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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링

: 제22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리뷰 총점8.6 리뷰 64건 | 판매지수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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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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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6년 12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508g | 145*210*30mm
ISBN13 9788954643771
ISBN10 895464377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한국 소설계 ‘대형 신인’의 데뷔 무대,
제22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스파링』 출간


『새의 선물』(은희경)로 시작하여 『아무 곳에도 없는 남자』(전경린), 『고래』(천명관), 『캐비닛』(김언수), 『체인지킹의 후예』(이영훈) 등 한국 문단에 활기를 불어넣은 명작들을 거쳐, 우리가 애써 외면했던 쓸모없어진 세계의 슬픔을 들여다본 『소각의 여왕』(이유)까지. 한국문학을 이끌어왔고, 앞으로 이끌어나갈 다재다능한 작가들을 소개해온 문학동네소설상, 그 스물두번째 수상작 『스파링』이 출간되었다. 또다른 묵직한 신예 소설가 도선우를 세상에 알리는 그의 첫 장편소설이다. 굵직한 서사를 정공법으로 끌고 나가는 힘과, 적당히 유머를 섞은 속도감 있는 문장으로 독자를 이야기에 몰입시키는 솜씨는 이 작가가 오랜 시간 스스로를 연마해온 만만치 않은 신인임을 직감케 한다. 놀랍게도 도선우는 단지 문학작품을 다독하는 것만으로 묵묵히 필력을 쌓아온 재야의 고수다. 『스파링』은 홀로 소설 쓰는 법을 터득한 이 숨은 고수의 재능을 확인하게 해준 첫 작품인 셈이다.

『스파링』은 공중화장실에서 태어난 소년 ‘장태주’가 권투 선수로 성장해가는 과정 속에서 부딪치는 사회의 구조적 폭력에 맨몸으로 맞서는 이야기이다. 장태주는 밑바닥에서부터 생을 시작하며 일찌감치 세상이 자신에게 유리하게 굴러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는 이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위악을 배우고 자신을 지키기 위한 싸움의 기술을 단련해가며 성공을 얻어내지만, 그 또한 “이 세계가 돌아가는 원리”에 의해 자꾸만 무너져내린다. 거대하고 부조리한 사회 구조에 부딪쳐 매번 좌절하면서도 어떻게든 삶을 이어가보려 안간힘 쓰는 이 인물의 고독한 싸움을 따라가다보면 우리는 이내 참담한 분노에 몸서리치게 된다. 이 세계는 그에게서 무엇을 더 앗아가려는 것인가. 그는 그 너덜너덜한 몸으로 세계에 어떻게 더 맞서려는 것인가. 이제, 한 소년을 괴물 같은 사내로 만들어버린 냉혹한 폭력에 꼼짝없이 젖어들 차례다.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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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저리들에게 제대로 된 일로 오해를 받는다는 건 수치스러운 일이었다. 그들에겐 진실을 분별할 기회조차 제공하지 않을 생각이었다. 머저리들은 끝까지 머저리들답게 뭐가 똥이고 된장인지 구별하지 못하도록 놔두는 게 나의 복수였고 내가 그들을 조롱하는 방식이었다.--- p.14~15

폭력 의지가 전혀 없던 사람에게서 발현되는 폭력의 진화라는 게 흔히 그런 식으로 전개되었다. 응징의 단계를 거치면서 점차 그 범위가 넓어지는 형식으로. 그러다가 힘의 기세가 점점 더 확대되어 응징과 상관없는 폭력에까지 관여하게 되고, 종국에는 폭력 그 자체에서 오는 쾌락을 추구하게 되는 것이다.--- p.75

그게 이곳의 질서다. 질서라는 건 한 번 만들어지면 여간해서는 무너지지 않는다. 종종 그 질서에 불만을 갖고 무너뜨리려는 인간들이 생기기는 해도 질서라는 건 본래 레고 블록처럼 촘촘하게 연결되어 하나를 이룬 거라서, 몇몇 반골들이 자기들 뜻과 맞지 않는다고 지랄들을 떨어봐야 결국 무너지는 건 자기들이지 질서가 아니다.--- p.139

“때론 생각이라는 걸 안 하고 살면 그게 제일 편한 것 같지만, 또 막상 자기 생각이라는 걸 하지 않고 살면 명확히 제 세계를 구축하고 사는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질서에 휩쓸리게 돼. 문제는 그들이 세운 질서가 네가 원하는 질서와 다를 수도 있다는 거야. 너한테 무조건 불리하고, 너한테 무조건 억울한. 이해가 돼?”--- p.178

“살아가며 저돌적으로 인파이팅한 기억을 갖지 못하면, 언젠가 부딪히게 될 현실의 무게에 놀라 도망만 다니게 될 수도 있거든. 그래선 그 현실을 극복할 수도 없고 스스로를 증명할 수도 없으니까 살아가며 한 번쯤은, 모든 걸 다 걸고 정면승부를 겨뤄봐야 할 필요가 있어.”
--- p.222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우주에서 가장 불길한 기운을 타고난 사내, 장태주
그가 이 세계를 지배해온 악습에 맞서 펼치는 정면승부


장태주는 열일곱 살의 미혼모에게서 태어났다. 출생 장소가 공중화장실이라니 이보다 비참한 인생이 있을까. 그런데 그를 구조한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엄마에게선 그런 불행과는 어울리지 않게 귀티가 났다고 한다. 훗날 장태주는 엄마의 삶을 추적해보려 하지만, 엄마가 어디서 어떻게 살아왔던 사람인지는 전혀 기록으로 남아 있지 않다. 그렇다면 남들처럼 엄마의 삶이 불행하다고 간주해도 되는 것인가, 소설은 이러한 의문으로 첫 장을 연다.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사회 질서에 얽매이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삶에 대한 뭔가 다른 관점이 있는 게 아닐까. 그런 사람들에게는 이 사회의 기준으로는 따질 수 없는 또다른 행복이 있는 게 아닐까.

이어지는 이야기는 바로 그 사회 구조 속에서 살아남으려 고군분투하는 장태주의 일대기이다. 보육원에서 자라 초등학교에 입학한 그는 먹이사슬의 최하층에 위치하게 되고, 보육원 출신이라는 이유로 아이들에게 멸시받고 심하게 괴롭힘 당한다. 그런 장태주에게 학교 교사들이 제시한 해결책은 학교 사육장의 새와 토끼를 돌보라는 것이었다. 명백한 가해자를 제재하는 게 아니라, 피해자로 하여금 문제 상황에서 시선을 돌리도록 하는 무책임한 제안이었다. 그럼에도 장태주는 동물들을 돌보며 행복의 가능성을 찾아간다.

하지만 그의 희망은 오래가지 않는다. 각별히 애정을 쏟아 기르던 새 ‘알리’를 동급생 오재호에 의해 잃게 된 것이다. 그때 오재호가 늘어놓는 장광설―무능력해서 남들이 노력하여 얻은 것을 받아먹고 사는 주제에 자립하려는 의지도 없는 ‘약한 것들’에 대한 비난은 장태주를 분노에 눈뜨게 한다. 그 사건을 계기로 자기 안의 힘을 자각한 장태주는 애초부터 자신에게 불리하게 기울어 있는 세상에 고한다. “어차피 이 세계에서 내가 제대로 살아갈 수 없다면 그래, 그렇다면 제대로 살지 않으면 그만이다.” 그리고 그는 온갖 위선을 부리며 이 세계를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용하려는 자들에게 위악으로써 대응해나가기로 한다. 남들은 이해하지 못하고, 굳이 이해해보려 하지도 않는 폭력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걸어오는 승부를 피하지 않고 여러 집단의 우두머리들을 제압해나가며, 장태주는 중학교에 진학한다. 중학교에는 ‘일진’이라는 좀더 체계화된 폭력 집단이 있었고, 그들이 학원가를 제 뜻대로 움직이기 위해 세워둔 질서가 있었다. 그들의 규칙에 편입되기를 거부한 장태주는 뼈아픈 보복을 당한다. 보이지 않는 힘의 논리에 의해, 돈도 인맥도 없는 그에게 부당한 처벌이 내려진 것이다. 순식간에 소년원에 끌려들어간 장태주는 획일적이고 폭력적인 그곳의 실태에 여지없이 낙담한다. 크든 작든, 그에게 사회란 한없이 불공정한 곳이었다.

그러나 또 한번의 희망이 찾아온다. 장태주가 가진 능력을 알아봐준 소년원 담임은 그의 힘이 폭력으로 발산되는 대신 정당한 규칙 속에서 올바르게 발휘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바로 권투라는 스포츠를 통해서. 장태주는 담임과 담임의 아내, 담임의 장인이자 권투 스승이었던 할아버지와 함께 살면서 권투 기술을 익혀간다. 그들은 장태주에게 진짜 가족보다 더 진한 애정을 보여주고, 장태주는 생애 처음으로 따스하고 유쾌한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어김없이 권투연맹이라는 조직의 횡포와 위협이 시작되고, 올림픽 복싱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장태주는 연맹 소속 선수에게 유리하게 내려지는 편파 판정 때문에 또다시 좌절의 위기에 처하는데……

시작부터 불공평했던 인생을 원망하는 대신, 자신을 지키기 위해 싸워온 장태주. 하지만 그가 몸부림칠수록 이 사회는 질서유지라는 명목하에 장태주를 괴물로 몰아가려 한다. 결국 장태주가 스스로를 괴물로 여기게 될 때까지. 장태주를 소년원에 보냈던 일진 조직의 우두머리는 말한다. 질서라는 건 한번 만들어지면 여간해서는 무너지지 않는다고. 질서를 바꾸려면 질서를 만드는 사람이 되어야지 무턱대고 덤볐다간 자기 인생만 망치게 된다고. 이 단언을 깨부수기 위한 장태주의 스파링이 이어진다. 실전보다 더 실전 같은 스파링을 끝내고, 그는 이 세계를 지배해온 악습에 주먹을 꽂아넣을 수 있을까.

세상의 이치를 담담히 내뱉으며 전율을 일으키는 소설!

『스파링』은 한 소년이 권투 선수로서 성공하기까지의 노력과, 성공 이후의 고뇌를 좇아가는 성장소설로도 읽히지만, 한편으론 신자유주의로 대표되는 이 사회의 질서를 매섭게 비판하는 작품으로도 볼 수 있다. 기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권투의 규칙이 곧 삶의 규칙이며, 작품 자체가 신자유주의를 비판하기 위한 알레고리로 채워져 있다고 할 만하다. 초등학생 오재호의 말에서 읽어낼 수 있는 성장과 분배의 문제, 자율성이라는 명목하에 이루어지는 교사들의 방관, 문제는 그대로 둔 채 문제를 보는 시각을 비틀어 개인의 책임을 강조하는 어른들의 방식, 학원 사회의 강자인 일진들이 만든 제도를 시혜로 받아들이는 학생들, 소년원 방장이 말하는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실태 등은 우리가 처한 현실에 대한 뼈아픈 우화다. 장태주가 성장하며 만나는 인물들의 거침없고 강렬한 목소리에 담긴 날카로운 통찰과 깊이 있는 사유를 통해 도선우는 지금까지 개인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문제들이 사실 사회 구조의 문제이며, 이제는 사회라는 큰 틀 안에서 그 원인을 따져야 한다고 역설한다. 그리고 그는 우리에게 관점의 전환을 요구한다. 누군가의 편의에 의해 설계된 이 사회를 벗어나, 자신만의 규칙으로 자신만의 세계 속에서 살아가는 방법은 없을까.

문학동네소설상 심사를 맡았던 문학평론가 신수정은“이 소설의 화자가 담담하게 내뱉는 세상의 이치에 전율하지 않을 자 그 누구일까. (…) 근래의 어떤 소설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강렬한 감정적 동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평한 바 있다. 우리가 막연히 머리로 알고 있던 세계의 부조리를 한 인간의 몸에 새겨진 폭력의 역사를 통해 웅변하는 이 작품은 거대한 세계 앞에 내던져진 자의 깨달음과 좌절, 그리고 이 세계의 장벽을 돌파하려는 의지를 선명하게 전해주고 있다.


나는 이 소설의 문장과 유머를 좋아한다. 어찌 보면 늘 뻔한 계통발생의 과정을 내 눈앞에 어느 순정한 개체발생의 과정으로 생생히 보여준 소설이라고나 할까. _권여선(소설가)

우직할 정도로 시종 정공법으로 밀어붙이는 문장의 저력이 돋보인다.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이끌고 나가는 품이 상당한 내공을 지닌 솜씨임을 짐작게 한다. _임철우(소설가)

타인의 고통에 완전히 무감각한 세계, 멸시에 무감각해져야 겨우 존재할 수 있는 세계. 그 우는 사자 앞에 내던져진 공포와 몸부림을 머리가 아니라 몸의 언어, 아웃복싱이 아니라 인파이터 스타일로 들려주는 작품이다. _정미경(소설가)

독자를 끌어당기는 기묘한 에너지가 담겨 있다. 소년 화자가 자신이 겪는 고통의 연대기를 때론 무덤덤하게 때론 절절하게 들려주는데, 그 진실한 육성이 읽는 이의 영혼을 사로잡고 마음을 움직인다. _정이현(소설가)

파국을 향해 질주하는 우리 시대의 자화상과 그것을 넘어설 수 있는 실재적 윤리를 놀랍도록 무시무시하고 매혹적인 형상으로 보여준다. _류보선(문학평론가)

이 소설의 매력은 소설 전반부를 장식하는 화자의 압도적인 힘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소설의 화자가 담담하게 내뱉는 세상의 이치에 전율하지 않을 자 그 누구일까. _신수정(문학평론가)

『스파링』은 나를 두 번 놀라게 했다. 첫째, 고아 소년이 학교에서 주먹을 휘두르다 소년원에 가서 권투를 배우게 된다는 이 낡고 닳은 소재를 2016년에 읽게 되다니. 둘째, 그런데 이런 이야기가 이렇게 재미있다니. _신형철(문학평론가)

회원리뷰 (64건) 리뷰 총점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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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링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d*****t | 2022.05.1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눈에 보이는 결과와 그 결과 아래 진행되어온 눈에 보이지 않는 과정을 설명하는데 매우 탁월한 소설이라고 느꼈다. 처음에는 다소 지루할 수 있는 주인공의 어린 시절과, 하지만 주인공의 성장배경에 꼭 필요했던 설명은&nbs;
리뷰제목

 눈에 보이는 결과와 그 결과 아래 진행되어온 눈에 보이지 않는 과정을 설명하는데 매우 탁월한 소설이라고 느꼈다. 처음에는 다소 지루할 수 있는 주인공의 어린 시절과, 하지만 주인공의 성장배경에 꼭 필요했던 설명은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피식- 하며 웃음이 터져나왔다.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단연코 주인공이 담임 앞에서 처음 울음을 터뜨렸을 때이다. 소설 중반부까지 주인공의 불행이 매우 담담하게 서술되어왔고, 주인공 역시 자신이 처한 상황에 담담한 듯 보였다. 하지만 처음으로 공정한 사람을 만나 공정하게 자신을 대해주어 그 간의 서러움이 한번에 터져나온 듯한 장면이었다. 
 아쉬운 부분은 결국 주인공은 불행과 다시 만나 끝난다는 점.. 작품으로서의 완성도를 논하는게 아니라 극단적인 결말과 마주한 주인공이 너무 안타까워서 목이 메인다. 진정으로 원하는 바와 가진 것에 대한 기쁨을 깨달았을 때 닥친 불행은 너무 갑작스러웠고, 안타까웠다. 같은 작품을 또보는 것을 선호하지만 이렇게 끝난 작품은 다시 읽기가 매우 힘들다. 하지만 읽는 시간 내내 주인공에게 빠져들었고, 이 소설이 설명하는 부조리에 매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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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링 내용 평점2점   편집/디자인 평점1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u**a | 2019.11.0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도건우 작가님의 제 22회 문학 동네 소설상 수상작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천명관 작가님 (제 10회 고래), 김언수 작가님 (제 12회 캐비넷)이 상을 받으신 문학 동네 소설상이기 때문에 지인집 책꽂이에 꽂혀있던 책을 빌려와 읽었습니다. 정확하게 장르를 이야기 하기는 어렵지만, 굳이 나누자면 On the come up과 같은 YA(영 어덜트)쪽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상을 받은 소설이기;
리뷰제목

도건우 작가님의 제 22회 문학 동네 소설상 수상작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천명관 작가님 ( 10회 고래), 김언수 작가님 ( 12회 캐비넷)이 상을 받으신 문학 동네 소설상이기 때문에 지인집 책꽂이에 꽂혀있던 책을 빌려와 읽었습니다. 정확하게 장르를 이야기 하기는 어렵지만, 굳이 나누자면 On the come up과 같은 YA(영 어덜트)쪽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상을 받은 소설이기에 제 견해 보다는 심사평을 정리해 봤습니다.

 

이 소설은 겉보기로는 문제적인 소설이 되기엔 결점이 있는 듯하다. 표면적으로는 전혀 새롭지도 낯설지도 않다. 전형적인 성장소설의 구조를 취하고 있는데다 기시감 강한 에피소드들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까닭이다. 뿐만 아니라 소설 전체가 충분히 유기적이지도 않고, 균질적이지도 않다. 특히 작중화자의 소년원 시절까지와 소년원 이후가 급격하게 단절되어 있어서 소설의 전반부와 후반부가 나뉜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류보선(문학평론가)

 

「스파링」은 나를 두 번 놀라게 했다. 첫째, 고아 소년이 학교에서 주먹을 휘두르다 소년원에 가서 권투를 배우고 세계챔피언이 됐다가 결국 모든 것을 다 읽게 되다는 이 낡고 닳은 소재를 2016년에 읽데 되다니, 둘째, 그런데~~

신형철(문학평론가)

 

신자유주의를 지탱하는 냉혹한 폭력성을 뫼비우스의 띠처럼 자연스레 연결한 셈이다. 출생의 비밀이나 학교 폭력, 보육원의 성추행 같은 소재는 이미 새로운게 없다. 이야기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며 그 경계에서 진폭이 확연히 달라진다는 단점도 지적되었다. 하지만~~

정미경(소설가)

 

도선우씨의 「스파링」은 마음먹고 지적해 보자면, 단점이 좀 있다. 전반부와 후반부의 톤이 다르다는 것. 중반 이후에 군데군데 미숙하고 날것인 문장들이 들어 있다는 것 등이 그에 속할 것이다. 그러나~~

정이현(소설가)

당연해 심사평이니까 냉정하고, 작가에게 도움이 되는 비평도 있어야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이 상을 받게 된 이유도 있어야 합니다. 과연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궁금하신 분들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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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링 - 도선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같***다 | 2017.09.0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네이버에서 책을 포스팅하는 블로거라면 대부분 알만한 블로거가 있다...'까칠한 비토씨'이 블로거는 거의 매주 3~4권의 책을 포스팅하는데 양도 양이지만 포스팅의 질도 또한 좋았으니..."와~~이게 가능해?""나도 어디가서 책을 좀 읽는다고 하지만 이 사람에 비하면...대체 이 사람은 뭐지??"그렇게 시샘(?)과 동시에 궁금증을 안겨 줬던 '까칠한 비토씨'가 22회 문학동네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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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책을 포스팅하는 블로거라면 대부분 알만한 블로거가 있다...'까칠한 비토씨'

이 블로거는 거의 매주 3~4권의 책을 포스팅하는데 양도 양이지만 포스팅의 질도 또한 좋았으니...

"와~~이게 가능해?"

"나도 어디가서 책을 좀 읽는다고 하지만 이 사람에 비하면...대체 이 사람은 뭐지??"


그렇게 시샘(?)과 동시에 궁금증을 안겨 줬던 '까칠한 비토씨'가 22회 문학동네 소설상에서 '스파링'

이라는 작품으로 수상함으로써 작가로서 데뷔를 했다.

결론부터 읽은 느낌은...대단대단~~포스팅에서 보여줬던 (여러 작가들의 소설들) 거침없는 평들에

대해서는 인정인정~(그럴만한 필력을 갖췄음)


17세 미혼모가 공중화장실에서 낳은 아기가 버려진다.

보육원에서 자란 남자 아이는 왕따로 시달리던 중 우연찮게 자신이 남들보다 싸움을 잘한다는 사실

을 알게 된다.(동체시력이 아주 뛰어남)

일진들의 회유 속에서 독불장군처럼 행동하다 결국 소년원에 들어가게 된다.

전직 동양챔피언이었던 담임(관리지도자)을 만나게 되면서 '권투'라는 스포츠에 발을 들여 놓게된다.

타고난 능력과 좋은 스승, 여기에 꾸준한 노력으로 승승장구...세계 챔피언이 된다.

5체급 석권...하지만 그에게 극복 못할 커다란 불행이 찾아오게 된다.

.......



작가는 이 작품이 '도대체 왜, 타이슨은 홀리필드의 귀를 물어뜯은 건가?'에 대한 궁금증 에서 시

되었다고 했다. 그래서 그런지 주인공인 장태주의 삶과 복서로서의 성공담이 마이크 타이슨과 많

닮아 있다.

이슨이 홀리필드의 귀를 물어뜯어 실격패 했다면 장태주는 타이들 방어전에서 상대 선수의 사타

구니를 발로 차 참피언 자격을 박탈당하게 된다...왜??

타이슨의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정확히 모르는 상황에서 작가는 장태주가 상대 선수 사타구니를

찰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작품 속에 그려 넣고 있다.(궁금하시면 읽어 보시고...)


어찌보면 진부한 소재와 스토리라는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극복하고도 남을 장점이 있다.

흡인력(재미)과 말빨....읽으면서 천명관 작가가 연상될 정도로 문장력이 뛰어나다.

여기에 현실(일진, 권투연맹 등)과 타협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상남자의 삶도 멋있고...

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었는데 그것은 글의 흐름(느낌)이 전중후 달라 진다는 것이다.

탄생과 보육원에서의 삶을 언급하는 부분에서는 마치 사이코패스가 회상하는 듯한 스릴러 분위기,

중반 소년원 담임을 만나 권투를 하는 진행형 부분에서는 스포츠 성장 소설 분위기, 후반 최정상에

서 바닥으로 떨어지는 부분에서는 가족애와 연민의 정이 느껴지는 가족 소설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데 개인적으어느 한 쪽에 올인했다면 좀 더 좋은 작품이 나오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읽는 재미가 있다...그래서 다음 작품이 벌써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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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39건) 한줄평 총점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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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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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1 | 2021.12.29
구매 평점4점
스토리는 어떻게 보면 뻔한데 작가님이 잘 살리신거 같아요!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w********7 | 2018.11.24
구매 평점5점
재미있어요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f******8 | 2018.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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