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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 반대한다

전쟁에 반대한다

: 우리 시대에 고하는 하워드 진의 반전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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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2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284쪽 | 536g | 153*224*20mm
ISBN13 9788988105603
ISBN10 898810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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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미국의 새로운 이라크 전쟁을 앞두고 온 세계가 숨을 죽이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보복전쟁의 불길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또다른 전쟁이 기정사실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이 세상의 빛을 볼 때쯤이면 이미 전쟁이 벌어지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책에서 다루고 있는 전쟁 이후에도 이미 한 번의 전쟁을 겪고 다른 또 하나의 전쟁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나오게 될, 어떻게 본다면 시의성이 한참 떨어지는 이 책이 과연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을까?

이 책은 세븐스토리즈 프레스(Seven Stories Press)에서 2001년에 출간된 ?Howard Zinn On War?를 완역한 것이다. 거의 동시에 발간된 자매서의 제목이 ?Howard Zinn On History?인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저자는 미국의 역사와 전쟁에 관해 가장 큰 관심을 기울이면서 집요하게 탐구해왔다. 또 그는 이러한 역사를 펜으로 기록했을 뿐 아니라 민중운동과 반전운동에 몸으로 뛰어드는 데도 주저하지 않았다. 이 책은 전쟁에 관한 저자의 글을 모두 모은 셈인데, 목차만 살펴보아도 그가 미국이 벌인 모든 전쟁에 관해 발언했음을 알 수 있다. 아울러 저자는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에 반대하며 끊임없이 과거의 역사, 과거의 전쟁을 환기시킨다. “만약 역사적 관점을 갖지 못한다면, 마치 어제 태어난 듯이” 전쟁 이데올로기에 맹목적으로 현혹되어 앞뒤 안 가리고 전쟁에 뛰어들게 마련이라는 것이 저자의 지론이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역사상 가장 정당한 전쟁이라는 2차대전의 후광을 벗겨내지 못한다면 지금 벌어지는 전쟁도, 앞으로 벌어질 그 어떤 전쟁도 막아내지 못하리라는 우려가 그로 하여금 스스로가 열성적인 폭격수로 참여했던 이미 끝난 전쟁에 관해 치열하게 탐구하게 만들었다. 자신이 직접 폭격을 수행한 르와양을 찾아가 폭격의 근거를 추적하고 정부 기록을 뒤져가며 원자폭격의 이유를 집요하게 따져본 노력 등이 모두 이러한 이유에서였다. 결국 어떤 전쟁도 정당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 저자의 가장 큰 과제라 하겠다.
사실이 그러하다면 제2의 9-11 테러를 막겠다는 것도 전쟁의 정당한 대의명분이 되지 못한다. 더 이상의 테러를 막으려면 전쟁과 지배, 착취로 점철된 미국 대외정책의 역사를 되짚어보고 미국이 세계에서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할 것인지를 다시금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미국으로서는 진정한 안보를 보장받을 것이고 우리를 비롯한 세계인들은 평화로운 세계라는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시작된 전쟁이 이라크에서 끝나리라고 예상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부시 행정부가 공언한 것처럼 모든 테러 위험이 종식될 때까지 보복전쟁은 멈추지 않을 것이고 전쟁은 테러의 씨앗을 새롭게 뿌리는 결과를 낳을 것임이 분명하다. ‘깡패국가’이자 ‘악의 축’ 가운데 하나인 북한과 화해와 공존, 나아가 통일을 모색하고 있는 우리로서는 이와 같은 테러와 보복전쟁의 악순환이 한반도에까지 다다르기 전에 막아야 하는 과제가 더없이 절박하다. 그러할진대, 미국이 전쟁을 벌이는 길목마다 자리잡고 앉아 전쟁 반대의 목소리를 높인 하워드 진에게 귀기울이는 것은 우리의 몫이 되어 마땅하지 않을까? 그는 전쟁을 기획하는 이들, 폭탄을 떨어뜨리는 이들의 시각에서가 아니라 지상에서 방공호를 찾아 허둥거리는 사람들의 시각에서 전쟁을 바라보라고 우리에게 권유한다. 이 책이 지금 우리에게 의미를 갖는다면 바로 이런 점에서가 아닐까 한다. 또 9-11 테러로 세계무역센터가 미국 본토로는 처음으로 폭탄낙하점(Ground Zero)이 된 이후, 이제 많은 수의 미국인들과 더불어 우리 또한 충분히 그와 같은 시각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거친 원고를 번듯한 책으로 만들어준 출판사 이후의 식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해야겠다. 번역 초고를 꼼꼼히 읽고 아낌없이 조언을 해준 엄혜진은 함께 옮긴 것이나 다름없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아무쪼록 이 책이 “동시대를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전쟁에서 반전?비폭력 운동으로 돌아서는 기나긴 여정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옮긴이의 작업이 “전쟁 없이, 투쟁하여 정의를 쟁취하는 우리 시대의 가장 큰 과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다.
--- pp.282 ~ 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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