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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불평등

재난 불평등

: 왜 재난은 가난한 이들에게만 가혹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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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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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8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30쪽 | 486g | 150*220*30mm
ISBN13 9788972977773
ISBN10 8972977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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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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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장상미
‘호기심은 공포를 이긴다’는 말을 좋아한다. 대학 졸업 후 문득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어 NGO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이후 십 년 동안 활동가로 지냈다. 지금은 어딘가에 소속되지 않은 개인으로, 좋아하는 일을 하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며 더 나은 세상의 한 점이 되기를 바라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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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나는, 우리가 자연재해와 그로 인해 일어나는 사회현상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를 다뤘다. 재난이라는 주제는 이제껏 수많은 책을 통해 언급되어 왔지만, 자연과학자가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의 경계에 서서 이 이야기를 한 경우는 아마 이번이 처음일 것이다. 나는 이 지점을 ‘파인만 경계(Feynman line)’라고 부르려 한다. 자연재해는 자연과학만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대표적인 주제다. 또한 파인만 경계의 나머지 한 쪽인 사회적 측면에만 머물러 있어도 재난을 이해하기란 불가능하다. --- p.8

사망자가 최소 몇 명이어야 재난으로 인정한다는 기준은 없다. 특정 상황에서 우리가 짐작할 만한 현실적인 피해 수준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 정의할 따름이다. 만약 한 번의 교통사고로 수십 명이 죽었다면 그 사고는 재난으로 인식된다. 평소에 교통사고로 그 정도로 많은 인명 피해가 날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반면 한 명이 사망한 교통사고가 동시에 수십 건 일어나 동일한 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을 두고 재난이라고 하지는 않는다. 교내 총기 사고는 사망자 수에 상관없이 재난이다. 절대 일어나선 안 될 일이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는 단 한 명이 사망해도 비극이다. 한국에서 여객선 사고로 300명 이상의 학생이 사망한 세월호 사고도 재난이다.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동시에 수많은 사망자가 발생했고, 일상적으로 볼 수 없는 대단히 심각한 사건이었기 때문이다. --- p.27

스톡홀름 국제경제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형태가 동일한 지리물리학적 사건이 발생할 때 부유한 나라의 사망자 수는 가난한 나라 사망자 수의 30퍼센트밖에 되지 않았다. 국가가 발전하면 재난의 위험과 사망률은 낮아진다. 부유할수록 더 안전해진다는 말이니, 최상의 재난위험감축 전략은 부유해지는 것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왜 이런 연구 결과가 나오는지를 이해하기는 어렵지 않다. 가난한 나라에는 재난 대비나 피해 경감을 돕는 기관이 없거나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고, 사람들 대다수가 부실한 건물에서 산다. 그런 기관들은 대체로 부의 산물이며, 재난으로부터 부자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자연재해에 대해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재난은 목숨을(때로는 비극적일 만큼 엄청난 목숨을) 앗아가는데, 가난한 지역에서는 그 수가 더 커진다는 것이다. --- p.44

‘부자가 이기고, 가난한 사람이 진다.’ 불평등이 극심한 세상에서는 자연재해의 결과 또한 불공평할 것임을 확실히 짐작할 수 있다. 재난은 어떤 면에서는 부유하든 가난하든 모든 사람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지만, 각 집단에 끼치는 영향이 매우 다르고, 각 집단이 대응할 방법도 엄청나게 다르기 때문에, 각자를 다른 방향으로 끌고 가게 되는 계기가 된다. 각 집단이 재난을 활용하는 방법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르다. 부자는 이용하고, 가난한 사람은 못한다. 부자는 재난으로부터 멀리 피할 수 있지만 가난한 사람은 빈곤의 덫에 갇히거나 덫 안쪽으로 더욱 깊숙이 미끄러져 들어간다.
--- p.268~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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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이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과정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책이다. 전 세계에서 일어난 여러 재난의 이면을 설명하면서 재난 초기의 충격보다 이후의 여파가 더 큰 문제가 되는 이유를 보여 준다. 관념을 흔들고 깨워 주는 책!
- 에릭 클라이넨버그(《고잉 솔로 싱글턴이 온다》 저자)

자연과 인간 본성, 부패와 정의, 재난 발생 당시와 그 전후의 모습을 통해 드러나는 사회의 단면에 급격한 분노를 느끼게 하는 책.
- 미국 서평 전문 잡지 〈커커스 리뷰(Kirkus Reviews)〉

자연재해의 충격에 대한 이제까지의 이야기는 잊어라! 머터는 재난이 발생 당시와 전후 단계에서 유독 빈곤층과 소외 지역에 끼치는 영향을 상세히 파헤쳐 보여 준다. 이런 지역에서 재난 대응은 인도적 지원보다는 통제와 봉쇄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더 많으며, 복구 작업은 폭풍 이전에 살던 주민 공동체를 탄탄하게 재건하는 것보다는 지역을 고급스럽게 재건축해 부유한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재난 대응의 진실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어윈 레들러너 (의학 박사, 컬럼비아 대학교 지구연구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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