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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성주의
미국이 낳은 열병의 정체

반지성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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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top100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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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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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1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16쪽 | 456g | 150*210*30mm
ISBN13 9788984076013
ISBN10 8984076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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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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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모리모토 안리
1956년 가나가와 현 출생. 국제기독교대학(ICU) 인문과학과를 졸업했다. 도쿄 신학대학 대학원을 거쳐 프리스턴 신학대학원에서 조직신학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프린스턴 대학교와 버클리 대학교에서 객원교수를 역임했다. 국제기독교대학 목사, 국제기독교대학 인문과학과 교수 등을 거쳐 2012년부터 교무부학장을 맡고 있다. 이 책『반지성주의(反知性主義)』는「아사히신문」,「요미우리신문」,「마이니치신문」,「니혼게이자이신문」을 비롯한 각 매체의 극찬을 받으며 일본 독서계에 ‘반지성주의’ 열풍을 불러일으켰고, 2016년 일본 최대의 서점 기노쿠니야(紀伊國屋)의 인문대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던 화제의 책이다. 주요 저서로는『조너선 에드워즈 연구(ジョナサン?エドワ?ズ?究)』,『현대에 말을 거는 기독교(現代に語りかけるキリスト?)』,『아시아 신학 강의(アジア神?講義)』,『미국 기독교사(アメリカ?キリスト?史)』,『미국적 이념의 구현(アメリカ的理念の身?)』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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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지성주의의 역사적 발전과 현대적인 발로에 대해서는 여러 견해가 있지만, 출발점에 대해서는 연구자들 간 견해가 거의 일치한다. 그것은 바로 독립 전 미국 전역을 휩쓸었던 신앙부흥운동(revivalism)의 물결이다. (……) 신앙부흥운동이 반드시 미국에서만 일어난 현상은 아니다. 그렇지만 식민지 시대 미국에는 신앙부흥운동의 거센 물결을 예비하는 독특한 토양이 있었다. 바로 청교도주의,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청교도주의의 극단적인 지성주의다. 원래 고도로 지성을 중시하는 사회였기 때문에 그에 대한 반동으로 신앙부흥운동이 일어났고, 그에 따라 강렬한 반지성주의도 생겨난 것이다.
--- p.25

여기서 드러나는 것은 지성과 영성의 대립이 아니라 지성의 헤게모니에 대한 영성의 이의 제기다. 물론 지성 자체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영성보다 지성이 중요하다는 가치 판단에 대해서는 격렬하게 반대한다. 그리고 그 근거는 ‘신 앞에서는 만인이 평등하다’는 더없이 근본적인 종교 원리다. 아무리 높은 학문을 손에 넣었다고 해도, 아무리 높은 지상의 권위를 몸에 지니고 있다고 해도, 신 앞에서는 다른 사람과 하등 다를 바 없는 한 사람의 인간이며 죄인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 p.86

미국 사회의 구조는 항상 다수파와 소수파가 서로 싸우는 가운데 만들어졌기 때문에 그들의 정신은 일반 사람들에게도 깊은 영향을 주고 있다. 이런 영향은 여러 분야에서 각양각색으로 나타나지만 기본 패턴은 항상 동일하다. 바로 교회형과 종파형의 대립이다. 한편으로 사람들은 국가와 정부를 지상에 있는 신의 도구로 간주하면서 낙관적이고 적극적인 사회 건설을 지향한다. 이는 교회형의 정신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지상의 모든 권력을 인간의 죄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존재하는 필요악이라 생각하고 그것에 대한 감시와 경계를 소홀히 하지 않는다. 이것은 종파형의 정신이다.
--- p.129

지성이든 신앙이든 예전부터 내려오는 권위와 결부되는 형태는 모두 비판하고 타파해야 한다. 그래야만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지성과 신앙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비판과 타파의 대상은 유럽이기도 하고, 기성 교회이기도 하고, 대학교나 신학부, 정부이기도 하다. 반지성주의의 본질은 이런 종교적 사명이 뒷받침하는 ‘반권위주의’다.
--- p.150쪽, 4장「미국적인 자연과 지성의 융합」에서

그들은 스스로 성서를 읽고 해석하고 신앙의 확신을 얻었다. 이런 확신은 신으로부터 직접 주어진 것이므로 교회 본부나 직업 목사가 그것과 다른 것을 가르친다고 해도 그런 권위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었다. 이는 좋게 보자면 개개인의 자존감을 높이고 민주주의 정신의 토대를 형성한다는 의미가 있지만, 나쁘게 보자면 이런 상황에서는 대단히 독선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세계관에 틀어박힌 사람이 나오기 쉽다. 미국의 반지성주의는 이 중 어느 쪽으로든 발전할 수 있는 맹아를 가지고 있었다.
--- p.164

호프스태터의 표현을 빌리면 리바이벌리즘이 반지성주의라는 “씨앗을 심었고”, 비즈니스적인 실용주의가 그것을 “최첨단까지 밀고 나갔다”. 이와 같은 종교적인 평등 이념과 경제적인 실용주의의 기묘한 결합은 미국 반지성주의에서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 양자를 결합시키는 고리가 된 것은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신념이었다. ‘자수성가(self-made)’ 사상은 곧 ‘자조(self-help)’ 사상이다. 목표를 향한 강한 의지력을 기르고, 계속 검약, 근면, 인내를 발휘한 사람만이 성공에 걸맞은 인격을 갖춘 것으로 간주된다. 그리고 신도 그런 성실한 노력에 축복을 내린다.
--- p.239

미국은 부의 측면에서도 무한히 평등에 가까웠지만, 지식의 측면에서도 평등한 국가였다. 초등교육은 누구든지 받을 수 있었지만 고등교육에는 대부분 사람의 손이 미치지 않았다. 토크빌이 여기서 주목한 것은 단순히 고등교육을 받은 지적인 엘리트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아니었다. 그것을 대대로 세습하는 ‘지적 특권계급’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 반지성주의는 바로 이런 철저한 평등주의에서 출발한다. 이 책의 서두에서 설명한 것처럼 반지성주의는 지성 자체에 대한 반감이 아니라, 지성이 세습적인 특권계급의 독점적 소유물이 되는 데 대한 반감이다.
--- p.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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