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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

일식

[ 개정판,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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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소설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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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6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70쪽 | 374g | 128*188*20mm
ISBN13 9788954608138
ISBN10 8954608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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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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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구성의 크기와 사고의 심오함이 낳은 인상 때문이었으리라. 나는 『일식』을 읽으면서, 천장 높은 건축물에 발을 들인 듯한 인상이었다. 긴장감과 스릴이 스토리를 전개하는 장중한 힘을 이루고 있다. 참으로 스케일이 큰 신선한 작품이다.
구로이 센지 (소설가)
이 작품은 무모하다. 그러나 아무튼 해버렸다. 나 같은 사람은 감탄 이전에, 내던져진 그 시도가 별로 유난떨 것도 없이 자연스럽게 맵시 있는 포물선을 그리는 것을, 아연 바라보았을 뿐이다.
후루이 요시키치 (소설가)
요즘 소설들이 보여주는 분위기나 내는 정도의 비현실감이나 자폐나 파괴충동, 그리고 종말의식 같은 단조로움에 나는 싫증이 난다. 그에 비해 소설의 정통에 서고자 하는, 히라노의 『일식』을 나는 추천한다. 이 소설이 의식적인 문어체의 격조를 마지막까지 잃지 않고 지켜나간 것도 참으로 대단했고, 주인공의 영혼의 통합체험도 공감할 수 있었다. 생각해보면 소설 공간이란, 스쳐 지나가는 잡다한 일상으로부터 ‘영혼의 현실의 결정을 만들어가는 연금로이며, 창조적 작가는 연금술사가 아닌가. 히라노라는 이 젊은 연금술사의 행로에 은총이 있길 빈다.
히노 게이조 (소설가)
기독교만이 아니라 종교는 육체와 영혼이라는 두 가지 국면에서 추구되곤 하지만, 이러한 이원론적인 택일로는 궁극의 초월성을 포착할 수 없다는 점을 이 작가는 알고 있다. 그 때문에 남녀의 육체를 상징적으로 결합시킨 존재를 화형에 처하는 광경에서, 일순 지고의 극치를 전개하여 보여주고 있다. 참으로 젊디젊은 야심과 힘이라 할 것이다.
다쿠보 히데오 (소설가)
『일식』은 지적으로 구축된 재미있는 소설이다. 여기저기 대범한 부분은 일종의 힘의 증명으로 바람직하게 보였다. 얼핏 고풍스러운 이 소설에 현대적 의미를 부여하자면, 도그마가 붕괴되고 이데올로기가 힘을 잃어 이교도의 철학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중세 말기와 현대는 참으로 비슷한 정황이다. 우리들이 안드로규노스를 찾고 있는 것이다.
이케자와 나츠키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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