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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사랑하기 때문에

그래도 사랑하기 때문에

: 전 동아그룹 최원석 회장의 비설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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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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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년 05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89쪽 | 416g | 150*182*20mm
ISBN13 9788996254508
ISBN10 899625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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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호
경주출생, 한양대학교 졸업을 하였다. 1972년 소설 '도시로 도시로'로 문단 데뷔. MBC(R), TBC(TV), KBS(R), KBS(TV)등 방송사 최다 공모 당선으로 방송작가로 입문하여, 35년째 활동 중이다. 경제실록 50년(KBS), 제4공화국(MBC), 한국외교비사(KBS), 국회속기록(KBS), 격동30년(KBS), 격동50년(MBC), 특집 광복 50년 10부작(KBS) 등 방송사를 대표하는 정치, 경제, 외교 프로그램 집필을 하였다.

1983년 장편소설 '환상의 불'을 시작으로 '외교는 사기인가' '이명박'등 폭넓은 취재를 바탕으로 정치/경제/외교/국방의 전문성을 가진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이 16번째 책이다. 현재 중앙일보 월간중앙 객원기자 “작가 이호의 충격비사” 를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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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이미 98년 5월 15일자로 대표이사 회장직을 사임했습니다. 본인이 대표이사로서 모든 것을 던진 것은 깊은 혼정(昏定)의 마음으로 동아의 파산만큼은 막아야 한다는 절절한 소망 때문이었습니다. 본인이 물러남으로써 동아가 살 수 있다면 본인은 기꺼이 희생되겠다는 심정이었습니다. --- p.15

최 회장이 가수 출신의 여성과 사귀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을 때 일이다. 명예회장은 그 여성의 띠가 무엇인지를 알아보라고 긴급히 지시했다. 비서실에서 그 여성의 띠를 알아내는 것은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유명 가수였기 때문에 그녀는 이미 공개된 셈이었다. 비서실에서 확인을 거쳐 보고된 내용은 그녀의 띠가 쥐띠라는 것이었다. 보고를 받은 명예회장은 당장 만나지 말도록 하라고 엄명을 내렸다. --- p.44

“그런 도전도 없이 어떻게 20세기 최대의 공사라고 하는 대수로 공사를 넘봅니까? 남들은 도박이라고 했지만 나는 도전이라고 했어요. 도박은 운에 명을 거는 거니까 안 돼도 그만이라는 체념이 잠재해 있어요. 도전은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덤비는 것이기 때문에 시작하는 자세부터 달라요. 철학이 다른 겁니다. 사실 건설을 해보면 도박과 도전은 어떤 정신을 가졌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져요. 성공하면 도박이 도전으로 평가되고 실패하면 도전도 도박을 걸었다고 폄하하는 건 건설을 해보지 않은 언론을 포함해서, 바깥사람들이 간사하게 금방 높게 평가를 했다가 금방 폄하를 했다가 그러는 거지 처음부터 다른 거요. 하여간 나는 바깥사람들이 어떻게 평가하든 그런 거 신경 안 썼어요, 도전을 한 겁니다.” --- p.51

“다들 평범하고 상식적인 판단이 뭐였는데 그 엄청난 프로젝트에 도전하는 힘이 됐느냐고 물어요. 간단해요. 리비아 프로젝트로 재벌 되겠다는 생각을 버리니까 돌파할 수 있다는 힘이 생깁디다. 내 말 이해가 돼요? 욕심을 버리면 채워진다는 이 말보다 평범하고 상식적인 진리가 없는데 왜 내가 그렇게 고민을 했던지 말이지.” --- p.133

설계도면도 82년 10월 입찰 시점에 맞춰서 펜을 놓고 덮었다지만 본사 몇 층에서 누구와 내정가를 조율하고 있는지조차 비밀이었고 최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광희 전무(전 동아증권 사장)도 내정가만은 접근이 불허됐다고 했다. 그토록 겹겹이 보안을 취하고 모든 입찰서류를 갖추게 됐을 때 그 양은 무려 트렁크로 11개나 됐다. 대수로 공사의 규모를 말해주는 것이기도 했다. --- p.157

“물론 나도 인간인데 자다가도 벌떡벌떡 일어날 때가 한두 번이었겠소. 지금도 리비아 공사는 계속되고 있겠지만 참..., 몇 번 죽을 고비 넘기고, 모래바람이 휘몰아칠 때는 금방 있었던 길이 금방 사라지는 게 사하라사막인데, 자갈이나 돌덩어리 같은 골재를 캐야 공사를 하니까 죽을 운명이면 여기서 죽는다 하고 찾아 헤매고, 그러다가 모래바닥에 누운 채 잠들 때도 있었고..,물론 공사를 따낸 후엔 카다피 대통령하고 많은 각료들이 나서서 정말 애정 있는 도움도 줬고, 그런 분들까지 생각하면 더 고통스럽지만 어쩌겠소. 언젠가는 옛날의 최원석을 보여주기 위해서도 건강은 도둑맞지 말아야지. 흠” --- p.166

모든 상황을 종합했을 때 여기 분위기는 3000만 달러만 내린다면 우리한테 낙찰이 될 것 같습니다. 회장님이 결정을 해주셔야겠습니다.’ 그랬더니 10여초 동안 말씀이 없어요. 나는 전화가 끊어진 줄 알았어요. 10초가 얼마나 긴지, 정말 길다는 걸 그때 처음 경험했는데 그렇게 초조하고 긴박했던 겁니다. 근데 역시 최 회장은 다릅디다. 나는 그렇게 나오리라곤 전혀 예상을 못했으니까요.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생각을 하신 것 같았는데 이럽디다.
“3000만 달러 때문에 수주를 못하게 된다면 대수로 공사가 3000만 달러짜리밖에 안 된다는 얘기 아니오. 수누시 대표한테 내 얘기를 그대로 전하세요. 3000만 달러짜리 공사는 동아가 아니라도 할 수 있는 업체가 많지 않겠느냐고.” --- p.181

“감방에 들어가자마자 코를 골고 잤어요. 다른 수감자들이 그런 내 모습을 보고 ‘재벌 회장이라 역시 통이 크다’고 한마디씩 했다는데 남들이 내 속을 어찌 알겠소. 그동안 오만 가지 생각으로 잠을 못잔 날들이 하루건너 나흘씩이고 밥이 넘어가지 않아서 찬물로 입술만 적신 날들이 거의 매일이었소. 그런데 법정구속이 되니까 탈진상태에 빠지는 거지요. 속이 편해서 코를 골고 잔 게 아니라 내가 생각해도 의식 없이 늘어진 거요. 감방 생활 6개월에 동상이 걸려 지금도 발가락이 검붉은 색인데 그런 것도 의식할 겨를이 없고 분하다는 생각, 죽고 싶다는 생각, 빈 항아리만 남은 집에 시집 온 아내 생각, 그야말로 머릿속에서 지진이 일어나고 환청이 들리고 눈만 감으면 영원히 깨어나지 못할 것 같고..? 심정을 어떻게 말로 다 하겠소. 미치지 않은 것이 용하지.
--- p.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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