’ 등 좋은 먹거리를 체험하는 것으로 한달살기 테마를 정했다면 수확작물이 많은 봄이 최적의 계절이다. 3월이면 순이 돋기 시작하는 쑥이랑 달래, 각종 야생초와 자연산 산나물들이 지천에 널려 있어서 몸만 좀 부지런하면 향긋한 나물과 쑥국, 쑥범벅 등으로 몸보신을 할 수 있다. 제주살이의 재미로 이삭줍기 또한 빼놓을 수가 없다. 감자, 무, 당근, 콜라비, 양배추 등 다양한 밭작물의 수확이 끝나는 봄에는 크기가 고르지 않거나 모양이 예쁘지 않아 상품성이 없다는 이유로 밭에 버려진 작물들이 많은데, 이걸 주워 먹는 것을 이삭줍기라고 한다.
--- p.127~128

야심 찬 각오로 한달살기를 준비했던 분들도 막상 남편 없이 덩그러니 낯선 곳에 떨어져 있으려면 은근 두려워진다. 아이들을 순전히 혼자 돌봐야 하고 모든 걸 혼자 결정해야 한다는 사실이 막중한 책임감으로 다가오고, 외로움이 극에 달하는 여행 초기 일주일까지는 그간 남남처럼 살았던 신랑일지라도 그리워지게 마련이다. 그래서 이 외로움을 감당할 자신이 없는 엄마들은 아예 처음부터 주변 친구들과 함께 제주 한달살기 계획을 짜기도 하고, 외로울 것을 대비해 주변 지인들을 불러들이는, 그야말로 대실수를 저지른다.
--- p.155

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제주의 풍경은 언제나 감동적이다. 나무와 현무암과 하늘이 어우러져 만드는 제주의 묵직하고도 다채로운 색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은 오름밖에 없다. 그래서 제주도에 지인들이 오면 꼭 오름에 한 번씩은 데리고 가려 노력하는데, 어린아이를 동반했거나 무릎이 안 좋은 어르신이 있으면 감히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래서 5~15분 이내로 쉽게 오를 수 있으면서 풍경은 그 어느 곳 못지않게 좋은 오름 몇 군데를 소개할까 한다.
--- p.202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부부의 가정사를 꼭 이야기하고 싶었던 이유는 제주에 한달살기 또는 아예 이민을 오신 가족들 중 상당수가 내가 겪었던 것과 비슷한 느낌으로 부부 사이의 관계에, 아이들 걱정에, 잃어버린 꿈에, 현실적인 어려움에 대해 좌절하고 지쳐 있는 것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그때 내가 체념하지 않고 차라리 떠나기로 결정한 것처럼 한 달이나마 휴식을 결정하고 과감히 집을 떠나 제주에 오신 것은 참 잘한 일이다. 비록 아이들을 두고 오지 못해 온전한 혼자만의 여행이 되지는 못하지만 한 달간의 제주 생활이 무거운 짐 하나라도 벗고 갈 수 있는 휴식의 시간이 되기를, 또다시 자신은 뒷전이고 아이만 챙기느라 금쪽같은 시간을 낭비하지 마시기를 바란다.
--- p.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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