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에 보면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고 가르치고 있는데, 예수는 그 사랑의 대상을 더욱 넓혔다.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더 나아가 원수와 적마저도 사랑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
싫은 사람을 진심으로 좋아할 필요까지는 없다. 단, 적대적 감정을 굳이 겉으로 표현하지는 말라. 입에 발린 소리라도 좋으니 내가 당신에게 호의를 갖고 있다고 말해 보라. 그것만으로도 작전 성공이다. ……
심리학자인 스탠퍼드 대학의 리언 페스팅거(L. Festinger) 박사의 실험에 의하면, 참가자들에게 지루한 일을 시킨 다음 ‘아아, 재미있다!’, ‘정말 즐겁다…….’ 하고 거짓말을 하게 했더니 정말 그 일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렇듯 사람은 자신이 말한 대로 기분을 바꿀 수 있다.
--- pp.15-17「싫은 사람이라도 좋아하라」중에서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누가복음 14장 11절)
사람들로부터 호감을 사고 싶다면 겸손해야 한다. 겸손이야말로 인간의 크나큰 미덕이다. 실제로 겸손한 사람 주변에는 항상 사람들로 북적인다.
반면 ‘나는 정말 잘났어!’ 하고 거만하게 구는 사람은 늘 외롭다. 그도 그럴 것이, 입만 열면 자기 자랑만 늘어놓는 사람과 함께 있어봤자 기분만 상할 뿐 이내 질리기 마련인데 누가 다가가려 하겠는가. ……
캘리포니아 대학의 마이클 로빈슨(Michael Robinson) 교수는 58명의 학생에게 겸손한 사람과 거만한 사람의 프로필을 읽게 한 다음, 각각의 인물에 대한 평가를 물어보았다.
그 결과, 학생들은 겸손함을 강조한 사람에 대해 ‘정직하다’고 평가하면서 그 사람에 대한 ‘‘호감도’도 높게 나타냈다. 결국 겸손할수록 사람들이 좋아하고 신뢰한다는 것이다.
--- pp.70-71「존경받고 싶다면 겸손해져라」중에서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한복음 12장 24절)
예수가 십자가에 달리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향했을 때의 이야기다. 나는 비록 이 땅을 떠나지만 설령 그렇게 되더라도 수많은 사람들이 나의 가르침을 펼쳐 주리라는 의미다.
한 사람에 대한 평가는 그의 생전에 결정되지 않는다.
그가 세상을 떠난 후에야 비로소 이런저런 평가가 이어지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고흐를 한 번 생각해 보자.
그는 살아있을 때 전혀 주목받지 못한 화가였다. 지금은 그의 작품이 어마어마한 평가를 받고 칭송받지만, 그가 살아있을 때 팔린 작품이라고는 달랑 [의사 가셰의 초상] 한 점뿐이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캔자스 대학의 슈나이더(schneider) 교수는 500여 명의 성인을 2년에 걸쳐 추적, 조사했는데, 긍정적이고 희망 속에 사는 사람은 비록 생각대로 일이 풀리지 않아도 좌절하지 않고 정력적으로 목표를 향해 달려갈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희망을 버리지 않는 사람은 정신적으로 안정될 수 있다.
억지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언젠가는 인정해 주겠지.’ 하고 포기만 하지 않으면 끊임없이 노력할 수 있다.
물론 나의 솔직한 심정은 살아있는 동안 인정도 받고 싶고 성공도 하고 싶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해서 쉽게 포기해서는 안 된다.
즉 미래에 대한 희망을 놓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다.
--- pp.105-107「노력은 반드시 보상받는다」중에서
네 몸의 등불은 눈이라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만일 나쁘면 네 몸도 어두우리라(누가복음 11장 34절)
‘눈에 초점이 없는 사람은 안 돼.’
‘죽은 물고기처럼 퀭한 눈을 한 사람은 필요 없어.’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다. 눈에 초점이 없는 사람, 눈이 맑지 못한 사람은 사회에서 성공하기 어렵다.
나도 사람을 처음 만나면 제일 먼저 눈을 본다. 그리고 눈에서 전혀 의욕이 느껴지지 않으면 ‘이 사람은 안 되겠어.’ 하고 마음속으로 결론을 지어버린다. 독자 여러분도 그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사람은 상대방의 눈을 통해 그 사람을 평가한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이 당신을 함부로 판단하고 포기하지 않도록, 항상 눈에 힘을 주고 생기 넘치는 이미지를 유지하기 바란다.……
영국 엑서터 대학의 케네스 스트롱맨(Kenneth Strongman) 교수는 상대의 눈을 정확하게 바라보면 정신적으로 강인하다는 것을 표출할 수 있지만, 아래로 내리면 복종적이고 마음 여린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게 된다고 했다.
사람을 만날 때 눈동자의 초점이 흐리고 불안해 보이면 그만큼 부정적 평가를 받을 수 있으므로, 시선을 맞추고 똑바로 바라볼 수 있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이렇게 조금만 마음을 다잡아도 눈에 힘이 들어가고 ‘이 사람은 무언가 하고자 하는 의욕과 에너지가 넘쳐난다.’는 이미지를 줄 수 있다.
--- pp.150-152「항상 눈을 맑게 하라」중에서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를 잃든지 빼앗기든지 하면 무엇이 유익하리오
(누가복음9장 25절)
사람에게는 ‘돈만 있으면 좀 더 행복할 텐데……’ 하는 심리가 있다.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으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해 질 수 있다고 믿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정말 그렇게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다.
그 사람이 가진 돈의 액수와 행복은 전혀 관계가 없다.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부자일수록 행복할까?’라는 질문에 대해 과학적으로 조사한 사람이 있다. 미국 미시간주에 있는 호프 대학의 데이빗 마이어즈(David Meyers) 교수다. 그는 포브스지(forbes)에 실린 갑부들이 느끼는 행복지수를 조사하는 한편, 평범하게 사는 보통 사람들을 뽑아서 그들의 행복지수도 알아보았다.
그 결과, 부자일수록 행복지수가 높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무려 37퍼센트에 이르는 갑부들이 일반인보다 불행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 pp.191-192「가난하니까 불행하다는 생각은 하지 말라」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