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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투쟁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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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6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92쪽 | 744g | 148*210*30mm
ISBN13 9788935669806
ISBN10 893566980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전 세계 32개국 독자가 열광한 소설,
결혼과 육아, 우리의 일상은 투쟁이 되었다.
때론 슬프고 때론 즐거운 우리들 삶의 이야기!


노르웨이의 젊은 거장 칼 오베 크나우스고르. 그가 쓴 『나의 투쟁』 시리즈는 32개국 독자의 열렬한 호응을 얻으며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월 제1권이 출간되었다. 아버지의 죽음과 만나는 과정을 특별한 서사 없이, 아니 ‘일상’이라는 서사를 복원함으로써 밀도 있게 써내려간 제1권은 국내 독자들에게도 진한 공감을 얻었다. 제2권과 제3권에서도 크나우스고르는 일상을 포기하지 않는다. 사랑에 빠져 뜨거운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는 시간을 일상의 서사와 일상의 언어로 빽빽이 써내려갔다. 그는 세상을 씀으로써 세상을 탈출하는 법을 아는 작가다. 그 두 세상의 경계에 독자의 세상이 놓여 있다. 그의 이야기는 어느새 나의 이야기가 된다.

저자 소개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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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열광한 크나우스고르 현상

노르웨이에서 크나우스고르는 ‘젊은 거장’으로 불린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썼다는 이유만으로 ‘거장’이란 호칭이 붙진 않는다. 그렇게 불리는 데는 이유가 있다. 바로 깊은 사색이다.

조그만 사물이나 무심코 스치고 지나갈 법한 자잘한 일상적 행위에서도 마치 시간이 멈춘 듯, 그는 그만의 깊은 사색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탁월한 재능을 지니고 있다. 맥주 한 잔을 앞에 두고 인간의 역사를 고찰해낸다. 철학이 따로 있는 게 아니다. 이게 바로 철학이 아닌가. 그에겐 소설가라기보다는 오히려 생활철학자라는 명함이 더 어울릴지도 모른다. 깊이 사색하는 사람은 많다. 그러나 그 생각의 조각들을 하나하나 말이나 글로 풀어낼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_ 제3권 486쪽, 옮긴이 손화수

깊이 있고 때론 철학적이기까지 한 사색 덕에 크나우스고르가 써낸 일상은 마치 모네의 그림처럼 항상 모양이 바뀐다. 『나의 투쟁』이 관음증적 호기심만을 유발하는 글이 아닌 이유다. 실제로 『나의 투쟁』은 노르웨이 최고 문학상인 브라게상을 비롯해 각국의 권위 있는 문학상을 받거나 노미네이트되면서 작품성에 대한 논란을 일시에 잠재웠다. 노르웨이에서만 50만 부 이상 팔린 이 소설은 크나우스고르 신드롬을 일으키며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유력 언론들의 극찬이 이어졌으며 『뉴욕 타임스』는 『나의 투쟁』을 ‘올해의 꼭 읽을 만한 책’으로 뽑았다. 경제지인 『월 스트리트 저널 매거진』은 크나우스고르를 ‘문학 이노베이터’로 선정하기도 했다. 미국 평단은 『나의 투쟁』을 2012년 노벨 문학상 후보로까지 올렸다. 전 세계가 한 남자의 고백에 열광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사랑은 야만적이고 낯설어
두렵기까지 했다


『나의 투쟁』 제2, 3권은 전 여섯 권의 원서 중 두 번째 권을 옮긴 것이다. 아버지의 죽음에 천착했던 제1권과 달리 이번에는 사랑과 결혼 그리고 육아라는 생(生)의 과정에 대해 써내려간다. 크나우스고르는 제1권에서 아버지가 왜 그리고 어떻게 죽었는지를 끝내 설명하지 않는다. 일부 독자는 이어지는 권에서 그 ‘비밀’이 밝혀질 거라 기대하지만 작가는 이런 독자의 기대를 정확히 비껴간다. 일상과 일상, 시간과 시간, 사건과 사건 사이의 설명할 수 없는 틈을 억지로 꾸며내거나 설명하지 않는 특유의 글쓰기 방식 때문이다.
제2, 3권도 마찬가지다. 작가는 정말 과격하리만큼 감정을 나누는 연애를, 도저히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기복이 심한 결혼생활을, 순간순간 터져 나오는 화를 참으면서도 육아에 전념하는 일화를 서술하면서 전혀 과장하거나 꾸미지 않는다. 당시의 기억들을 머릿속에서 끄집어내 잘 배치할 뿐이다. 섣불리 다루지 않고 마치 차분한 관찰자처럼 돌아볼 뿐이다. 제2권의 시작을 보면 이러한 작가의 의도를 잘 알 수 있다.

2008년 7월 29일
올여름은 유난히 길다. 가을이 오려면 아직 한참 멀었다. 지난 6월 26일, 나는 『나의 투쟁』 제1권 집필을 마쳤다. _ 제2권 7쪽

크나우스고르는 『나의 투쟁』 제1권을 마쳤다고 선언하고 제2권을 시작한다. 마치 죽을 때까지 절대 쉬지 않고 계속되는 우리네 일상처럼 『나의 투쟁』을 읽어주길 바라는 것은 아닐까. ‘인생은 마라톤’이라는 식상한 격언처럼. 이번 트랙은 ‘사랑’이다. 제2권에서 작가는 지금 아내인 린다와의 연애 시절을 처절할 정도로 솔직하게 그려낸다. 어느 작가학교의 세미나에서 처음 린다를 만났을 때 크나우스고르는 첫 부인 토니에와 8년이나 동거 중이었다. 마치 태양이 떠오른 듯한 느낌을 주는 린다와의 만남은 침체기에 빠져 있던 크나우스고르를 일순간에 다시 일으켰다. 하지만 좌충우돌도 많았다. 토니에 때문이 아니었다. 그녀와의 이별은 너무나 부드럽게 이뤄졌다. 크나우스고르와 린다 두 사람을 괴롭힌 건 두 사람 자신들뿐이다.

세면대 위에 있는 유리컵을 집어 든 나는 벽을 향해 있는 힘을 다해 던졌다. 혹여 옆방에 있는 사람들이 그 소리를 듣고 달려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나는 한동안 숨을 죽이고 기다려보았다. 아무런 반응이 없자 나는 깨진 유리 조각 중 가장 큰 것을 집어 들고 거울을 보며 얼굴을 그어대기 시작했다. 가능한 한 깊은 상처를 남기기 위해 기계적으로 온 얼굴을 그어댔다. 턱과 양 볼, 이마와 코, 턱에 이르기까지 한 군데도 남기지 않고, 흐르는 피를 수건으로 닦아가며 유리 조각으로 얼굴에 상처를 남겼다. ……얼굴에 단 한 줄도 더 그을 만한 틈이 남아 있지 않은 것을 확인한 나는 마침내 잠자리에 들었다. _ 제2권 311~312쪽

린다가 크나우스고르의 첫 고백을 거절했을 때 벌어진 일이다. 파국적인 상황이지만 작가는 숨기지 않고 솔직히 책에 담았다. 물론 그는 린다와의 행복한 순간도 고스란히 기록했다.
눈을 뜬 나는 내가 어디에 있는지 기억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린다를 보는 순간 모든 것을 기억해낼 수 있었다. 나는 그녀 옆에 몸을 바짝 붙여 파고들어갔다. 린다는 눈을 떴고 우리는 다시 사랑을 나누었다. 옳은 일을 하고 있다는 느낌. 잘못되었다는 느낌은 하나도 들지 않았고 너무나 기분이 좋았다. 이 세상에는 그녀와 나, 오직 우리 둘만 존재하는 것 같았다. _ 제2권 355~356쪽

이쯤 되니 『나의 투쟁』을 자기민족지학(autoethnography) 기록의 문학적 승화라고 불러도 될법하다. 『나의 투쟁』 안에서 작가의 희로애락은 동일한 무게·위상·가치를 지닌다. 숨기고 싶다고 숨길 수도, 치장하고 싶다고 치장할 수도 없다. 작가의 손을 떠난 작가의 기록은 그 특유의 솔직함으로 작가의 삶을 독자 앞에 드러내 밝힌다. 많은 외신이 『나의 투쟁』에서 글을 쓰는 새로운 방법을 발견했다고 찬사를 보낸 이유다.

아이가 우리에게 왔다
여름 하늘의 번개처럼 겨울 하늘의 오로라처럼


중국의 『중화독서보』는 『나의 투쟁』에 대해 “인생 역정에서 끊임없이 몸부림치는 한 개인의 수치와 곤궁을 그려나간다”고 평했다. 사실 우리의 삶 자체가 투쟁이다. 크나우스고르는 이 삶을 어떠한 수식과 꾸밈을 배제한다는 역설적인 방법으로 가장 극적이게 써내려갔을 뿐이다. 제3권은 이러한 크나우스고르식 서술을 가장 잘 보여준다. 크나우스고르는 린다와 결국 결혼에 성공해 아이를 낳는다. 제3권은 세 아이를 키우는 작가의 삶을 담았다. 그는 아이를 키우면서 끊임없이 글을 쓰고 싶다는 욕망에 시달린다. 큰 욕심이나 일탈을 탐하는 게 아니라 단지 ‘글’을 쓰고 싶다는 건 크나우스고르의 작가로서의 정체성의 일면을 잘 드러내는 모습이다.

일을 하고 오후에 집에 돌아와 대문을 열면, 나의 작은 가족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들이 나의 작은 가족이라는 생각이 스치면 나는 행복에 겨워 어쩔 줄 몰랐다. ……우리는 그곳에서 아름다운 산길을 매일 산책했다. 모든 것은 다시 정상으로 되돌아왔다. 불평할 일은 하나도 없었다. 그런데도 나는 성에 차지 않았다. 나는 홀로 앉아 밤낮으로 글을 쓰던 그 시간으로 되돌아가고 싶었다. 그 동경은 너무나 강해 온몸이 아플 정도였다. 내가 동경했던 것은 그 광적인 상태, 그 외로운 상태, 그 행복한 상태였다. _ 제3권 105~109쪽

육아를 경험한 많은 독자가 충분히 공감할 만한 글이다. 너무나 사랑스러운 아이가 내 기존의 삶을 망친다는 역설은 국경을 초월해 수많은 부모가 겪는 일이기 때문이다. 『나의 투쟁』이 전 세계적으로 읽힐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제3권의 마지막 부분에서 크나우스고르는 다시 아버지 얘기를 한다. 마치 삶의 끝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일이 당연한 것처럼 매우 자연스럽게 이어나간다. 하지만 그 분위기가 제1권과는 사뭇 다르다. 새로운 모습의 아버지를 기억해낸다. 어머니가 뜬금없이 꺼낸 그 얘기에 가슴이 먹먹해진다.

몇 주 전, 어머니는 친구와 대화를 나누다가 갑자기 한때는 아버지를 사랑했다는 말을 입 밖에 내었다며 내게 말해주었다. 어머니도 그 순간 자신의 귀를 믿을 수가 없을 정도였다고 했다. 말을 마친 어머니가 나를 빤히 바라보았다.
“칼 오베, 나는 네 아버지를 사랑했어.” _ 제3권 482쪽

제1권이 아버지의 죽음을 휘발시키며 마무리 지었다면 제2, 3권은 그 죽음을―그리고 한 가정의 상처를―사랑으로 아우른다. 이 변화는 억지로 이야기를 꿰맞추기 위해 설정한 것도 아니고 일순간의 어떤 깨달음 때문에 생긴 것도 아니다. 작가가 성장했기 때문이다. 크나우스고르는 글을 쓰면서 성장했다. 다시 말해 옛 기억을 불러와 다시 그 시간을 살아내면서 성장했다. 청년기의 기억이 주를 이뤘던 제1권에 비해 제2, 3권은 성인이 되어 가정을 꾸리는 얘기가 주를 이룬다. 이때 작가는 기억을 매개로 아버지와 어떤 ‘화해’를 한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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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그의 투쟁, 세번째 이야기[나의 투쟁 3]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두***이 | 2018.04.2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그의 일상을 들여다 보는 것이 벌써 세번째에 이르렀다.자신이 살아왔고 살아가고 있는 삶을 투쟁이라 일컫는 그의 삶을 세세한 부분까지 들여다 보고 있자니 난 어떤가 하고 돌아보게 된다. 1권에선 자신의 유년시절과 아버지와 가족들과의 관계에 대해 언급했다.2권에선 현재의 부인을 만난 순간들을 담고 있다. 그에게 있어 가족과의 관계, 연인과의 관계, 그리고 새로운 가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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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일상을 들여다 보는 것이 벌써 세번째에 이르렀다.

자신이 살아왔고 살아가고 있는 삶을 투쟁이라 일컫는 그의 삶을 세세한 부분까지 들여다 보고 있자니 난 어떤가 하고 돌아보게 된다.

1권에선 자신의 유년시절과 아버지와 가족들과의 관계에 대해 언급했다.

2권에선 현재의 부인을 만난 순간들을 담고 있다.

그에게 있어 가족과의 관계, 연인과의 관계, 그리고 새로운 가족을 만드는 것 등 모든 것이 투쟁이었다. 그만큼 그는 삶에 대해 치열하게 생각하고 행동한다. 이번에 만난 3권은 현재의 부인과 만나 가정을 꾸리고 아이가 태어나면서 겪게 되는 순간순간의 일상과 그의 생각을 만날 수 있다.

 

 

 세상 많은 부모들이 아이를 만나는 순간을 경이롭다고 표현한다. 그만큼 신비하고 놀랍고 아름다운 순간이다. 물론 아직 경험이 없는 나로선 그들의 심정이 100% 이해가 되진 않는다. 다만 그들이 가질 수 있는 아이를 향한 순수한 마음은 여러 친구를 접한 나도 공감이 간다.

그도 첫 아이 바니아를 통해 아이를 가지는 것의 경이로움을 경험한다. 물론 아이가 있음으로 인해 불편하기도 하고 짜증나는 순간도 만나게 된다. 그래서 오롯이 글만 쓰던 순간으로 돌아가고 싶단 생각도 한다. 하지만 그것들을 모두 상쇄시킬 만큼 딸아이가 가진 매력에 빠져들 때가 더 많다.

친구들이 가끔 이야기 하곤 한다. 죽이고 싶을 만큼 미워지다가도 한번 와서 애교를 부리면 화났던 마음이 눈 녹듯 녹는다고...그만큼 아이라는 존재는 자신들에게 없어선 안될 존재라고...혼을 내면서도 아이가 이뻐 어쩔 줄 몰라하는 친구들을 보고 있노라면 저렇게 좋을까 싶다. 핏줄이라는 것이 그만큼 강하게 서로를 끌어당기고 있단 느낌도 받는다.

그래서 하나를 낳으면 또 하나를 낳고 싶고 또 낳고 싶어지기도 하는 듯 하다.

칼 오베도 그렇게 세 아이의 아빠가 된다.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는 아이들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만족감은 충분히 표출해 내고 있다.

 

"저길 좀 봐!"

언덕 꼭대기에 이른 나는 전형적인 스웨덴 남부 지방의 자연 풍경을 바라보며 감탄했다.

"참 아름답지 않아?"

누런 보리밭, 녹색의 너도밤나무 숲, 검푸른 바다. 눈 앞의 풍경은 지는 태양 아래서 저마다의 색깔을 강렬하게 내뿜고 있었다.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욘이 자고 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다. 뒷좌석도 모두 잠에 빠진 걸까.

나는 고개를 살짝 돌려 어깨 너머 뒷좌석을 확인해보았다.

뒷좌석에는 여자 셋이 입을 벌린 채 자고 있었다.

행복감이 물밀듯 나를 덮쳤다.

1초, 2초, 3초. 행복감은 정확히 3초 동안 지속되었다. 그 뒤를 따르는 것은 행복이 항상 그림자처럼 달고 다니는 어둠이었다.

나는 운전대를 손으로 두드리며 노래를 따라 불렀다. 콜드플레이의 최신 음반. 평소엔 일부러 골라 드을 값어치도 없는 것이라 생각했지만 차 안에서 듣기에는 적격이었다.(p410~411)

 

가족들과 함께 하는 순간... 하지만 또 홀로 있는 듯한 느낌도 느낄 수 있는 순간... 바로 이런 순간이 아닌가 싶다. 함께 있으면서도 혼자를 느낄 수 있어 나쁘지 않은 순간 그래서 행복감도 느낄 수 있는 순간...

투쟁이라 일컫고 있지만 그는 지금까지 그가 살아온 삶에서 가장 행복하고 순수한 순간을 살아가고 있는게 아닐까? 그래서 그 순간들을 간직하고 싶어 더 투쟁이란 단어를 붙인게 아닐까?

 

 

책을 읽으면서 재미있는(?) 순간들도 발견했다. 우리 나라와 마찬가지로 그곳의 층간 소음 문제도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예민한 아랫 집 사람으로 인해 늘 답답함을 달고 살아가는 칼 오베와 린다. 그래서 아이가 생기면서 더 큰 고민에 빠진 그들...

개인적으로 단독 주택에서만 살았던 나로선 층간 소음의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진 잘 모른다. 다만 아주 조그만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웃이 있다면 그처럼 나도 버럭하는 순간들이 종종 있으리란 거다.

그러면 어느 순간 큰소리가 나기도 하겠지... 으... 그런 것에 일일이 반응하느니 관리하게 조금 버겁더라도 단독 주택에 사는게 나을 듯 하다. 하긴 그래서 칼 오베와 그들이 이사를 하게 되는 이유 중 하나가 되기도 하지만... 여튼 어느 나라나 아파트라는 것이 양면을 다 볼 수 있어 사람사는게 다 비슷하구나 했다.

 

 

3권까지 읽으면서 그에게 있었던 수많은 일들을 만나게 되었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이렇게 다양한 느낌으로 다가올 수도 있구나 싶다.

비슷한 일상을 보내면서도 미쳐 깨닫지 못했던 것... 혹은 그냥 무심코 지나쳤던 순간들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 그처럼 세세하게 순간들을 사유하고 생생하게 담아낼 순 없겠지만...

그러면 아주 조금은 그처럼 삶에 대해 좀 더 치열하게 받아들이고 행동할 수 있게 되는 날이 올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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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 나의 투쟁 3 】2018-004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파*뉨 | 2018.04.20 | 추천4 | 댓글0 리뷰제목
1권을 통해 그와 가족들의 관계, 특히 아버지와의 관계를 들여다보고, 2권을 통해 그의 광적이기까지한 사랑을 들여다보고 나니 3권을 읽으면서는 타인의 시선을 통해 보이는 그의 모습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아마도 1,2권을 통해 접한 그를 제대로 알 수 없다고 판단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되면서 말이다. 그의 말처럼 한 사람의 인생을 들여다보는 것은 영향을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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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을 통해 그와 가족들의 관계, 특히 아버지와의 관계를 들여다보고, 2권을 통해 그의 광적이기까지한 사랑을 들여다보고 나니 3권을 읽으면서는 타인의 시선을 통해 보이는 그의 모습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아마도 1,2권을 통해 접한 그를 제대로 알 수 없다고 판단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되면서 말이다.

그의 말처럼 한 사람의 인생을 들여다보는 것은 영향을 준 대상이 누구 또는 무엇이냐를 파악함으로써 어렵지 않을 수도 있다. 작가의 경우 그 영향을 주는 대상이 아버지라고 고백을 하기도 했고 말이다. 자신이 속했던 가족인 아버지, 어머니, 할머니, 형과의 관계, 자신이 만든 가족인 아내인 린다와 바니아, 헤이디, 욘과의 관계, 친구인 게이르와의 관계. 이렇듯 단출한 관계도 속에 있는 그 이건만 복잡한 가족사에 있는 사람보다도 더 많은 생각이 그의 일상속에 자리잡고 있는 듯하다.

나의 유추에 따르면 그는 굉장히 소심한 사람이고 자신감없는 사람이며, 그렇기 때문에 술을 과다하게 마시면 자신의 마음속 응어리를 과도하게 밖으로 끄집어내어 다음날 후회하는 일을 번복하기도 한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시선에 비친 그는 다른 모습이다. 아름다운 남자다른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지만 자신이 사랑받는다는 것에도 부끄러워져 그 사실을 회피하고자 하기도 한다.

자전적인 소설이기에 그가 얘기하지 않는 부분은 알 수가 없다. 어쩌면 그가 숨기고자 하는 모습도 있었을 것이고 그가 의식적으로 보이고자 하는 부분도 있었을 것이다

P8 “사람들은 스캔들을 많이 일으키는 작가를 좋아해. 그건 너도 잘알잖아. 솔직히 너는 국립극장 카페에서 젊고 예쁜 여자들에게 둘러싸여 앉아 있는 모습이 더 어울려. 사람들이 원하는 건 바로 그런 모습이야. 그런데 너는 대걸레와 빌어먹을 양동이에 묻혀 살고 있으니… (중략) 하하하!

P22 “칼 오베는 자기가 얼마나 불행한 패배자인지를 글로 써내는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했잖아. 슬프고 비참한 이야기들을 줄줄이 엮어내면서 자신을 수치심과 후회로 포장하고 있는 남자란 말이야. 지금은 파티를 할 시간이라고! 그러니 칼 오베가 자기 자랑 좀 하도록 놔두는 것도 좋을 거야

P358 “당신처럼 착하고 아름다운 사람도 없는데당신도 자신에 대해 그렇게 느낄 수 있으면 좋겠어요

P365 “당신이 하는 일은 모두 그런 식인가요? 거실에 꽂힌 책 중에 읽은 책은 거의 없다고 했어요. 그리고 당신이 했던 과거의 인터뷰 자료를 보니 자기 자신이 하는 일에 상당히 불만이 큰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너무 자기비판을 심하게 하시는 건 아닌가요?”

작가는 자신에 관대하지 못하다. 자신을 괴롭히는 방법을 하나라도 찾아 내어 끊임없이 시전하고 있는 듯하다. 분명히 겸손은 아니다. 끊임없이 자신의 모습을 스캔하고 무엇 하나 성에 차지 않으면 자책한다. 하지만 작가를 응원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내가 보는 그는 노력하는 사람은 아니기 때문이다. 갈등만 있고 노력은 없는 사람. 하지만 우리는 안다. 자신의 마음속에 고민이 있을 때는 다른 것을 해결하는 것으로는 상쇄가 되지 않고 그저 자기 위안만 된다는 것을. 결국은 그 근본적인 것이 해결이 되어야 마음속에 평정을 찾게 된다는 것을.

P71 린다의 불안과 걱정은 내게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 조금의 갈등이라도 생기면 나는 아무 일도 못 해내는 사람이다. 주변의 모든 사람이 만족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가끔 내가 직접 나서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하거나 상황을 수습해야 할 때도 있다. 그건 내가 가장 불편해하는 일이다. 그런 상황이 눈앞에 닥치면 나는 견딜 수가 없어 구토를 할 것처럼 속이 메슥거린다. 나는 얼마 안 되는 지난 기간에 이런 상황을 수없이 경험했다. 예를 들면 화장실에 갇힌 린다를 구하기 위해 잠긴 문 앞에서 안절부절못했던 일, 보트를 타다가 우유부단한 내 모습을 들켰던 일, 그리고 내 어머니와 린다 사이에서 어쩔 줄 몰라했던 일. 이 모든 것을 벌충하고 보상하기 위해 나는 어느 날 아침 전철역에서 싸움을 벌이고 있는 남자들 사이에 끼어든 적도 있다. 하지만 그건 내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때 나의 행위는 어떤 판단에서 드러난 것인가? 더 중요한 사실은, 내겐 전철역에서 싸움에 말려들어 칼에 찔리는 것보다 조산원을 내보내고 다른 사람으로 바꾸어달라고 말하는 것이 더 어렵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P235 나는 가끔 린다의 친구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나서는 편도 아니라 죄책감을 느낄 때가 있다. 그들에게 관심이 없어서가 아니다. 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일은 내게 의무처럼 느껴질 뿐이다. 하지만 린다에겐 그게 바로 삶이었다. 나는 그런 린다의 삶을 나눌 수가 없어 그 자리를 지키고만 있을 뿐이다. 린다는 단 한 번도 그런 내게 불평을 하지 않았지만, 나는 린다의 속마음이 겉모습과는 다르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P269 손님들은 박수를 쳤고 나는 민망함과 자기 혐오감을 느끼면서 자리에 되돌아와 앉았다. 감정이 북받쳐 통제력을 잠시 잃었던 것은 오히려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어 나쁘지 않았지만, 다른 사람들 앞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는 사실은 참을 수가 없었다.

이 소설의 줄거리를 요약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쭉 이어지는 흐름이 아니다보니 이야기는 이리저리 옮겨 다니고 그럼에도 줄거리를 정리해보려해도 어느 순간 무의미하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이러니 어떻게 이야기의 흐름을 시간순서대로 다 잡아낼 수 있겠는가? 하지만 3권까지 읽으면서 분명히 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기는 했다. 그러니 연민도 하고 한탄도 하고 타박도 하고 그래도 괜찮다고 위로라도 해 주는 것 아니겠는가.

아이들을 데리고 놀이공원에 가고 승마장에 가서는 예전 기억속으로 빠져 들어가 찾아 들어간 기억이 얼마이던가. 그래서 그 생각들에서 빠져 나와 다시 시간의 흐름이 진행되고 있음을 깨달았을 때는 갑자기 당황스럽기까지 했다. 그의 생각들에 들어가 귀를 기울이느라고 여기가 어디쯤이었는지를 놓쳐 버렸던 것 같다. 러시아의 마트로시카 인형처럼 이야기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데다가 이것이 작가의 생각에 따른 이어짐이기에 어떤 얘기가 나올지 예측할 수도 없다. 그런데 문장은 또 어찌나 깔끔하게 쓰는지 어느 순간 이야기를 잘 들어 보려 귀를 기울이게 되고 너무나도 심오한 얘기에 얼굴을 팍 찡그리며 어렵게 이해하려 노력하다보면 이야기는 또 다시 그 자리를 빠져나오고 있다.

이 책을 접하고자 한다면 각오해야 한다. 작가의 생각은 현재와 미래를 붙잡기도 하지만 어느 순간 과거속으로 들어가 한참을 나오지 않기도 하기 때문에 정신을 잘 붙들고 있어야 책속에서 길을 잃지 않을 것이다.

P122 내가 열여덟살때는 온갖 감정에 둘러싸여 살았고, 세상을 지금보다 훨씬 강렬하고 선명하게 받아들였다. 바로 그 때문에 나는 글을 쓸고 마음먹었다. 당시 글을 쓰려 했던 이유는 그것뿐이었다. 음악으로 움직일 수 있는 세상을 나는 글로 움직여보고 싶어 했다. 나는 인간의 목소리 속에 담겨 있는 슬픔과 불만, 만족감과 기쁨, 우리를 채우고 있는 모든 것을 건드려보고 싶어 했고, 깨워보고 싶어했다.

P402 집안일 때문에 화를 내고 삶을 허비하는 것이 가능하단 말인가? 그게 정말 가능한 일이었던가? 나는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을 뿐이다. 헤이디 때문에 어차피 집에 머무르는 린다가 바니아를 함께 본다면, 나는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린다는 그렇게 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아니 어쩌면 린다는 그러길 원하지만 아이 둘을 보는 일이 힘에 부쳐 감당해낼 수 없는지도 모른다. 우리의 갈등과 말다툼은 바로 여기서 시작되었다. 만약 린다 때문에, 린다의 요구 때문에 내가 글을 쓰지 못하게 된다면 나는 린다를 떠날 수도 있다. 간단한 일이다. 린다도 그런 내 마음을 잘 알고 있다. 그녀는 자신의 요구를 내세우며 나의 인내심이 어디까지인지 시험해보고 있다.

P433 한 인간의 삶을 이해하는 것은 간단하다. 그 삶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몇가지만 이해하면 되니까. 그 하나는 내 아버지이고, 다른 하나는 내가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은 방랑자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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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투쟁 3 | 전 세계 32개국 독자가 열광한 소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나* | 2018.04.1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작가로 산다는 건 어떤 것일까 생각해봤습니다. 매일 출근해야 할 회사가 없고, 상사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고, 야근에 시달리며 막차를 타고 퇴근할 일도 없을 것입니다. 작가로 산다면 집에서 일할 수 있습니다. 출근하거나 퇴근하지 않아도 되고, 눈치 봐야 할 상사도 없습니다. 작가로 사는 일은 정말 행복하겠군요. 누군가 이렇게 말했다죠. 작가라는 직업은 글만 쓰지 않는다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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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로 산다는 건 어떤 것일까 생각해봤습니다. 매일 출근해야 할 회사가 없고, 상사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고, 야근에 시달리며 막차를 타고 퇴근할 일도 없을 것입니다. 작가로 산다면 집에서 일할 수 있습니다. 출근하거나 퇴근하지 않아도 되고, 눈치 봐야 할 상사도 없습니다. 작가로 사는 일은 정말 행복하겠군요. 누군가 이렇게 말했다죠. 작가라는 직업은 글만 쓰지 않는다면 참 좋은 직업이라고요. 저는 이 말을 들었을 때 '글쓰기 그까짓 거 뭐가 어렵다고, 난 글 쓰는 건 하나도 안 어려워. 직장 다니느라 시간이 없어서 못 쓰는 거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 그런데... 이 소설을 읽고는 제 생각이 틀렸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작가로 산다는 게 만만치 않더군요.


이 책 <나의 투쟁 3권>을 쓴 칼 오베 크나우스고르는 소설가입니다. 글쓰기가 생업입니다. 하지만 집에서 글을 쓴다는 게 만만치 않습니다. 아이가 아직 나이가 어려서인 것도 있지만 집은 글쓰기에 적당한 장소가 아닌 것 같습니다. 3권은 2권의 스토리를 이어가는데요 원래 원서로서는 2권이라서 그렇습니다. 원서 2권이 너무 두꺼워서 한국에선 두 권으로 나눠서 냈다고 하네요. 3권은 2권에 이어 아내와 아이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아내가 둘째를 출산한 다음 상황이 급변합니다. 글쓰기에 몰입하게 된 것이죠. 글을 써야 생계가 가능하니 어쩔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는 아내에게 마감일이 코앞이라 밤낮으로 글을 써야 한다고 말하고는 작업실로 옮겨갑니다. 방금 출산한 아내가 어이없어 하는 건 당연한 일. 갓 출산한 딸을 혼자서 돌봐야 하냐고 묻는 아내에게 그는 무슨 일이 있어도 글을 써야 한다고는 실행에 옮깁니다. 그렇게 그는 하루에 두세 시간을 자며 글을 씁니다. 오직 소설을 쓰기 위해 태어난 사람처럼 소설만 씁니다. 결국 그는 무사히 탈고를 했고 책은 대박이 납니다. 아, 물론 대박이 났으니 한국어로까지 번역되어 제가 읽고 있는 것이고요. ^^


그는 책에서 계속 소설 쓰기에 대해 말합니다.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소설을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픽션이 아닌 팩트를 소설이라는 장르로 출판하고 있으니 그의 생각이 궁금해서 줄치며 읽었습니다. 그는 글이 죽음이라고 말합니다. 묘지에 서 있는 비석 같은 죽음. 그는 소설을 쓴다는 일 자체가 구역질이 났다고 합니다. 이야기를 지어내고, 인물을 만드는 일 자체가 구토가 날 지경이었다고 합니다. 허허... 소설가가 소설 쓰는 일에 구역질이 났다는 것입니다. 그는 그 이유를 알 수 없었다고 합니다. 소설을 읽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읽고 나면 지어낸 이야기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는 소설이, 현실을 모방해 지어낸 세상과 그 속에 있는 가상의 인간들이 사는 모습을 보여줄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만들어낸 이야기, 만들어낸 등장인물. 그는 이것을 두고 재앙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그는 픽션을 쓰기 싶지 않게 됐다고 합니다.


저는 소설이라는 것에 대해 창조된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소설을 쓰고 있었고요. 그런데 이 책을 읽고는 생각이 완전하게 바뀌었습니다. 꼭 지어낸 이야기만이 소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의 독특한 소설 <나의 투쟁> 시리즈가 그 사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래, 내 얘기를 쓰는 거야. 살아 있는 얘기.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 숨 쉬고 뛰는 이야기. 이런 생각이 들자 저는 다르게 쓰고 시작했습니다. 아직은 연습 단계이지만 조만간 새 소설을 독자님들께 보여드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 칼 오베 크나우스고르의 책을 만난 건 행운인 것 같습니다. 제 글쓰기 인생을 완전히 흔들어놔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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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38건) 한줄평 총점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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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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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웃 | 2019.10.24
평점5점
대체 4권부터는 언제 나오는겁니꽈!!!!!
2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2
YES마니아 : 로얄 s*****5 | 2019.03.10
평점5점
새로우면서 굉장히 흥미로운 방식의 소설, 엄청난 충격을 가져다준 소설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S*******r | 2018.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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