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넘어진 자리마다 꽃이 피더라

넘어진 자리마다 꽃이 피더라

리뷰 총점9.2 리뷰 34건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1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524g | 150*210*17mm
ISBN13 9788965703648
ISBN10 896570364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종선
마음의 안부가 늘 궁금한 사람. 떨리는 눈동자와 얕은 한숨을 먼저 알아채는 사람. 누군가의 숨은 정성을 속속들이 알아보고 일일이 고마워하는 사람. 결정적인 순간의 미세한 진동을 놓치지 않는 사람. 넘어진 마음을 다독다독 일으켜 세우는 사람.
잘 울고 잘 웃어서 마음을 자주 들키지만, 그게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 자주 상처받고 종종 넘어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잘 낫게 하는 사람.

지난 25년간 전직 대통령을 포함해 각계 유명인사와 CEO 500여 명의 개인 이미지 관리(PI, Personal Identity)를 담당해왔다. 1,000곳이 넘는 기업과 정부기관 등에서 감성과 소통의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등에 관해 강연했다. 1만 회 이상의 강연에서 그의 이야기를 들은 청중이 500만 명이 넘는다.
그렇게 늘 사람을 만나고, 사람들 속에서, 사람에 대해서 고민한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대해 강의하고, 사람을 변화시키는 리더십에 관해 컨설팅한다. 그러다 보니 늘 누군가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고, 그의 고민에 바짝 다가가 귀 기울이고, 마음속 크고 작은 균열과 감춰진 아픔을 가만가만 어루만져 공감해준다.
(주)이미지디자인컨설팅 대표이고, 저서로는 《따뜻한 카리스마》,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성공이 행복인 줄 알았다》 등이 있다.
저자 : 김수강
서울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졸업 후 뉴욕으로 건너가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사진을 전공했다. 디지털 작업이 일반화된 요즘, 한 겹 한 겹 손으로 쌓아올려 상을 얻어내는 ‘검프린트 기법’으로 작업하고 있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지만, 사소한 사물들의 존재 자체의 자연스러움과 숭고함을 이끌어내는 작업은, 작가 스스로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게 한다고 말한다. 사진과 회화의 경계를 허물며 ‘시간이 선사한 애틋한 그리움’을 표현하는 작가로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다수의 개인전을 열었고, 여러 그룹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http://sookangkim.com/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집이 크면 좋을 것 같지만,
집이 크면 클수록 더 많이 일해야 유지되니
하루하루가 더 힘들다.

힘들게 돈을 벌면 건강이 나빠진다.
그러면 또 돈이 더 든다.
그러면 그 돈이 필요하니 더 많이 벌어야 한다.
그러면 또 아프다.
아프면 안 되는데 아프니 이젠 마음까지 괴롭다.

마음이 괴로우니 수족 움직이기 싫고
빨래는 세탁기에, 설거지는 세척기에, 청소는 로봇에게 맡기니
넉넉해진 시간에 괴로운 마음과 부대끼는 순간만 많아진다.
그러면 머리가 아파오고, 가슴이 시리고, 혼자만 외로운 것 같다.

그러면 다시 마음이 괴롭고,
그러면 다시 수족 움직이기 싫고,
그러면 다시 머리가 아파오고….

아, 뻔한 이 굴레를 어디서부터 벗어날까.

지금 가진 게 아무리 많아도
나는 오늘 당장 얼마든지
지혜롭게 가난할 수 있다.

나 사는 내내 없어도 좋을,
참 별 것 아닌데 잡고 있는 그 ‘집착’만 없다면.
--- p.16

중학생 때였던가. ‘늘 감사하라.’는 어머니 말씀이 나는 의아했다.
다 내가 잘한 건데, 내가 노력해서 된 건데
뭘 감사해야 하느냐는 내게 어머니는 그러셨다.
“자꾸 그렇게 교만하게 살면, ‘아, 그렇게 잘나셨어요?
그럼 이것도 해결해보세요. 저것도 해결해보시고요.’ 하며
하늘이 힘든 일을 자꾸 주실 거란다.”
그래서, 그리 교만해서 나는 종종, 퍽이나 내내 힘들었던 것 같다.
--- p.25

양치질할 때의 내 습관은 오른손으로 양치질을 하면서
왼손 노는 꼴을 못 보고, 왼손으로는 세면대라도 닦는 거였다.
늘 시간이 아까웠고, 입에는 효율과 효용을 달고 살았었다.
운전만 하는 건 너무 비효율적이기에 운전 중에 밀린 통화를 하기 일쑤였고,
그 통화 중에 한 손으로는 김밥을 먹었었다.
운전과 통화와 식사. 한 번에 이 정도는 해야 잘살고 있는 느낌이 들었었다.

그렇게 17년 넘게 살다가 몸이 아팠다.
천장만 바라보며 하루 종일 누워 있어야 하는 날이 왔다.
TV 아침방송에서는 길이 꽉꽉 막히도록 다들 어딘가로 달려가는데,
그걸 지켜보며 나는 누워만 있어야 하는 날이 온 거다.
아픈 몸보다 그 갑갑함이 나는 더 힘들었다.

앞만 보며 미친 듯이 달리던 나의 ‘예전 시간’과,
비울 줄도 알고 내려놓을 줄도 알게 된 ‘지금의 시간’을
잘 섞어서 나누기 하면 사실 그게 그거다.

다시 산다면,
나는 다시는 그렇게 한쪽에다 시간을 몰아 쓰지는 않을 테다.
나누기를 잘하며 그때그때 사람답게, 그때그때 행복하게 살 거다.
이게 내가 이번 생에 배운 것 중, 가장 큰 것 하나다.
--- p.31

어느 날, 누군가에게 그저 퍼주던 내 마음이 결국 다친 걸 말하며
엉엉 울고 났더니, 내 어머니가 그러신다.
“넌 참 살림이 알뜰하던데, 무엇보다도 네 마음을 아껴 써야 한단다.”
아껴 써야 하는 건, 장보기나 전기만이 아니었다.
그것들보다 훨씬 비싸게 값을 치러야 하는 것은 바로 ‘마음’이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내 마음을 아껴 써야 하는 거였다.
비록 한참 아픈 후여도 이제 그걸 알게 되다니, 이것도 참 감사하다.
어쩌면, 아팠던 그 시간들 덕분이다.
그 덕분에 오늘 조금은 더 깊어진, 한 뼘은 더 자란 나다.
넘어진 자리마다 꽃은 피더라
--- p.35

‘세상에 공짜가 없다.’는 말은,
‘받았으면 반드시 갚아야 한다.’는 것만 뜻하는 게 아니다.
내가 세상에 무언가를 주었다면,
무엇으로든 그게 꼭 내게 돌아온다고,
나는 그렇게 하늘을 믿는다.

좀 느린 아날로그여서 그렇지,
하늘의 정산 시스템은 분명하고 정확하게
언제든 내가 한 대로 돌려주신다고, 나는 그렇게 믿는다.

내가 누구에게 열을 주었는데 그는 둘밖에 돌려주지 않는다.
당연히 섭섭하다. 마음 아프다.
세상, 먼저 주면서 살지 말자고 입술을 깨물며 다짐한다.
그런데, 살다 보면 내가 둘밖에 주지 않은 어떤 이가
내게 열을 주는 날이 온다.
방법과 형식이 다르고 시차가 조금 있을 뿐,
내가 준 것은 무엇으로든, 누구로부터든 내게 다시 돌아온다.
좋은 것도, 아마도 나쁜 것도
--- p.54

주인공들은 거의 다 가난하다. 다 힘들게 산다.
신데렐라도 그랬고, 콩쥐도 그랬고, 성냥팔이 소녀도 그랬고,
오늘 본 드라마 속 그녀도 그렇다.
그런데, 그들의 주변에는 늘 악역이 있다. 괴롭히고 못살게 군다.
그래서 결국 주인공의 활약은 끝에 더욱 빛난다.
마치 세상의 공식처럼 다들 그렇다.
오늘, 그는 내게 그 역할이었을 뿐이다.
그가, 나를 주연으로 만들어준 것이다.
자신은 기꺼이 조연의 악역을 자처하면서.
감사하며 잠들 이유다. 그가 결코 밉지만은 않은 이유다.
--- p.138

오늘도 수고한다며 한 번 안아주고 보내는 출근길이 뭐 그리 어렵나.
그것조차 내가 못한다면 그는 더더욱 못할 것투성이다.
나가서 세상에 치일 그를 내가 충전시켜 내보내야 하지 않을까.
그래야 그가 내게 제대로 돌아온다.
안 그러면 세상에 치이며 마음에 멍들은 그는
세상 온갖 유혹에 ‘혹’ 하며 넘어질지도 모른다.
--- p.205

‘인생 별것 없다.’는 말을 나는 싫어한다. 없긴 뭐가 없을까?
대단한 그 무엇을 말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인생은 소소한 하나하나가 나를 키워내는 참 별것 많은 나날이다.
정형화된 길을 걸으며 꾸역꾸역 살아낼 필요는 없다.
당연히 시작이 두렵기도 하지만,
나이기에 남들과 조금 다른 길을
용기 내어 걸어보는 것도 참 근사하다.
언제고 훗날 누군가에게
“그때 그렇게 결정하길 참 잘한 것 같아.”라고 말하든
심지어 “사실, 그건 아니었던 것 같아.”라고 말하게 되든,
그 다름 자체가 멋지다.

인생에는 참고 이겨내야 하는 것들도 있지만,
제대로 살펴보고 벗어나야 하는 것들도 분명 있다.
한번 사는 내 인생. 혹시 지금 괴롭고 비참하다면
겁 내지 말고 벗어나볼 일이다.

우리가 욕심을 내야 하는 것은, 오늘도 꽤 괜찮았다는 내 하루하루다.
집이 조금 더 작아지고, 먹거리가 조금은 부실해져도
내 선택에 내가 당당하다면 나는 부자다.
--- p.301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사람 사이가 메말라가고 세상살이가 팍팍해지는 요즘, 이런 따듯한 감동으로 마음을 흠뻑 적셔주는 책, 참 오랜만이다. 가끔 눈물 나고 종종 웃음이 터지는 이야기들, 소중한 사람에게 건네고 싶은 비단 보자기 선물 같다. 아니, 그보다 나에게 먼저 선물하고 싶은 욕심이 난다.
- 안성기 (배우)

이종선 대표와 만나고 알게 된 지 10여 년이 흘렀다. 그동안 그녀가 보여준 모습은 한결같다. 눈물 많고 정 많고 오지랖 넓고. 그리고 솔직하고. 어떤 때는 보호본능을 일으킬 만큼 어린아이 같고. 그러면서도 당당하고 자긍심 강한. 그런 그녀의 삶의 한 부분이 책으로 정리되어 나왔다. 마치 옆에서 조곤조곤 이야기하는 것처럼 그녀의 육성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반가웠다.
- 양창순 (마인드앤컴퍼니 대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사람과 사람 사이가 ‘인간’이고 때와 때 사이가 ‘시간’이다. 눈앞의 사람이나 사건에 매몰될 게 아니라 그 사이를 들여다보아야 삶의 진실이 보인다. 저자는 걸리고 넘어지고 다쳐가면서 그 사이를 들여다보았다. 진솔한 저자의 시선을 따라가노라면 가슴 저 밑바닥부터 살갑고 따뜻한 기운이 전해져온다.
이주헌 (미술평론가)

회원리뷰 (28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6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7점 9.7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