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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road

On the road

: 질주, 그 허망함에 관한 보고서

최옥정 글 / 김문호 사진 | 이른아침 | 2009년 10월 0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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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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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년 10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546g | 190*200*20mm
ISBN13 9788993255355
ISBN10 899325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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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수록한 사진들은 지난 20년간(1989~2009) 내가 생각해 온 고민들을 사진으로 반영한 결과물이다. 나는 도시라는 공간에서 살고 있는 인간들에 대한 관심으로 작업을 해왔다. 도시, 혹은 그 언저리에서 살고 있는 인간들, 내가 본 그들은 제자리를 잃고 어디론가 쫓기고 있었다. 이후 점차 그런 인간상을 만들어낸 현대 문명에 회의가 일었고, 내 머릿속에는 항상 ‘인간’과 ‘문명’이라는 두 단어가 맴돌았다. 나는 내가 보았던 것들, 좀 더 정확히 말해 내가 만나는 사람들과 풍경들에서 이런 생각들의 사실성과 상징성의 흔적들을 채집하려고 무척 고심했다. 하지만 나는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서 작위적인 노력은 하지 않았다.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나는 작업이 무척 더딘 사람이다. 어떤 때는 사진가라고 말하기도, 듣기도 계면쩍을 정도다. 나는 내 작업이 하나의 멋진 상품이나 예술품이 되기보다는 이 시대를 비추는 진실한 텍스트가 되기를, 그리고 그것에 대해 한 지식인의 짧은 생각이 반영되기를 원한다. 이건 나의 결벽증이고 거기에 특별한 의미를 붙일 생각은 없다. 언젠가는 이 부스러기들이 화석처럼 남아 20세기 말과 21세기 초를 살았던 인간들의 모습에 대한 증언으로 남기를 희망한다. --- 「김문호_작가 메모 1」 중에서

그의 작업은 이 도시, 우리가 발 딛고 매일 숨을 쉬는 이곳에 한정된다. 어떤 고집스러움으로까지 느껴지는 주제에 대한 탐색이요, 헌신이다. 모든 강렬한 이미지들은 파편화되지 않고 하나로 모아졌다. 그것은 난해함보다는 집중을 요구하고 보는 사람의 손을 단단히 잡은 채 몰입으로 이끌어갔다. 1980년대와 1990년대의 구호와 2000년 이후 소비문화의 아우성, 그 틈바구니에서 안간힘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의 비명과 한숨이 들린다. 보여주는 사진이 아니라 들려주는 사진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가까이서 혹은 멀리서 시간을 달린 우리들의 삶을 사진이라는 암각화에 새겨두었다.
접촉(contact)과 거리(distance).
사진만큼 소통의 요체라고 할 수 있는 이 두 가지 요소에 민감한 매체가 또 있을까. 지극히 어두워서 숨이 막히지만 반딧불이 한두 마리 정도의 빛이 깜박이고 있다. 반복되는 이미지, 그것이 겹겹이 층층이 쌓여 도달하고자 하는 의미망은 우리가 각자 찾아내고 느껴야 할 것이다. 작가는 어둠속의 반딧불이처럼 모호하고 해석 불가한 이미지들을 곳곳에 숨겨두었다. --- 「최옥정_작가 메모 2」 중에서

김문호의 사진은 특별할 것도 없고, 조금은 식상한 주제를 선택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듣는다. 하지만 그는 오히려 요즘의 다큐멘터리 사진 방식을 꾸짖는다. 요즘 사진들이 센세이셔널리즘과 스폿 중심의 화젯거리를 주요 테마로 삼고 있다는 것이다. 무엇이 우리 시대를 기록하는 사진인가? 어떤 사진이 오랫동안 우리 삶을 꾸짖고 반추하게 할까? 그는 이야기한다.
“사진가는 자신이 꿈꾸는 ‘사회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것과 비교되는 ‘현실’을 기록할 것이고, 결국 자신의 사진은 바로 스스로의 신념에 대한 고백이 되어야 한다.”
--- 「이상엽(포토라이터)_나는 이렇게 읽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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