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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소설 무巫 9

신비소설 무巫 9

: 폭주하는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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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9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536쪽 | 644g | 145*210*30mm
ISBN13 979118715415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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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당신은 정말 무서웠습니다. 정말 두렵고 겁이 났습니다. 당신은 원망이 가득한 눈초리로 나를 노려보았습니다. 그게 다 이 집 안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복수하려는 마음 때문이었군요. 하지만 당신은 나에게 은인이기도 합니다. 당신이 나를 해치기 위해 두 팔을 높이 치켜들고 다가오는 그 순간, 꿈에도 잊지 못하던 내 아이가 눈앞에 나타났으니까요. 우리 명호가 당신의 앞에 나타났죠. 생사조차 알지 못해 괴로워했는데, 제 아이가 눈앞에 나타나 저를 보호했습니다. 명호가 저와 동생을 온몸으로 막아서는 걸 전 알 수 있었습니다. 당신의 분노 속에서도 내 아이는 저를 감쌌습니다. 그리고 매일 밤…… 몇 번이나, 몇 번이나 저를 구해주었습니다.
명호는 당신이 나타나지 않을 때면 평화로운 얼굴로 제 배를 쓰다듬었습니다. 아이가 동생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저희를 원망하지 않는다는 걸 알려주려는 듯이 그렇게 제 앞에 나타났습니다. 전 생이별한 우리를 꿈에서라도 만나게 해준 건 당신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비록 복수하기 위해서였다고 하더라도 저는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아이를…… 우리 명호를 다시 만나게 해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 「제2화 소년에게 온정을」중에서

박사는 힘겨운 발걸음을 옮겼다. 겨우 몇 걸음 앞의 침대가 한없이 멀게만 느껴졌다. 마침내 그의 눈 아래 붉은 기모노를 깔고 누운 산모의 모습이 똑똑히 들어왔다. 엉망으로 찢어진 그녀의 몸을 바라보기가 너무나 힘겨웠다. 이시이 박사는 용기를 짜내어 죽은 산모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달랐다. 그의 눈에 죽은 산모의 모습이 다르게 보였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여러 개의 얼굴로 흔들리던 기모노 여인의 얼굴이 마술처럼 단 하나의 얼굴로 바뀌어 있었다. 늙은 얼굴, 젊은 얼굴, 화상을 입은 얼굴 등 여러 개의 얼굴로 변하던 그 모습이 이제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여인의 얼굴로 바뀌어 있었다. 죽음으로 인해 그녀의 얼굴이 평화를 찾은 것 같았다. 터질 것 같았던 산모의 배도, 변화무쌍하던 얼굴도 이제 더 이상 죽음을 맞이한 여인을 괴롭히지 못했다. 어쩐지 이 산모에게 죽음은 축복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 「제3화 거룩한 죽음의 집」중에서

낙빈은 자신의 심장을 바라보았다. 노란 눈을 가진 매서운 뱀이 소년의 심장을 금방이라도 물어뜯을 듯 입을 벌리며 다가왔다. 그 뒤로 뱀을 움켜쥔 붉은 기모노를 붙잡은 매서운 손도 보였다. 치우천왕의 주먹이 흑단인형의 검은 머리채를 휘어잡고 창을 갖다 대는 모습 역시 너무나도 느리고 비현실적으로 흘러갔다.
‘나는…… 이렇게 죽는구나.’
흑단인형의 목에 치우천왕의 거대한 창이 다가섰지만 그녀의 손에 들린 초록 뱀이 한 발 더 빨랐다. 낙빈의 심장 바로 앞까지 다가온 그 매서운 몸뚱이가 잠시 후 낙빈의 심장을 관통할 것이 너무나 분명해 보였다. 시간이 아무리 느리게 흐른다 해도 그것은 이미 바꿀 수 없는 사실이었다. --- 「제4화 소년, 잠들다」중에서

“저 기호들, 일곱 개의 문양, 우주의 그림과 반복적으로 그려진 운동 법칙들……. 그 모두가 하나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일곱 명의 안내자가 필요한 술법을요. 그게 바로 칠성지율의 술법입니다. 너무나 위험해 시연되지 못했기에 이제는 사라져버린 술법이지요. 하나의 소원을 가진 7인이 모여 술법을 시행합니다. 술법을 시행하는 일곱 명이 하나의 의심도, 한 조각의 사심도 없이 소생을 바라야만 술법이 완성됩니다. 완전무결하고 고결한 일곱 영혼이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망자의 소생을 바라야만 소년은 살아날 수 있습니다. 혹시 작은 의심이나 티끌 같은 사욕이 있다면 생사의 갈림길에 있는 망자는 물론이고 술법을 행하는 모든 사람이 영혼을 잃게 됩니다. 이토록 위험한 술법에 어느 누가 동참하겠습니까!”
--- 「제6화 일곱 별이 하나 되는 날」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제1화 학교 괴담
탐라초등학교에서 기이한 사건이 일어나 아이들 모두 두려움에 사로잡히자 신성한 집행자들의 민우가 파견된다. 평소 학교 괴담에 관심을 갖고 학교신문에 글을 쓰던 지혜조차 눈앞에서 친구의 죽음을 목격하자 정신을 잃고 만다. 하지만 민우로부터 귀신 이야기에 대한 공포가 자신의 마음속에서 시작된다는 말을 듣고 지혜는 앞으로 학교신문에 희망적인 기사를 쓰기로 마음먹고 예전의 생기를 되찾는다.

제2화 소년에게 온정을
신성한 집행자들의 세 소년에게 윤씨 종갓집에서 벌어지는, 꿈이 현실로 나타나는 괴이한 현상의 원인을 찾아 해결하라는 임무가 내려진다. 그곳을 찾아가 전후 사정을 들은 소년들은 죽은 아이의 영혼이 지박령과 결합한 것으로 여기고 한밤중에 아이의 영혼을 붙잡는다. 또한 함께 있던 귀녀가 억울하게 죽은 뒤 원귀가 되어 집 안에 숨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드디어 자기 부모의 안전을 확인한 아이의 영혼은 환한 빛이 되어 떠나고, 소년들은 붙잡힌 귀녀의 원한을 풀어주기 위해 진심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낸다. 그러면서 한 소년의 마음속에 쌓인 태산 같은 짐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제3화 거룩한 죽음의 집
일본 규슈의 가고시마. 이곳에서 요양원을 운영하는 이시이 박사는 죽음을 앞둔 이들이 고통스럽지 않게 세상과 작별하도록 돕고 있다. 젊은 시절 최고의 의사로 이름을 날렸던 그는 아내가 불치병에 걸려 시한부 선고를 받자 엄청난 혼란에 빠져들었다. 그때 눈앞에 나타난 붉은 여인이 거래를 청해오고, 산속의 깊은 동굴에서 붉은 기모노를 입은 여인의 산고 장면을 목격한다. 결국 박사는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죽은 여인의 몸을 봉합하게 된다. 이제 더 이상 요양원을 운영할 수 없게 된 이시이 부부는 아내가 선택한 죽음의 장소, 사쿠라지마로 향한다. 잠시 현욱이 길을 가로막지만 붉은 여인이 나타나 화산섬 정상으로 부부를 데려다준다. 마침내 행복한 죽음을 맞이하려는 그들 앞에 붉은 기모노의 여인이 나타나고, 그 뒤로 검은 연기와 붉은 화염이 폭발한다.

제4화 소년, 잠들다
낙빈은 흑단인형을 직접 만나기 위해 일본의 사쿠라지마로 향한다. 파도가 치는 바닷가로 흑단인형을 불러낸 낙빈은 헤르메스의 뱀과 일전을 벌인다. 하지만 눈과 귀를 닫고 복수심에만 휩싸인 낙빈은 흑단인형에게 당하고 만다. 이어 부르지도 않은 치우천왕이 나타나면서 걷잡을 수 없는 폭주가 시작되고, 그 사이로 낙빈 어머니가 끼어든다. 예지신의 목소리를 듣고 달려온 낙빈 어머니와 암자 식구들은 신들의 폭주를 막기 위해 낙빈의 몸을 붙잡는다. 바로 그때 신성한 집행자들이 총공격을 퍼붓자 흑단인형은 사라진다. 하지만 낙빈의 몸은 폭발하듯 굉음을 내고 그 영혼이 떠나버리는데…….

제5화 다시 만나는 날에
학교를 빼먹고 복실이들과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던 미덕은 어느 농가에서 강아지의 영혼을 만난다. 추위에 떨며 4년간 주인을 기다려온 불쌍한 영혼의 주인을 찾아나선 미덕은 강아지가 죽기까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알게 된다. 그 강아지를 무척이나 애지중지했던 아이, 하지만 천식을 앓은 아이는 강아지와 떨어져야 했고 이제는 말문마저 굳게 닫아버렸다. 미덕과 함께 예전의 집을 다시 찾은 아이는 강아지의 영혼을 알아보고 무척 기뻐하고, 아이의 엄마도 강아지 울음소리를 들으면서 지난 잘못을 뉘우친다. 한편 암자로 돌아온 미덕은 반생반사의 몸으로 돌아온 낙빈을 보자 모두 자신의 잘못이라며 울음을 터뜨린다.

제6화 일곱 별이 하나 되는 날
낙빈의 어머니와 천신, 그리고 미덕은 낙빈의 곁에서 좌선을 하고 자동서기로 정희와 정현에게 메시지를 전한다. 가까이 있던 현욱은 그들이 칠성지율의 술법을 행하려 한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일곱 사람이 한 점의 의심이나 사심도 없이 망자의 소생을 바라고, 망자 역시 되살아나려는 의지가 있어야 이루어진다는 술법. 만약 실패하면 일곱 사람 모두 영혼을 잃게 되는 위험한 술법이다. 그렇다면 그 일곱 명은 누구인가. 현욱이 순간이동으로 낙빈 아버지의 작은 기운이 남아 있는 함을 가져오고, 정현과 정희는 남은 하나의 영혼도 꼭 올 거라고 믿으면서 좌선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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