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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을 잃고 나는 쓰네

벗을 잃고 나는 쓰네

: 벗의 죽음 앞에 글로써 울분을 토하다

임채성 편 | 루이앤휴잇 | 2016년 12월 16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6 리뷰 5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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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2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204쪽 | 402g | 148*210*20mm
ISBN13 9791186273234
ISBN10 118627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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箱은 오늘의 환경과 종족의 무지 속에 두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천재였다. 箱은 한 번도 잉크로 시를 쓴 일은 없다. 그는 스스로 제 혈관을 짜서 ‘시대의 혈서’를 쓴 것이다. 그는 현대라는 커다란 파선(破船)에서 떨어져 표랑하던 너무나 처참한 선체(船體) 조각이었다.
---「김기림, [故 이상의 추억] 중에서

그는 온건한 상식인 앞에서 기탄없이 그 독특한 화술로써 일반 선량한 시민으로서는 규지(窺知)할 수 없는 세계의 비밀을 폭로한다. 그는 술을 사랑하고, 벗을 사랑하고, 또 문학을 사랑하였으면서도 그것의 절반도 제 몸을 사랑하지 않았다.
---「박태원, [이상의 편모] 중에서

그는 현실을 인식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 도리어 너무도 알알이 인식하였기 때문에 그 가치를 적어도 그의 예술에서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였던 것입니다. 우리는 이상의 예술을 말할 때 이 모티브를 떠나서는 말할 수 없고, 따라서 이 근본정신을 염두에 두지 않으면 그의 소설은 결국 어린아이의 말장난이나 미친 사람의 헛소리로밖에는 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최재서, [故 이상의 예술] 중에서

유정은 단지 원고료 때문에 소설을 쓰고, 수필을 썼던 것이다. 4백 자 한 장에 대돈 50전 야라를 받는 원고료를 바라고, 그는 피 섞인 침을 뱉어가면서도 소설을, 수필을 쓰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이렇게 해서 쓴 원고의 원고료를 받아서 그는 밥을 먹었다. 그러다가 유정은 죽었다. 그러나 이것이 어디 사람이 밥을 먹은 것이냐? 버젓하게 밥이 사람을 잡아먹은 것이지!
---「채만식, [밥이 사람을 먹다] 중에서

그는 그만큼이나 남을 대하기 어려워하고 조심스러워했다. 그러나 그것은 그의 타고난 성격만은 아닌 듯싶다. 그는 불행에 익숙하였고, 늘 몸에 돈을 지니지 못하였으므로 어느 틈엔가 남에 대하여 스스로 떳떳하지 못한 사람이 되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박태원, [유정과 나] 」중에서

벗은 원체 침착한 선비여서 침통은 할지언정 눈물은 흘리지 않았었다. 또 침통(沈痛, 슬픔이나 걱정 따위로 몹시 마음이 괴롭거나 슬) 시편(詩篇)은 자주 쓰면서도 대자연에 끌린다거나 취미에 기우는 것은 조금도 볼 수 없었다. 오히려 벗은 내가 너무 정적인 점을 경계했다. 그러니 벗과 앉아 이야기하면서는 풍경이 그리 필요하지 않았다. 방문을 닫고 앉아 있어도 기분은 수시로 만들어지곤 했다.
---「김영랑, [인간 박용철] 중에서

서해는 그 생장부터가 기존의 작가와 달랐다. 그는 빈곤한 환경 아래서 어려서부터 무수한 고생과 쓰라림을 겪은 사람이었다. 중으로, 방랑객으로, 아편쟁이로, 인부로, 기아(饑餓) 때문에 죽음에 직면한 가련한 존재로, 별별 경력을 다 지낸 사람이었다. 따라서 그가 그리는 사회는 기존의 작가들이 그리는 사회와 완전히 달랐다.
---「김동인, [소설가로서의 서해] 중에서

그는 고달팠다. 너무도 고달팠다. 남달리 세상을 위하여 많은 일을 하느라고 그의 몸은 몹시도 고달팠다. 두 가지 잡지편집만으로도 고달팠을 터인데 학교일, 소년회일, 또 집안일에 고달프다, 고달프다 못해 아주 시들어버리고 말았다
---「이정호, [오호, 방정환-그의 일주기를 맞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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