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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문학과지성 소설 명작선-04이동
리뷰 총점7.9 리뷰 7건 | 판매지수 13,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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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01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18쪽 | 494g | 153*224*30mm
ISBN13 9788932008806
ISBN10 8932008809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알릴레오 북‘s 43회 추천 도서]
현실의 변화와 마주하는 글쓰기
윤흥길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그날 밤엔 영 잠이 오질 않았다.
줄담배질로 밤늦도록 이리 뒤척 저리 뒤척 하면서 내가 생각한 것은
찰스 램과 찰스 디킨스였다.”

196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회색 면류관의 계절」이 당선된 이후, 「장마」를 통해 분단 문학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호평받았던 저자의 두번째 소설집을 문학과지성 소설 명작선으로 재출간했다. 폭넓은 상징적 관점 아래 1970년대 한국 사회의 여러 문제를 제시하면서 정직하고도 일관된 비판 정신을 보여주는 윤흥길의 절정의 문학을 담았다. 소설가 이문구가 “1977년은 소설가 윤흥길의 해였다”라고 말한 바 있을 정도로 「직선과 곡선」 「창백한 중년」 「날개 또는 수갑」으로 이어지는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연작은 1970년대 말 한국 문학의 기념비적인 역작이자 1980년대 한국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 선구적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성민엽,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연작의 현재적 의미」,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신판 해설, 1997) 명작선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에는 이 표제작을 포함하여 윤흥길의 소설 세계에서 중요한 지점에 놓인 아홉 편의 소설이 실려 있다.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오 선생, 이래 봬도 나 대학 나온 사람이오.”
그것뿐이었다. 내 호주머니에 촌지를 밀어 넣던 어느 학부형같이 그는 수줍게 그 말만 건네고는 언덕을 내려갔다. 별로 휘청거릴 것도 없는 작달막한 체구를 연방 휘청거리면서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마다 땅을 저주하고 하늘을 저주하는 동작으로 내 눈에 그는 비쳤다. 산 고팽이를 돌아 그의 모습이 벌거벗은 황토의 언덕 저쪽으로 사라지는 찰나, 나는 뛰어가서 그를 부르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돌팔매질을 하다 말고 뒤집어진 삼륜차로 달려들어 아귀아귀 참외를 깨물어 먹는 군중을 목격했을 당시의 권 씨처럼, 이건 완전히 나체화구나 하는 느낌이 팍 들었다.
---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중에서

회원리뷰 (7건) 리뷰 총점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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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그 시대를 드러내는 문학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N*********l | 2022.01.0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요즘 출판된 한국 현재소설 중에서 현대소설로 남을 만한 작품이 얼마나 될 것인가 30년 후에도 '그 때 이 책이 좋았어'라고 다시 읽게 될 책이 누구의 어떤 작품일지 생각해 볼 때가 있다.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구성을 이해하지 못해서 책을 손에 들고 한참이나 난감해 할 때.       우리나라가 제대로 먹고 살지 못했던 시기, 인권이란 단어가 달;
리뷰제목

    요즘 출판된 한국 현재소설 중에서 현대소설로 남을 만한 작품이 얼마나 될 것인가 30년 후에도 '그 때 이 책이 좋았어'라고 다시 읽게 될 책이 누구의 어떤 작품일지 생각해 볼 때가 있다.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구성을 이해하지 못해서 책을 손에 들고 한참이나 난감해 할 때.

 

    우리나라가 제대로 먹고 살지 못했던 시기, 인권이란 단어가 달나라에 사람이 갔다는 말보다 더 멀었던 시기에도 살던 사람들이 있었다. <아홉 켤레 구두로 남은 사내>도 있지만 이 작품을 포함해 아홉 작품으로 작가가 누구인지 그려지는 소설모음집이다.

 

     옛날 신문을 읽는 것도 아닌데 마치 그 시대의 신문 사회면을 살짝 본 것 같은 느낌, 그 시대 중년으로, 특히 가장으로 산다는 것이 어떤 모습인지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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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를 읽고.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암*자 | 2003.08.24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학교 방학 숙제로 읽게 된 것인지라 처음부터 흥미를 가지지 않았다. 인터넷 서점으로 구입한 후 책을 처음 접했을 때는 약간 누런 색의 종이라 오래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혹시 어려운 소설이면 어쩌지 하는 걱정부터 앞섰다. 책을 처음 펼치면서 그런대로 읽을만한 단편소설이었길래 흥미를 가지고 읽게 되었다. 국어 선생님께서 왜 이 책으로 독후감을 써오라고 하셨는지는;
리뷰제목
학교 방학 숙제로 읽게 된 것인지라 처음부터 흥미를 가지지 않았다. 인터넷 서점으로 구입한 후 책을 처음 접했을 때는 약간 누런 색의 종이라 오래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혹시 어려운 소설이면 어쩌지 하는 걱정부터 앞섰다. 책을 처음 펼치면서 그런대로 읽을만한 단편소설이었길래 흥미를 가지고 읽게 되었다. 국어 선생님께서 왜 이 책으로 독후감을 써오라고 하셨는지는 처음에는 잘 몰랐지만 이유를 알 것 같았다. 70년대의 사회 문제를 자세히 풀어헤치는 듯한 그 단편소설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아마 선생님의 원하는 바는 이런 소설들로부터 사회를 바로 알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이번에 특히 단편 소설이나 유명한 고전 소설도 많이 내주신 이유도 그 이유일 것이다. 평소에 접하기 힘든 소설인데다가 수능에도 나오고 그리고 삶을 살아가는 필수적인 소설이었기 때문에 내가 읽은 책도 몇 권 있었고 좋은 소설들이 많았다. 이 소설은 유달리 우리 청소년들은 이런 소설은 접하기 힘들 것이다. 오래된 책을 솔직히 내가 접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주위에서는 더 재미있는 책이 많기 때문일 듯하다. 무능력자의 길을 걸어가는 한 소시민의 삶을 나타내는 소설. 어떠한 개인의 문제도 사회 문제와 무관하지 않음을, 또한 한국 사회의 폭력적 구조를 깨닫게 해 주는 소설이었다. 뭔가 교훈을 얻기 보다는 술술 넘어가는 이야기 형식 같아서 숨은 주제를 찾기는 힘들었다. 깔끔한 마무리로 이야기가 재미있게 끝났지만 중간 중간에 어려운 말들이나 이해하기 약간 어려운 부분도 있었기 때문에 쉽게는 읽지 못했다. 70년대에서의 문제점을 잘 나타낸 책인 것 같다. 수능에서도 나온다는 윤홍길의 소설이라고 주위에서 들은 경험이 있던 것 같다. 출판사에 다니던 권씨는 집 장만을 해 볼 생각에 철거민 입주권을 얻어 광주 대단지에 20 평을 분양받았으나, 땅값, 세금 등을 감당하기 어려운 형편이었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집단적으로 소요를 일으키게 되었는데 권씨가 이 사건의 주동자로 몰려 징역을 살다가 나왔다는 것이다. 이렇게 혼란한 사회를 나타내는 것은 70년대의 모습을 나타내는 중요한 부분을 나타낸 작가의 노력인 것 같이 느껴진다.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아서 흥미로웠었는데 제목의 정확한 사실이 가장 마지막 부분에서 실리니 더욱 더 흥미를 유발시킨 것 같다. 구두를 소재로 하는 이 소설의 의미는 잘 파악은 못하였지만 독자에게 관심을 끄는 소재로 인한 재미도 있는 것 같다. 책 속의 많은 소설들 중에서 체계적이고 세밀한 구조로 나와있는 이 내용을 읽으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삼국지처럼 인물 많은 소설들도 아니고 간단하면서도 작은 일들이 이렇게 체계적이라는 것에 대해서 놀랍다. 장마 로도 유명한 윤홍길의 소설을 읽으면서 깊은 의미를 해석하기에는 어렵지만 무난하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기회가 생길 때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다.
댓글 0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왜 명작선에 뽑혔는지 알수 있었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7 | 2003.08.0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윤흥길씨를 단번에 기억하게 만들 정도로 흡족함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여러 단편이 있었지만 역시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와 그 뒤로 이어지는 연작의 단편들이 가장 큰 인상을 남겨주었다. 탄탄한 구성 속에 이어져 가는 연작의 작품들을 읽어 내려가면서 탄복할 따름이었다. 장마로 익숙히 알려진 작가의 또 다른 단면을 이 작품을 통해서 느낄 수 있었다. 노동자를 그 주된;
리뷰제목
윤흥길씨를 단번에 기억하게 만들 정도로 흡족함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여러 단편이 있었지만 역시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와 그 뒤로 이어지는 연작의 단편들이 가장 큰 인상을 남겨주었다. 탄탄한 구성 속에 이어져 가는 연작의 작품들을 읽어 내려가면서 탄복할 따름이었다. 장마로 익숙히 알려진 작가의 또 다른 단면을 이 작품을 통해서 느낄 수 있었다. 노동자를 그 주된 인물로 하여 엮어 가는 연작들은 치밀하게 연결된 구도 속에서 당시의 세태를 느낄 수 있게 해 주었다. 결코 후회하지 않게 해 줄 작품이라 여긴다. 아니 후회한다면 그건 그 작품의 묘미를 지나쳐 버린 독자의 잘못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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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3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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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한국 문학이 보여줄 수 있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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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 | 2021.12.22
구매 평점5점
불평등과 부조리가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구조적인 문제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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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 2021.12.06
구매 평점5점
도시 변두리에 밀려나있는 하층민들의 삶에서 파생되는 문제들 그리고 생존과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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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 | 202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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