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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2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350g | 150*210*15mm
ISBN13 9791187362470
ISBN10 1187362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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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아남 툽텐 린포체
Anam Thubten Rinpoche
티베트에서 태어나 닝마빠(티베트불교 4대 종파 중 하나)에서 수행했다. 어린 시절과 청년 시절 대부분을 사원에서 보내며 깨달음에 이른 여러 스승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1990년대 초 미국으로 건너간 이후 한 종파에 국한되지 않는 가르침으로 우리의 참모습과 행복하게 사는 지혜를 전하고 있다. 그는 평소 복잡한 불교 교리를 내세우거나 깨달음을 얻어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대신 일상적인 언어와 유머, 자신의 수행 경험을 통해 진리에 대한 통찰을 이끌어 낸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리치먼드에 설립한 다르마타 재단을 중심으로 현재 세계 곳곳에서 가르침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매년 방한해 불교와 명상수행을 지도하고 있다. 국내에 번역된 책으로는 『티베트 스님의 노 프라블럼』(2012) 『알아차림의 기적』(2014)이 있다.

* 린포체(Rinpoche)란 티베트어로 ‘고귀한 사람’이라는 뜻으로 위대한 스승의 이름 뒤에 붙이는 칭호이다.
역자 : 임희근
호는 정연靖淵, 불명佛名은 ‘소나’이다. 서울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 프랑스 파리3대학교에서 불문학 석사와 박사과정을 마쳤다. 여러 출판사에서 해외 도서 기획과 저작권 분야를 맡아 일했으며 출판 기획·번역 네트워크 ‘사이에’를 만들어 해외 도서 번역에 힘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티베트 스님의 노 프라블럼』 『달라이 라마, 나는 미소를 전합니다』 『정신의 진보를 위하여』 『분노하라』 『인간이라는 직업』등 다수가 있다. 번역의 길과 수행의 길이 하나 되게 하는 것을 삶의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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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세계 곳곳에서 자기혐오의 마음과 고통을 남몰래 품고 사는 사람을 많이 만났습니다. 사람들이 겪는 고통의 많은 부분이 우리가 누구인지에 대한 그릇된 생각에 매달리는 데서 옵니다. 만약 여러분이 고통받고 있다면, 저는 즉시 말할 것입니다. 여러분이 겪는 고통의 95퍼센트는 자신에 대한 그릇된 생각을 꽉 붙잡는 데서 기인한다고 말이죠. ---「‘나’는 누구인가?」중에서

오늘이 삶의 마지막 날이라면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아마 사랑하는 사람들, 아이들에게 전념하기로 결심하지 않을까요. 어쩌면 그날은 즐겨 보던 텔레비전 예능 프로도 안 보고 아이들과 함께하며 그 웃음소리를 듣고 얼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서 그 미소, 궁금해하고 신기해하는 표정, 아이들의 마법과도 같은 재롱을 보며 시간을 보낼 겁니다. ---「결국 사라지기에 소중한 것들」중에서

일단 여러분이 자신의 거친 신경증과 미세한 신경증을 알아차리면, 그것들을 사랑하십시오. 여러분의 모든 신경증을 사랑하십시오. 모든 불완전함을 사랑하십시오. 여러분의 두려움과 성냄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십시오. 언제나 그런 것들을 알아차리십시오. 그러면 그것들은 저절로 스러질 것입니다. 전혀 힘들이지 않아도 저절로 계속 해체될 것입니다. ---「모든 것을 품어 안는 사랑」중에서

명상할 때 우리는 깨달음의 신성한 신호를 찾는 것이 아닙니다. 그 대신 우리는 이 원숭이 마음, 이 마음의 쓰레기를 찾는 것입니다. 명상을 하면 할수록 우리 모두 지닌 이 마음의 쓰레기를 더욱 더 알아차리게 됩니다. 이 마음의 쓰레기는 해묵은 감정, 파괴적 생각, 욕심, 두려움, 미움 등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마음을 그냥 내버려 두라」중에서

살다가 어쩌다 커다란 고통이 있을 때 어쩔 수 없이 온전히 받아들이게 된다고들 합니다. 죽음을 앞두고 있을 때, 비극적인 일이 우리나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덮칠 때, 모든 것을 잃어버릴 때, 그때는 온전히 받아들이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습니다. 놀랍게도 고통은 우리를 내적으로 자유롭고 깨어 있고 홀가분해지도록 밀어붙일 수 있습니다.
---「다시, 마음이 춤추게 하라」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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