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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중도파

극단적 중도파

: 세계 정치에 내린 경계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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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비평/비판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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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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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1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284쪽 | 364g | 140*210*20mm
ISBN13 9791187373100
ISBN10 118737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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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질 때 함께 붕괴한 것은 소비에트연방이나 ‘공산주의 이상’ 혹은 ‘사회주의 해법’의 유효성만은 아니었다. 서유럽의 사회민주주의도 함께 추락했다. 승리한 자본주의의 돌풍이 전 세계를 휩쓰는 상황에서 사회민주주의는 과거 자신들의 사회 프로그램을 구성하던 요소들을 지키려는 결의나 비전을 보여주지 못했다. 대신 자살을 선택했다. 이것이 바로 ‘극단적 중도파’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 p.10

“오늘날 권력과 돈의 공생은 세계 어디서든 믿을 수 없을 만큼 극단적인 수준에 이르렀다. 내가 유럽 및 북아메리카 주류 정치에 이름 붙인 ‘극단적 중도파extreme centre’는 바로 이렇게 체제에 봉사하면서 스스로를 재생산하는 겁 많고 고분고분한 정치인들을 뜻한다.” --- p.13

“사람들의 질병과 질환으로 돈을 벌 수 있죠. 음, 그 발단은 제약 산업과 백신 제조업체예요. 백신으로 수익을 내는 게 충분히 가능하다면, 질병과 치료로 수익을 내는 것도 안 될 이유가 없죠. 하지만 잉글랜드의 국민보건서비스는 두말할 필요 없이 재분배를 위해 도입된 제도입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에게 일어나기 시작한 것은 돈이 환자가 아니라 주주의 필요에 따라 흐르는 상황이고, 이것이야말로 저들의 진짜 관심사입니다.” --- p.87

“모두가 정치에 대한 이런 대중적인 관심에 주목했다. 엉덩이를 떼고 일어나 밖으로 나가서 캠페인에 동참하고 선전하며 투쟁한다면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이 실감했기 때문이다. 스코틀랜드에 주어진 주민투표라는 경험은 자기 조직화의 새로운 기회로 작용했고, 그 캠페인은 철저히 정치적이었다. 게다가 스코틀랜드민족당은 극도로 현명한 접근법을 취했다. 이 당은 스코틀랜드를 잘 모르는 잉글랜드인들이 당연하게 여겼던 고정관념에 영합하지 않았다.” --- p.113

“유럽연합은 혼란에 빠져 있다. 만사가 잘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려고 유럽연합 기구 전체에 반창고를 덕지덕지 붙여놓고는 정상으로 복귀했다고 선전하지만 도무지 설득력이 없다.” --- p.129

“극단적 중도파가 어느 곳에서든 권력을 행사하면서 부유층에게만 특혜를 안겨주는 긴축 조치를 부추기고 해외 전쟁과 점령을 지원한다. 오바마도 대통령도 유럽-아메리카 정치 세계의 내부자일 뿐이다.” --- p.136

“새로운 시장 극단주의가 작동하기 시작했다. 자본이 사회복지 중 가장 중요시되는 영역으로 진출하는 것이 필수적 ‘개혁’으로 강권됐다. 공공 부문에 타격을 가하는 민간자본유치 프로그램이 규범이 됐고, 《이코노미스트》와 《파이낸셜 타임스》는 신자유주의 낙원으로 나아가는 속도가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간주된 나라들을 상습적으로 비난했다. 이러한 전환에 의문을 던지거나 공공 부문을 옹호하거나 공공재의 국가 소유를 주장하거나 공공주택의 헐값 매각에 항의하는 이들은 ‘보수적인’ 선사시대 공룡으로 손가락질당했다.” --- p.137

“실제 현실에서 나토는 미국의 통제 아래 유럽 동맹국들에게 군사적 우산을 제공하는 장치로 기능했다. 하지만 1949~1990년까지 냉전 기간 내내 나토가 단 한 차례도 전투를 벌인 적이 없었다는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시도해본 적도 없었고, 시험에 처한 적도 없었다. 실상 이는 적국을 응징하기보다는 동맹국을 통제하려고 고안된 군사 선전 조직이었다.” --- p.159~160

“지금까지 30년 넘게 지구상에는 미국과 겨룰 만한 경쟁국이 없었다. 일시적인 적들이 등장하기는 했지만, 미국의 지위에 감히 도전하지는 못했다. 다른 한편에서는 제국의 상태에 대한 잘못된 진단들이 독버섯처럼 퍼졌다. 어떤 이들은 미국 사회 내부의 혼란으로 제국이 해체되리라고 내다보았다. 인간사의 모든 제국은 다 무너졌으니 아메리카 제국 역시 망하는 게 필연이리라. 그러나 그 시점은 언제인가? 수많은 후퇴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는 임박한 파국이나 돌이킬 수 없는 쇠퇴의 징후가 거의 없다.” --- p.178

“미국의 몰락이 임박했다는 이런 그릇된 낙관주의의 토대에 내포된 한 가지 의식적 혹은 무의식적인 기능은 실질적인 저항의 포기다. 미국이 이미 기울었다고 생각하게 되면 이제 물음을 던질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제국에 임종의 고통이 다가오고 있다면 실제 증상이 무엇인지 토론하며 시간을 허비할 이유가 어디 있겠는가?” --- p.179

“진실은 지구가 여전히 고정된 정치적·이데올로기적·군사적 축을 중심으로 돌고 있다는 것이다. 비록 덜커덩거리기는 하지만 말이다. 미국의 세계 지배가 황혼기에 접어들려면 아직 한참 멀었다. 워싱턴이 미국의 세계적 지위를 내줄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미국은 국내에서는 역사상 처음으로 ‘정체 상태’에 빠졌다고 할 수 있지만, 해외에서는 오히려 일종의 과잉행동장애를 보이고 있다.” --- p.179

“공공 부문은 필수 ‘개혁’이라는 명목으로 짓밟혔다. 공공 부문이 영구 부채에 따른 노예계약 신세로 전락하리라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핵심 서비스에 자금을 조달할 최선의 방식이라며 민간자본유치 프로그램이 강권되었다. 결국 이것이 규범이 됐다.” --- p.207

“어떤 변화든 그 출발점으로서 아래로부터의 운동이 필요하다. 사상, 특히 급진적 사상을 구체화하는 것은 바로 행동, 투쟁 경험, 부분적 성취, 패배, 이러한 패배의 극복과 크고 작은 승리다. 일상적인 보수주의나 폭력적 반동의 시대에는 이런 진실이 현 상태의 무게에 짓눌려 대개 잘 드러나지 않는다. 대중운동은 현존하는 의식의 한계를 날려버리고 급진 정치를 재생시키거나 재창조한다.”
--- p.24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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