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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마음으로 찍은 풍경

춘천, 마음으로 찍은 풍경

: 문인 29人의 춘천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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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2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39쪽 | 492g | 140*190*30mm
ISBN13 9788954607704
ISBN10 8954607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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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련하고 그립고, 아름답고, 조금은 슬퍼지는 춘천, 내 잃어버린 젊은 날의 소중한 그 무엇이 지금도 여전히 옛 모습을 간직한 채 나를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은 춘천. 서울처럼 각박하고, 이기적이고, 모질고, 경쟁적인 사람들로 들끓는 공간의 지척에 춘천같이 순결한 도시가 자리잡고 있다는 것은 우리 국토가 우리에게 내려준 얼마나 큰 축복인가.
오세영 (시인)
강을 따라 흘러가던 경춘선 기찻길은 그때까지 내가 보았던 어느 풍경보다도 아름다운 세상을 내 앞에 펼쳐 보였다.
안정효 (소설가, 번역가)
춘천, 내가 세운 유토피아적인 국가의 명실상부한 수도.
오탁번 (시인)
기차는 곧 춘천행 기차였다. 경춘선을 탄다는 것은 일상으로부터, 학교로부터, 나 자신으로부터 탈출한다는 것이었다. 돌아보면 얼마나 많은 비탈이 있었던가. 그러나 비탈에 설 때마다 나는 춘천을 떠올렸다.
이문재 (시인)
그곳에서 처음으로 아름다움이 절박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고, 나는 그 아름다움 앞에서 초라한 내 상처들이 만져져 울고 싶었다.
신달자 (시인)
청춘의 황금연못. 청춘의 가장 반짝이던 때, 가슴 저리고 쓰라리고 하염없는 그 시절을 보낸 곳으로서의 춘천은 나에게 언제나 현재진행형일 수밖에 없다.
한수산 (소설가)
길을 걷다 어느 때든 숨을 수 있는, 계단에 앉아 저 아래로 펼쳐진 도시를 내려다보며 쉴 수 있는 나만의 성소. 춘천의 골목길들은 모두 비밀스런 이야기들을 품고 있는 것만 같았다.
김도연 (소설가)
춘천, 얼마나 부둥켜안고 싶었던 곳인가, 얼마나 살 비비고 싶었던 곳인가.
박상우 (소설가)
춘천은 나에게 인간을 그리워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절절히 알게 해준 공간이다.
조성기 (소설가)
팬터마임처럼 말하지 않아도 수많은 의미를 쏟아내는 도시, 안개처럼 경계를 해체해 더 많은 것을 수용하는 도시.
김다은 (소설가)
춘천은 항상 감각적으로 내 속에서 넘쳐납니다. 나이가 들수록 더욱 강하게 드는 생각인데, 예전에는 춘천을 사랑했다면, 이제는 내가 춘천의 일부라는 느낌이 절실합니다.
최수철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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