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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인디아

그래! 인디아

: 엉뚱발랄 15인의 발칙한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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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5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386g | 150*200*20mm
ISBN13 9788996188155
ISBN10 8996188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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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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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왜 좋냐고 물으면 저도 생각을 해보거든요.
근데 딱히, 뭐 그다지 좋은 것도 없어. 실제로 다시 와봐도 별로 좋은 줄도 모르겠고.
똑같이 또 짜증나고 소리지르고 싸우고의 반복인데, 그냥 오고 싶단 말이죠.
희한해. 아마 와본 사람만 알 거예요.
--- 「Good bye가 아닙니다. See you again입니다」 중에서

인도는 싫은데 좋아요.
화나는데 즐겁고. 더러운데 행복해.
걱정거린데 고민이 안 되고, 시간이 없는데 여유가 있어요.
사람들도 다 바보 같은데 영리하구요, 짜증나는데 귀여워요.
리아도 이번에 여행 끝내고 들어가면 또 분명히 다시 오게 될 거예요.
--- 「안 더러워요? 어떻게 발을 만져요?」 중에서


행복하려고 작정하고 보면
소가 똥 싸는 것만 봐도 행복하다니까.
모든 것은 내 마음에서 비롯되는구나.
바라나시에서 배운 건 바로 이것인 것 같아요.
일상의 작은 기쁨들을 놓치지 않고 기쁨 그 자체를 받아들이는 것.
--- 「춤추어라. 갠지스가 너를 보고 있다」 중에서


그냥 솔직하게 말했어요.
“엄마, 나 인도 다시 가야겠다”고. 왜냐고 물으시더라고요.
그래서 말하려는데 눈물이 막 나는 거예요.
울면서 얘기했죠. 그 춤을 추면 심장이 터질 것 같다고. 너무 행복해서 눈물이 난다고.
--- 「춤추어라. 갠지스가 너를 보고 있다」 중에서


여기서 대충 뭉개고 다시 일본으로 들어가면
철없는 나를 넘어설 수 있는 기회마저 포기하는 거잖아요.
지고 싶지 않다고요.
--- 「아이고~ 이눔아, 인도가 뉴욕처럼 만만한 줄 알아?」 중에서


직접 느끼고 경험했다는 게 무엇보다 소중하죠.
아마 일을 관두고 한국에 있었어도. 두 달. 글쎄요.
아마 나라는 인간, 그대로였을 거예요.
--- 「지금 인도에는 나의 동전들이 숨쉬고 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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