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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를 당황하게 하는 학생들

교사를 당황하게 하는 학생들

우리 교육의 희망과 대안을 찾아-03이동
비키길 저 / 박은숙 | 한울림 | 2017년 02월 03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7.0 리뷰 2건 | 판매지수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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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2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221쪽 | 323g | 148*210*20mm
ISBN13 9788958271130
ISBN10 895827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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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비키 길
중·고등학교 국어교사로, 30년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와 테네시에서 국어교과와 독서치료, 저널리즘을 가르쳤다. 국어 교수법과 관련하여 명예상을 여러 차례 수상하였으며, 2000년에는 테네시 주에서 올해의 교사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The Ten Commandments of Good Teaching』(1998) 『The Ten Commandments of Professionalism in Teaching』(2005) 『The Eleven Commandments of Good Teaching』(2009) 등의 책을 썼다. 현재 훈육법, 글쓰기, 교수법 관련 워크숍을 운영하며 교실갈등을 해결하는 다양한 훈육법을 알려 미국 각지의 교사들로부터 많은 호응과 찬사를 얻고 있다.
역자 : 박은숙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영국에서 영어를 공부했다. 장애인 기관에서 외국인 통역 자원봉사를 했으며, 오랜 기간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쳤다. 말 안 듣는 학생들 때문에 어려움을 겪던 중 학생 훈육법에 관심이 생겨 『화내지 않고 말썽꾸러기 대하기』를 번역했다. 현재는 기획 및 번역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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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항아를 가르치려면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논리적인 규칙을 정하는 게 중요하다. 설명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왜?’라는 질문에 답하는 것이다. 나는 반항하는 아이들에게 말한다. 이해가 안 되는데 무조건 뭔가를 하라거나 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으면 나도 화가 난다고. 그리고 중·고등학교 시절에 선생님에게 “우리가 왜 이 시시한 걸 배워야 하죠?”라고 물을 때마다 돌아버리는 줄 알았다고 말해 아이들을 웃겼다. 선생님의 답변은 한결같이 “잔머리 굴리지 마!”였고, 나는 그 말에 “머리를 굴리려고 학교에 다니는 거 아닌가요?”라고 말대답을 했었다. 그러고 나서 오가는 모든 대화는 더 나빠질 뿐이었다.
교사들은 아이들의 이런 질문에 타당한 답변을 할 줄 알아야 한다. 교사들은 엄청난 시간을 들여 특정 과목에 대해 숙달하고 수업을 진행한다. 그렇다면 왜 그 과목이 필요한지 학생들에게 입증할 줄도 알아야 한다. 증명을 못하면 학생들은 교사의 수업을 ‘들으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사실 수업계획안을 만들 때가 이 시시한 걸 배우는 것이 왜 중요하고 유용한지를 증명하는 출발지여야 한다.
--- 「2장 반항하는 아이들」중에서

줄리는 화려한 외모만으로 특출난 학생이 되었다는 사실이 몹시 괴롭다고 말했다. 어머니가 ‘나이 들어가는 얼굴’에 상심해 젊음을 되찾으려고 온갖 화장품에 집착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보고 자랐기 때문이다. 어머니는 줄리에게 예쁜 얼굴로 태어난 게 ‘행운’이라고 말했지만, 줄리는 아무런 노력 없이 타고난 외모 때문에 인정받는 건 성취감을 느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 열네 살 무렵에는 완벽하지 못한 자신과 가족의 모습이 친구들에게 탄로 날까 봐 늘 두려움에 떨었다고 털어놓았다. 심지어 집에서는 폭언과 알코올중독 문제로 시달리고 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다른 학생들은 너무 놀라 할 말을 잃은 듯했다. 잠시 침묵이 흐른 뒤, 몇몇 학생들이 줄리에게 용기를 내어 진실을 말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대니도 줄리에게 다가가 어깨를 감싸주었다.
이날 토론이 학생들에게 인생의 전환점이 될만한 사건이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들 대부분이 비슷한 고통을 겪고 있으며, 자신을 보호하려고 가면을 쓴 채 고군분투한다는 사실을 배우는 기회가 되었을 것이다. 줄리의 이야기는 교사인 나에게도 개인적 편견은 모두 교실 밖으로 던져버려야 한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주었다.
--- 「4장 특출난 아이들」중에서

다음 날 아침이었다. 벤이 교실 안으로 쏜살같이 들이닥치더니 어떻게 자기를 거짓말쟁이라고 손가락질할 수 있냐며 따지기 시작했다. 나는 한동안 벤이 무슨 말을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에이프릴이 벤에게 전화해서 나와 나눈 이야기를 전해주었다는 얘길 듣고 나서야 모든 사태가 파악되었다. 벤은 컴퓨터가 고장 나 숙제를 못 했다는 자신의 말을 모든 선생님들이 거짓말로 여긴다고 말한 적이 있냐고 내게 따져 물었다. 엄밀히 따지면 벤의 말이 옳았기 때문에 나는 우선 사과를 했다. 하지만 거짓말쟁이라고는 부르지 않았다고 말해주었다.
… 중략 …
나는 에이프릴과 따로 대화할 기회를 엿보았다. 그리고 벤에게 해주었던 말을 에이프릴에게도 그대로 전해주었다. 또 우리가 나눈 대화의 내용이 벤에게 전화를 걸어 알려줘야 할 만큼 중요한 이야기인지 몰랐으며, 그래서 많이 놀랐다고 말해주었다.
나는 이런 일로 에이프릴을 멀리해야겠다는 생각은 조금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 일을 계기로 교사로서 학생들과 대화할 때 전문가답게 행동해야겠다고 반성했다. 모든 교사들은 학생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것과 전문가로서 거리를 유지하는 것 사이에 경계를 긋고 그것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
--- 「5장 교사를 조종하는 아이들」중에서

엠버는 자기는 잘못한 게 없다고 했다. 많은 사람들이 떠들고 있었는데, 사서선생님이 자기한테만 조용히 하라고 소리를 질렀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나는 웃으면서 짐짓 순진한 척 물었다. “어쩌면 그럴 수가 있지? 왜 엠버한테만 그랬을까? 아, 맞다, 너랑 그 사서선생님이랑 일주일에 한 번씩 똑같은 일로 싸우잖아. 그렇지?” 엠버는 콧방귀를 뀌더니 큰 소리로 말했다. “그 여자 정말 웃긴다니까요, 저만 미워해요!”
나는 공책 한 권을 집어 들고서 뭔가를 찾는 척했다. “잠깐만 기다려, 잠깐만. 어디 보자… 아, 그래, 여기 있네.” 나는 엠버에게 미소를 보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엠버와 싸웠던 사람들의 목록을 만들어봤어. 우와, 페이지가 계속 넘어가네.” 엠버는 내 손에서 공책을 낚아채며 말했다. “재미없거든요.” 나는 표정을 바꿔 진지하게 말했다. “만약 내가 한 사람하고만 싸웠다면 상대가 잘못해서 그랬을 가능성이 커. 뭐, 두세 명까지도 상대가 잘못해서 그런 거라고 스스로 정당성을 주장할 수도 있지. 하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싸우고 그런 일이 반복된다면, 그건 내 잘못이 더 크다고 봐야 해.” 엠버가 항의하기 시작했지만 나는 곧바로 말을 덧붙였다. “엠버, 화를 내면 네 인생을 조종하는 리모컨을 상대에게 넘겨주는 꼴이 돼. 상대는 버튼을 마음대로 누를 수 있어. 상대에게 그렇게 큰 힘을 넘겨주면 되겠니?”
--- 「8장 화내는 아이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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