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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에서 만난 즐거운 생물학

산책로에서 만난 즐거운 생물학

: 산책을 사랑한 생물학자의 일상과 과학을 넘나드는 유쾌한 기록

살림청소년 융합형 수학과학 총서-25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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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2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326쪽 | 494g | 153*224*30mm
ISBN13 9788952210869
ISBN10 895221086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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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 하늘 아래에는 까마귀 몇 마리가 원을 그리며 날고 있었고 농장의 소 우는 소리가 바람을 타고 내 귓가에까지 들렸다. 이 모든 생명체를 포함하여 주위에 존재하는 식물은 진행생물이라는 큰 범주에 포함되는데 그 일대에는 진핵생물에 대응되는 원핵생물에 속하는 것은 일체 없는 것만 같았다. 물론 이것은 내 착각일 뿐이었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셀 수 없이 많은 미생물들은 단지 너무 작아서 아무리 성능이 뛰어난 돋보기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알아보기 힘들 뿐이다. 작은 술잔 하나에 붙을 수 있는 박테리아는 지구상에 있는 총 인구수보다 3만 배가 넘는다.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으면서도 감각기관을 통해 감지할 수 있는 것만 존재한다는 착각을 종종 한다. --- p. 46

나는 몸을 숙여 속새의 잎을 뜯어 손가락을 비볐다. 짙은 초록색 물이 배어 나왔다. 어린 시절에 어머니가 비싼 옷을 입고 절대로 잔디밭에서 놀지 말라고 하셨던 기억이 떠올랐다. 옷에 풀물이 들면 빨래를 해도 빠지지가 않는다는 것이었다. 요즘엔 워낙 세제가 좋아 어떤 얼룩도 다 지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어머니의 당부 때문인지 엽록소만큼은 뭔가 특별하고 비밀스러운 물질일 것이라는 생각이 여전히 든다. 특히 정원에서 풀을 자를 때 진동하는 풀 냄새를 맡을 때마다 이런 생각을 한다. 엽록소는 도대체 어떤 기능을 하는가? --- p. 102

5월에는 공작나비 암컷들이 쐐기풀의 잎에 50~200개의 알을 낳는다. 그 알에서 3~4주 후 짙은 녹색의 작은 애벌레가 나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검은색으로 변하다가 결국 번데기가 된다. 나중에 이 번데기에서 나비가 태어나는데 그것이 바로 공작나비다. 공작나비가 낳은 알에서 애벌레가 나오고 번데기로 변한다. 그 번데기에서는 결코 작은멋쟁이나비나 산네발나비나 배추흰나비가 나올 수 없다.
당연한 이야기다. 그러나 이러한 당연함 뒤에는 아주 복잡한 설계도가 있다. 이 설계도는 완성될 나비의 최종 형태를 정해 줄 뿐 아니라 알부터 마지막 단계에 이르기까지 전 발달 과정을 조정한다.

--- p.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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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것은 자연과 인간의 비밀을 통째로 읽는 것과 같다!”
위르겐 브라터는 단순히 산책만 한 것이 아니라 함께 동행하는 애완견의 움직임과 행동을 자세히 관찰했다. 그것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이 굉장히 날카롭고 예리하다. 애완견이 밤사이 눈밭에 새겨진 여우 발자국의 냄새를 킁킁 맡는 행동을 보이면 동물들의 발정기에서 시작해 생명체의 번식에 대해 생각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미생물의 번식, 곧 박테리아와 바이러스까지 범위를 넓혀 간다. 또한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를 듣고 둥지를 찾아 산 속으로 달려가는 애완견을 보고서는 동물행동학을 떠올린다. 그리고는 동물행동학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그리스의 철학자이자 과학자인 아리스토텔레스부터 콘라트 로렌츠, 파블로프, 스키너 등이 연구한 동물행동학의 역사를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풀어 놓는다. 매서운 바람이 부는 1월부터 시작된 산책은 봄·여름·가을·겨울을 거쳐 12월에 또 다른 창조와 변화를 암시하며 끝이 난다. 멋지다!

권오길(생물학자, 강원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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