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어른 없는 사회

어른 없는 사회

: 아이 같은 어른이 늘어나는 시대, 어른이 된다는 것은

리뷰 총점7.6 리뷰 11건
베스트
사회 정치 top100 6주
정가
13,000
판매가
11,7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1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127*188*30mm
ISBN13 9788988613634
ISBN10 898861363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김경옥
‘스스로 서서 서로를 살리는 교육’을 지향하는 탈학교 학습공동체인 [공간 민들레] 대표를 맡고 있다. [열네 살의 철학], [나비 문명], [하류지향]을 한국어로 옮겼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1장. 소비사회와 가족의 해체
길에 떨어져 있는 빈 깡통을 줍는 일은 누구의 의무도 아닙니다. 자기가 버린 게 아니니까요. 그런 일은 모두의 일이지 자신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이’입니다. ‘어른’이란 그럴 때 선뜻 깡통을 주워서는 주변에 쓰레기통이 없으면 자기 집으로 가져가 분리수거해서 재활용품 수거일에 내다 놓는 사람입니다. ‘아이’는 시스템 보전이 모두의 일이므로 자기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른은 시스템 보전은 모두의 일이므로 곧 자기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이만큼의 차이입니다. --- p.40

3장. 확대가족론
서로 돕고 힘을 모으는 생활의 지혜가 없는 사람들이 계층사회의 가장 취약계층을 이루고 있습니다. 가난한 데다 고립되어 있기까지 하다면 정말 힘듭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시급한 일은 어떻게 하면 서로의 가정을 열고 다른 가족과 연결할 수 있을지 그 노하우를 익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 교육을 위해 그렇게 해야 효과적이라는 것 이상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연대하는 힘’ ‘더불어 사는 힘’을 기르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숙제로 다가왔습니다. --- p.121

5장. 학교교육의 한계
저는 공동체의 이웃들이 자신보다 열등하기를 바라는 인간을 공동체 구성원으로 들이고 싶지 않습니다. 공동체 성원의 조건은 무엇보다도 ‘공동체의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하는 것이지, ‘이 공동체에서 자기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무엇을 할지’를 생각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 이 사회에서 거론되는 거의 모든 교육론은 ‘인간이란 자기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교육기회를 활용하는 존재’라는 것을 당연한 전제로 하고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그 전제에서 출발한 이상 학교교육은 파탄으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 p.175

6장. 불통을 넘어서는 소통 능력
진정한 의사소통 능력이란, 의사소통을 원만하게 진행하는 능력이 아니라 불화와 맞닥뜨렸을 때 거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p.183

7장. 다음 세대와 연결하기
문제는 지금 젊은이들이 이러저러하다는 게 아니라, 미성숙한 젊은이들이 이대로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미성숙한 노인’이 된다는 점입니다. …… 하지만 그들의 개인적인 책임이 아닙니다. 사회 전체의 흐름 속에서 이른바 이데올로기적으로 조장된 미성숙이기 때문입니다. --- p.213

나이 들고 권력이나 경제력, 문화자본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젊고 아직 그런 사회적 자원을 갖지 못한 사람을 개인적으로 지원하는 일 정도라면 누구나 오늘부터 당장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거래 관계도 아니고 서비스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는 교환도 아닙니다. 그냥 선물입니다. 하지만 일방적인 증여도 아닙니다. 우리가 이전 세대로부터 지원받은 것에 대한 ‘보답’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넘겨받은 것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일, 다시 말해 ‘패스’를 하는 것입니다. --- p.214

8장. 안테나 감도를 높이기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글로벌 자본주의 사회는 바로 ‘인류사의 지혜를 버리고서야’ 성립합니다. 글로벌 자본주의가 목표로 하는 ‘평평한 시장’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칠십억 명의 인간이 하나의 시장을 형성해, 같은 상품에 유사한 욕망을 품는 것을 이상적인 그림으로 제도가 설계되어 있습니다. 칠십억 명 모두가 각자 원하는 것이 조금씩은 달라 잘 조정하면 모두가 원하는 것을 손에 넣을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닙니다. 칠십억 명 전원이 ‘원하는 것을 구할 수 없다’는 선망과 박탈감으로 안달하는 구조를 만들어내려 합니다.--- p.220

9장. 자아 찾기의 함정
‘세미퍼블릭’이란 말하자면 공과 사가 있고, 그 사이를 연결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준공공성’ 같은 거겠지요. 지금 우리 사회에는 바로 그 부분이 비어 있습니다. 한쪽에는 홀쭉하게 야윈 ‘공’이 있고, 다른 한쪽에는 병적으로 비대해진 ‘사’가 있습니다. 그 중간을 연결하는 무언가가 없습니다. 사적인 감정이나 사상을 빨아들여서 공적인 틀로 정리해내는 시스템이 없습니다. 또한 공적인 이념을 사생활로 가져와서, 그 생각을 일상생활로 체화해내기 위한 시스템이 없습니다. 도관에 해당하는 부분이 송두리째 빠져 있습니다. --- p.243

10장. 제자라는 삶의 방식
내가 하면 됩니다. 할머니가 짐을 들고 전철을 타면 그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벌떡 일어서서 “그 짐, 이리 주세요” 하며 서로 짐을 들려고 하는 풍경을 만들자는 게 아닙니다. 그냥 한 사람만 있으면 됩니다. 할머니가 짐을 들고 타는 것을 모두가 멀뚱히 쳐다보고 있을 때, 그 중 한 명이 ‘음, 내가 가장 가까이 있는 건가’ 하면서 벌떡 일어나 “그 짐 이리 주세요. 제가 들어 드릴게요” 하고 말하면 그걸 본 주위 사람들은 마음을 놓는, 그 정도면 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아이들에게 어른이란 무엇인지를 교육하려면 그 정도의 사람만 있어도 됩니다. 전철 한 칸에 두어 사람만 있어도 충분합니다.
--- p.290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4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7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7.4점 7.4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