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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엄마의 사교육 다이어트

30대 엄마의 사교육 다이어트

: 아이도 엄마도 행복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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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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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8년 12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362쪽 | 39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5847114
ISBN10 8995847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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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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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그런데 이런 엄마 굉장히 공감되지 않아요? 앞에 얘기하신 걸 쭈욱 들어보면 이 사례의 엄마도, 여기 모이신 분들도 모두 어떤 확신을 가지고 자신의 교육 방식을 선택하고 일관되게 진행하는 게 아니고 끊임없이 갈등하고, 불안해하고, 이러지 말아야지 하다가 다시 또 조급해지고. 그러는 가운데 종종 아이에게 좋지 않은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고. 왜 이렇게 될까요?
이지현: 다른 길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아닐까요?
김명하: 엄마가 중심을 잡는다는 것이 주변 환경, 그러니까 주로 어떤 집단과 접하는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 같아요. 본인의 생각은 A여도, 주변의 생각이 모두 B라고 하면 A라는 생각을 유지하가 어렵잖아요. A에 대한 확신이 약해지면서 B를 하지 못하는 불안감에 휩싸이게 되는 것이지요.
사회: 오늘 이‘공감수다’와 함께 저희 책에 실릴 글 중에 ‘엄마의 불안은 아이의 영혼을 잠식한다’는 제목의 글이 있어요. 요즘 엄마들의 모습을 보면 이 말이 너무 와 닿는 것 같아요.
이상미 맞아요. 저는 요즘 시어머님이나 시누이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성격까지 변하고 있는 것 같아 고민이에요. 감정 기복도 심해지고 우울증도 심해지고, 심지어 백화점 주차관리 직원한테도 막 화내고 있는 제가 너무 싫어요. 그러다 보니 아이를 데려올까 싶다가도 저의 이런 상태가 아이 정서에 영향을 미칠까 싶어 차라리 친정어머님께 맡겨두게 돼요. 그래도 친정어머님이 “아이한테 너무 집착하지 마라. 올인 하지 마라. 아이 때문에 직장생활 한다고 생각하지 마라.” 자꾸 이런 말씀을 해주시니까 마음을 다듬으려 노력해요.--- p.23 「Ⅰ. 솔직 담백 토크 ① - 전문가와 함께 한 선영맘들의 공감수다」

슈퍼엄마 콤플렉스 VS 자아실현 : 전업맘 VS 워킹맘
아이를 잘 키워야 한다는 압박감 얼마나 있으세요?
아로아 : 저도 한번씩 그런 고민을 해봤어요. 울 딸래미 너무 방목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고요.^^ 전 그야말로 ‘물 흐르는 대로 자연스럽게 키우자’가 육아 모토인데요. 요즘 세상에 살면서 절대 쉬운 건 아니죠. 하지만 지금 울 딸래미를 보면 좀 늦고 빠른 차이는 있을지언정 때가 되면 다 알게 되고, 다 한다는 거예요. 예를 들면 젖병 떼기도 기저귀 떼기도 전 절대 강요하거나 억지로 하지 않았거든요. 기저귀도 원할 때까지 채워줬어요. 둘 다 스트레스 없이 하다 보니 결국 기저귀도 잘 떼고 지금껏(45개월) 실수 한 번 하지 않았어요. 젓가락질도 양말 신는 것도 전 일부러 가르치지 않았는데 지금은 스스로 다 하거든요.
결론은 뭐든지 아이가 관심 있어 할 때, 하고 싶을 때 하는 게 최고인 것 같아요. 서로 스트레스 안 받고 힘들이지 않고 금방 쉽게 되더라고요. 주위에 빠른 아기들 보면 불안할 때도 있는데요. 그냥 제 모토대로 쭉 밀고 나갈 생각이에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하신 말씀처럼 ‘엄마가 행복해야 아기도 행복하다’ 이 말이 정답인 것 같아요. 쓸데없이 말만 길어졌네요. 암튼 많이많이 행복하세요.
작지만 확실한 행복 요즘 한심한 엄마들도 많으니까 그런 말이 나온 거겠죠. 그리고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말은 잘못된 경우에도 많이 쓰이는 것 같아요. 엄마의 욕구와 아이의 욕구가 대치되는 경우, 양립할 수 없는 경우에는 엄마가 행복하면 아이는 불행해지는 거죠.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경우도 딱 그 케이스였잖아요. 일단 아이를 낳았으면 부모가 희생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p.56 「Ⅱ. 솔직 담백 토크 ② - 마이클럽 온라인 토론」

사교육 아무 것도 안 하는 엄마는 없으신가요?
① 엄마의 소신이 중요 : 육아 카페 같은 데서 비교하지 마세요!
rosering 저는 내년에 중학교 들어가는 애를 델꼬도 사교육 안 하고요, 성적이 40점대로 나오는 애를 델꼬도 사교육 하지 않았습니다. 학교 시험이나 과제는 엄마가 교과서에 관심만 가져도 성적이 쑥쑥 올라가더군요. 영어도 관심만 가지면 엄마 본인이 영어 몰라도 가르칩니다. 다만 이 모든 게 엄마의 에너지를 엄청 필요로 한다는 거지요. 능력이 아니고 에너지 말입니다. 중요한 건 엄마의 흔들리지 않는 줏대입니다. 누가 어디 다녀서 어떻게 잘 되었대, 하는 소릴 들으면 혹하게 되는데 막상 거기 가보면 잘 하는 애만 잘 합니다. 똑같은 교육을 받아도 숙제 같은 걸 엄마가 살펴줘서 하는 애랑 숙제를 제대로 안 하는 애랑 천지 차이예요. 다만 애들이 커가면서 제가 해결해 줄 수 없는 수영, 악기, 태권도 같은 예체능 분야에는 돈을 들입니다.
가을비 : 안 시키는 엄마들도 많아요. 너무 걱정 마세요. 울 아이는 문화센터도 별로 안 좋아했어요. 20개월 때쯤 첨 갔는데 좋아하기는커녕 무서워해서 학습지도 안 시키고 어린이집도 안 보내고 40개월 정도부터 구청, 동사무소 등에서 하는 저렴한 문화센터에 다니기 시작했는데 좀 커서 그런지 전보다는 훨씬 좋아하더군요. 바우처 지원 받아서 한글학습지 하나 하고요, 내년에 6살인데 이제 유치원 보내려고요. 구청 문화센터 가보면 4~5살인데도 어린이집 안 가는 애들도 많고 홈스쿨 안 하는 애들도 진짜 많아요. 돈이 아주 많다면 모를까, 너무 어린 아기들한테 한 달에 수십만 원에서 100만원 넘게 투자하는 건 좀…. 책 많이 읽어주고 많이 놀아주면 될 듯해요. 학습지도 일주일에 한 번 선생님 와서 10~15분 있다 가는데, 돈 아까워요. 놀이책 사서 엄마랑 아기랑 하는 게 훨씬 경제적이고 나을 듯해요. 세상에는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많은데 남들과 비교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어요. 엄마가 나름 주관을 가지고 사는 게 좋을 듯해요.--- p.98 「Ⅲ. 내가 선택한 교육법, 정말 잘 활용하고 있을까? - 선영맘들의 경험으로 진단한 우리 아이 교육법」

엄마의 불안은 아이의 영혼을 잠식한다.
: 정수진_서울 마포의 엄마
슈퍼 울트라 메가톤급 킹왕짱 ‘원더맘스’ 덕분에 ‘엄·친·아’의 공포 속에 자라는 아이들
맹자 어머니의 의지와는 별개로 ‘맹모삼천지교’의 교육 효과를 입증하고자 불철주야 노력하는 엄마들 덕분에 ‘교육’ 하면 학교나 교사 대신 ‘엄마’라는 단어가 먼저 떠오르게 된 것은 가히 놀랄 만한 성과라 하겠다. 하지만 이러한 엄마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 아이들은 친구는 경쟁상대로, 엄마는 로드 매니저나 사교육 디렉터로, 아빠는 돈 벌어다 주는 존재로 관계를 맺으며 비교육적인 환경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아이를 학원에 몰아넣는 엄마들의 십중팔구는 ‘다 하는데 우리 아이만 뒤쳐질까봐’라고 한다. 그리고 밤늦게까지 학원에서 시달려야 하는 아이들이 불쌍하다고 측은해한다. 남다른 교육철학(?)으로 입시교육에 자발적으로 합세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많은 엄마들은 입시 위주의 교육을 성토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아이들을 학원가로 내몬다. 이렇게 엄마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요인 중의 하나는 우리 아이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일명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다. 만나서 술래잡기 한번 해본 적 없는 엄마 친구 아들이지만 아이들은 항상 이 아들과 함께 성장한다. 아빠 친구의 아들, 딸도 있을 텐데 유독 엄마 친구 아들에게서만 공포감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로드 매니저’를 자청하고 나선 엄마의 역할 때문은 아닐까. 십분 양보해서 미성년인 고등학생 때까지는 그렇다고 치자. 대학생 자녀의 학사관리를 거들고, 심지어 입사 시험장까지 따라나서는 엄마의 불안은 자녀의 영혼을 충분히 잠식하고도 남는다. 이런 엄마들을 과연 아이들이 얼마나 고마워할까 의문이 들면서 갑자기 재미있는 상상이 떠올랐다.--- p.159 「Ⅳ. 아이 바라보기, 아이와 거리두기 - 생각 뒤집기, 시야 넓히기 그리고 안목 키우기」

이벤트로 변질된 ‘비’교육적인 체험학습
: 이남수_『솔빛이네 엄마표 영어연수』저자
왜 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만든 것에 대한 애착도 안 생기는 체험학습
학교의 체험학습이나 문화예술교육이 미흡하다 보니 학교 밖의 문화예술 체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문화 콘텐츠나 관광사업을 꿈꾸는 지방자치단체와 각종 기관들의 문화행사를 비롯해 문화예술사업이 늘어나면서 이런저런 체험거리들이 늘어나 반가웠다. 몇 년 전 문화예술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이루어지는 사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잠깐 해본 적이 있다. 그 일을 하면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들이 일회적이고 너무 소비적인데다 반생태적인 면이 많아 걱정스러웠다. 상업적인 목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어서 참가비 부담이 없으니 공짜로 하는 것 치고는 이만하면 괜찮네 할 수도 있지만, 그 사업에 들어가는 예산이 결코 적지 않고 그 돈은 결국 우리가 낸 세금이라는 점에서 볼 때 절대 공짜는 아니다. 개인적으로 또는 작은 단체에서 진행하는 것보다 들어가는 예산이나 영향력이 아무래도 큰 행사이기에 좀 더 교육적인 면을 고려했어야 하는데 그런 측면은 별로 고려되지 않고 성과 위주로 진행되는 듯했다. 또는 형식적으로 이런 것을 했다 식의 과시행정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보였다. 그러고 보면 웬 축제가 그리도 많고 문화예술제에 뭔 엑스포는 그리도 많은지, 별다른 특징도 없고 고민도 마인드도 없이 그저 다른 동네에서 하니 우리도 한다는 식으로 마구마구 해대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행사에 준비된 체험 프로그램을 보면 더욱 더 그렇다.--- p.196 「Ⅴ. 창의성은 어디서 오는가? - 상상력과 창의력 기르기」

버려뒀던 재능을 되살려 만든 엄마표 마을 미술체험 프로젝트
: 신수진_성서 ‘도서관 친구들’대표
[고흐 바이러스?]
소개받은 책을 교재로 삼아 고흐에 대한 심층적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엄마들이 직접 기획하였다. 체험에 참여할 어린이 20명을 모집하고, 지도해 주실 강사를 모았다. 미술을 전공하거나 미술학원므 운영하시는 선생님, 미술심리치료를 공부하고 계시는 어머니들 4명, 전직 국어 선생님을 비롯해 글쓰기 지도를 하고 계시는 어머니들 4명이 기꺼이 참여해 주었다. 체험단과 강사진이 구성되고 몇 차례 회의를 거쳐 교육안을 짜고 모의 수업 등을 통해 꼼꼼한 준비를 하였다. 전업주부로 지내면서 혹은 다른 일을 하느라 썩히고만 있던 재능을 나눌 수 있어서 보람 있었다는 어머니들과 다양한 체험이 즐거웠다는 어린이들의 평가가 나온 프로젝트였다. 첫 실험이라 미숙함도 있었지만, 좀 더 치밀하게 계획하고 추진한다면 웬만한 유명 사설 학원이 부럽지 않은 양질의 수업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 다만 여러 명이 동참하고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야 한다는 엄마들의 특성상 일정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는 점과 더 많은 토론 시간이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컴퓨터 접근이 용이한 엄마들이라면 온라인 회의 등을 통해서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법도 하다. 어쨌든 충분한 소통의 시간을 갖는 게 좋겠다. 미술체험활동을 계기로 여러 가지 실험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기행에 관심을 가진 엄마들이 모임을 만들어 답사팀을 운영하는 전문가를 초빙해 조언을 듣고 벤치마킹을 하면서 우리들에게 적용 가능한 부분들을 점검하고 기행 프로그램도 만들고 있다.--- p.254 Ⅵ. 엄마표 교육 도전기 - 나도 할 수 있다!

돌봄과 배움, ‘사회적 모성’으로 작은 학교 만들기
: 조한혜정_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돌봄의 사회 : 가정의 학습공간화, 학교의 가정화 '작은 학교'
학습의 동기는 어디에서 오는가? 나딩스 교수는 애정과 존경이 있는 관계, 상대를 즐겁게 하려는 돌봄 받는 자의 마음에서 나온다고 말하고 있다. 이제부터라도 학교는 그런 관계가 기본이 되는 공간이어야 한다. 학교는 아이의 작은 배움에 감동하며, 그의 생기발랄함에 감사하며 항상 그 존재를 축복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로 둘러싸여 있어야 한다. 아이의 욕구와 상태를 읽어내는 교사들, 가르치려들기보다 들을 줄 아는 교사들, 아이를 배려함으로 배려를 배우는 아이를 길러내는 것이 이런 학교의 교사들이다. 학교는 성급하게 아이들에게 무엇인가를 주입하기보다 아이들 스스로 배움의 즐거움을 알아가고 더불어 사는 지혜를 터득하며 마을의 행복을 위해 무엇인가를 기획하는 판이어야 한다. 아이 하나하나가 돌봄을 받고 있다고 느끼는 학교, 딱히 교사가 아니라도 공동체 안에서 누군가를 보살피고 누군가와 관계를 맺으면서 준비되었을 때 덧셈을 공부하기도 하고, 영어를 잘 하게 되기도 하고, 글을 잘 쓰게도 되는 학교, 이런 학교가 우리가 바라는 학교가 아닌가? 사교육 시장에서 일하는 교사든, 국가의 인정을 받은 교사든, 아이의 친부모든 간에 돈과 성공과 경쟁의 판을 넘어서 보지 못하는 이들에게 아이를 맡겨서는 안 된다. 아이는 경쟁과 적대, 무시와 모욕의 공간에서 자랄 수 없기 때문이다. 강조하건데 아이들이 먹고 자라는 것은 사랑과 돌봄이며 우정과 환대의 공간이다. 그리고 그들은 ‘우리들의 아이들’이다.
--- p.356 「Ⅶ. 내 아이, 슈퍼 엄마만이 대안인가? - 사회적 교육을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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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책은 자녀교육서가 아닙니다.
부모교육서입니다.


현장 교사이자, 이론가인 제게 있어 마이클럽 엄마들의 글은 말 그대로 살아 숨쉬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였습니다. 교사로서, 전문가로서 제 의견이 교육의 가장 바람직한 이상을 현실로 만들고자 노력하는 목소리였다면, 엄마들의 의견은 현실 속에서 이상을 찾아가는 치열한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배운 것도 많고, 느낀 점도 많았습니다. 제가 주장하는 유아교육의 이상이 현실 속에서는 어떻게 비추어지는지, 어떤 지점에서 엄마들의 생각과 교육자들의 생각이 충돌하는지, 그것에 대한 엄마들의 현실적 대안은 무엇인지, 그리하여 현실과 이상이 어떠한 방식으로 부합되어야 하는 지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경제 용어에 win-win이라는 말이 있지요. 이 책이 그런 매개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교육자들에게는 현장의 고민이 날것으로 전달되어 그들을 이해하는 작은 창이 되었으면 좋겠고, 엄마들에게는 당연시 치부되고 있는 현재의 교육 흐름을 재검토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교육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고, 그리하여 우리 아이들의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함께 깨달아 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마이클럽에 올라온 엄마들의 고민은 참 다양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놀랐던 엄마들의 고민은 ‘몇 개월 된 우리 아기 수업에 집중 못해요’ 식의 글이었습니다. 실제로 조기교육이 유행처럼 번지다 보니, 몇 살도 아니고, 몇 개월로 나이를 헤아리는 영아, 혹은 어린 유아들의 교육 성과에 대한 기대가 급격하게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걱정은 영유아들의 심리적, 신체적 발달 상황에 대한 작은 정보만 있어도 해결 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영유아의 대소근육 발달 정도라든지, 과제 집중 시간이라든지, 상황에 대한 유아들의 심리적 대처와 같은 정보 말입니다. 아이에 대한 신체적, 심리적 정보는 내 아이를 바르게 바라보고, 아이에게 적합한 교육을 열어가는 핵심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조기교육을 위한 엄마들의 노력 속에는 자의든, 타의든 아이의 성장 과정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나 관심이 배제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엄마들의 관심은 어느 교육 기관이 좋은지, 어떤 교재가 좀 더 좋은 성과를 나타낼 수 있는지, 우리 아이가 왜 다른 아이들만큼 하지 못하는지와 같은 부수적인 것들에 집중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엄마들의 이러한 관심은 아이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애정 어린 관심이 바탕 될 때에만, 의미가 있는 문제들입니다. 그런 이유로 이 책이 세상에 나오게 된 것 같습니다. 이 책의 글들은 육아에 대한 엄마들의 갈등과 고민이 날 것으로 펼쳐지는 공간입니다. 더불어 흔들리는 엄마들의 고민과 갈등을 한 걸음 앞선 선배 엄마들과 교육 전문가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고 격려하고 때론 채찍질 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제한된 지면 관계 상 엄마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고민과 불안을 담을 수는 없었습니다. 대신 지난 일 여 년간, 마이클럽에 축적된 엄마들의 고민 중, 가장 시급하고 가장 보편적인 문제 위주로 질문을 선정하고, 그 질문에 대한 엄마들의 다양한 생각들을 엄선하여 담았습니다. 또한 품앗이교육 등을 통해 좀 더 발전적인 방법을 찾아 먼저 길을 내어준 엄마들의 소중한 체험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내었습니다. 그리고 해외에서 살아가는 엄마들의 눈길과 전문가들의 깊은 안목과 통찰력으로 우리 교육의 갈 길에 대해 좀 더 넓은 시야를 펼쳐보고자 노력했습니다.

따라서 이 글을 읽는 엄마들은 쉽게 페이지를 넘길 수는 있지만, 쉽게 문장들을 넘어가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먼저 내 불안과 걱정, 혹은 궁금증을 다른 이들도 가지고 있다는 공감과 위안를 받고, 다른 엄마들은 어떤 방식으로 상황에 대처하는지를 면밀히 살펴봐야 합니다. 그리고 난 뒤, 제시된 방법들을 그대로 따르는 것이 아니라, 여러 글들 속에서 내 아이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내 아이에게 적합한 교육은 무엇일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러한 고민을 통해 엄마 자신의 바람직한 교육 철학을 조금씩 만들어 가고, 그 고민의 끝에 자녀 교육에 대한 판단이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결코 쉬운 작업은 아닙니다. 그러나 육아에 대한 어떤 이론서도 내 아이에 대한 정확한 답은 주지 않습니다. 이 책을 통해 바람직한 육아의 가능성을 만날 수 있다면, 그리고 그 안에 아이의 성향과 가정환경, 부모의 교육 철학을 가미하여 내 아이 만을 위한 특별한 육아 방식을 탄생시킬 수 있다면, 이 책은 자녀 교육을 고민하는 엄마들의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줄 수 있을 것입니다.
김명하 (「30대 엄마의 사교육 다이어트」 기획자문, 중앙대학교 유아교육과 박사과정, 전 서울대학교 유아영재교육팀 연구원, 전 한솔교육 영재교육연구원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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