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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트렌드 2035

글로벌 트렌드 2035

: 진보의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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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477g | 153*224*30mm
ISBN13 9788946062931
ISBN10 894606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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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미국 국가정보위원회(National Intelligence Council: NIC)
미국 국가정보위원회는 CIA, FBI, NSA 등 미국의 정보기관 16개를 통괄하는 국가정보장(DNI)의 직속기관으로서, 미국 대통령 및 정책 입안자의 대내외 정책 수립과 정보공동체의 역할 수행을 돕기 위해 광범위한 영역의 정보를 수집·분석하여 제공한다. 국가정보위원회에서는 국가정보관(NIO)으로 불리는 12명의 분야별·지역별 전문가를 중심으로 매년 외부 위협을 전략적으로 평가한 국가정보판단서(NIE)를 생산해 정보공동체 내에 배포하며, 특히 1997년 11월부터 미국 대선에 맞춰 4년마다 향후 20년을 내다보는 미래 예측 보고서인 ‘글로벌 트렌드’를 작성해 일반에게도 공개해왔다. 미국의 정보 수집 및 분석 역량이 집결된 ‘글로벌 트렌드’ 보고서는 새로운 미 행정부의 중장기 전략과 정책 구상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까닭에 발표될 때마다 미국 안팎으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역 자 소 개
박동철(박안토니오)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 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주EU대표부 일등서기관, 이스라엘 및 파키스탄 주재 참사관을 지냈고, 현재는 정보평론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연구와 집필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글로벌 트렌드 2025』, 『정보 분석의 혁신』, 『글로벌 트렌드 2030』, 『창조산업: 이론과 실무』 외 다수가 있다.

박행웅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류블랴나 주재 KOTRA 관장 및 KOTRA 정보기획처장을 지냈다. 옮긴 책으로 『인터넷 갤럭시』, 『네트워크 사회』, 『마누엘 카스텔의 커뮤니케이션 권력』, 『저작권 판매 성공을 위한 가이드』 외 다수가 있다.

백계문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법관은 어떻게 사고하는가』, 『사회생활에서 본 리스크』, 『중국문제: 핵심어로 독해하기』, 『21세기 패자는 중국인가』 외 다수가 있다.

김용진
서강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외신 전문 잡지 ≪월간 TODAY≫ 편집장을 역임했다.

박삼주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 MIT 지식 스펙트럼 시리즈 『믿음 이해하기』(근간)와 『정보와 사회』(근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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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 동안 국가 내에서, 그리고 국가 간에 갈등이 고조될 것이다. 점차 복잡다단해지고 있는 세계적 도전이 임박함에 따라 세계의 성장이 둔화될 것이다. 확대일로에 있는, 국가와 단체, 유력 개인의 영역이 지정학을 형성할 것이다. 좋건 나쁘건 새로운 세계 판도는 냉전에 이은 미국 지배 시대의 종식을 향해 다가가고 있다. 아마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등장한 룰 기반의 국제질서도 그럴 것이다. 국제적으로 협력하고 대중이 기대하는 대로 통치하기란 훨씬 더 힘들 것이다. --- p.14

책 제목인 ‘진보의 역설’이 함축하듯이 단기적으로 위험을 야기하는 추세는 장기적으로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기회를 창출할 수도 있다. 세계가 다행히 이러한 기회를 이용할 수 있다면 미래는 우리의 세 가지 시나리오가 시사하는 것보다 더 자애로울 것이다. 놀람과 불연속성으로 가득 찬 새로운 세계 판도에서 그러한 기회를 이용할 능력이 가장 큰 국가나 단체는, 여건 변화에 적응하고 뜻밖의 역경에 부딪혀도 굴하지 않으며 재빨리 회복 조치를 취할 수 있을 만큼 회복력 있는 국가나 단체일 것이다. 이들은 기반시설, 지식, 관계에 투자함으로써 충격이 경제적이든 환경적이든 사회적이든 사이버를 통한 것이든 간에 그 충격을 관리할 수 있을 것이다. --- p.18

가장 회복력 있는 사회는 여성이든 소수집단이든 아니면 최근의 경제·기술 추세로 타격을 입은 사람이든 모든 개인의 잠재력을 끌어내서 포용하는 사회일 것이다. 이러한 사회는 역사의 흐름을 거스르기보다 그 흐름을 타면서 끊임없이 팽창하는 인간 기량을 활용해 미래를 창조할 것이다. 모든 사회에는 가장 암울한 환경에서도 혁신적 기술을 채용해 다른 사람의 복지와 행복, 안전을 증진시키기를 택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 반대되는 경우로 파괴적 세력이 전에 없이 득세할 수도 있지만, 정부와 사회가 풀어야 할 핵심 과제는 어떻게 개인적·집단적·국가적 자산을 혼합해 지속적인 안전과 번영, 희망을 낳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냐다. --- p.18

여성의 노동력 편입을 늘리는 것은 오랜 문화적 규범으로 인해 특별한 도전을 제기할 것이나, 맥킨지글로벌연구소의 연구에서는 그러한 조치가 산출과 생산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이 연구에 의하면, 각 지역별로 여성의 역할과 상대적 보수가 그 지역에서 가장 평등한 국가 수준에 필적하도록 향상된다면 세계의 GDP(국내총생산)가 2025년까지 10% 이상 증가할 수 있을 것이다. --- p.28

인구학적 추세를 볼 때, 늘어나는 도시 인구를 뒷받침하기 위해 필요한 서비스와 기반시설을 공급하는 데 효과적인 공공 정책을 요구하는 대중의 압력이 가중될 것이다. 오늘날 인류의 2분의 1 이상이 도시에 살고 있는데, 이 수치가 2050년까지 3분의 2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의료, 연금, 복지, 고용, 병력 충원 등의 시스템을 조정하는 고령화 국가는 인구학적 추세를 성공적으로 견뎌낼 것이다. 반면에 인구구조가 젊은 국가는 교육과 고용에 중점을 두면 이득을 볼 것이다. 이주민·노동 정책을 둘러싸고 가까운 미래에도 여전히 대립이 있을 것이다. 물론 장기적으로 그러한 정책은 훈련과 교육을 통해 고령화 사회의 심각한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 p.29

향후 5년 동안, 세계의 주요 경제가 2008년 위기에서 회복하는 속도가 느린 데다 공공 부문의 부채 급등을 관리함에 따라 세계경제가 성장을 재개하는 것은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게다가 중국이 소비에 기반을 둔 경제 성장 쪽으로 전환하기 위해 대대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데서 보듯이, 세계경제는 자유무역을 위협하는 정치적 압력에 직면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대부분의 경제 대국이 적어도 가까운 미래에는 역사적 기준에서 보아 보통 이하의 성적을 기록할 것 같다. 약한 성장은 최근의 빈곤 감소 성과를 위협할 것이다. --- p.33

선진국에서 생산성을 제고할 새로운 방안을 찾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다. 인구, 효율성 제고, 투자 등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성장 시대를 뒷받침한 요인이 사라지고 있다. 이러한 도전은 특히 경제 대국이 고령화되는 것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기술 진보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모두에 생산성을 제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기술 진보를 충분히 활용하려면 교육, 기반시설, 규제, 경영 실무 등을 개선하는 일이 대단히 중요할 것이다. --- p.37

기술은 변화의 속도를 높이고 새로운 복합적 도전과 불연속성, 갈등을 낳을 뿐만 아니라 개인, 소규모 단체, 기업, 국가의 힘을 계속 증대시킬 것이다. 특히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 신소재, 로봇공학에서 자동화에 이르는 제조 역량 등이 개발·배치되거나 바이오기술이 발전하거나 새로운 에너지원이 등장하면 노동시장이 교란되고 보건·에너지·교통 시스템이 바뀌며 경제 발전이 변모할 것이다. 이는 또한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관한 근본적인 과제를 제기할 것이다. 그러한 발전은 사회 간의 가치관 차이를 확대하여 관련 분야의 국제적 규범이나 규제의 발전을 저해할 것이다. 그러한 분야, 특히 합성생물학, 유전체 편집, 인공지능의 일부 응용과 관련한 실존적 위험은 실재한다. --- p.39

세계의 상호연결성이 커지면서 사상과 정체성을 둘러싼 대립이 감소하기보다 계속 증가할 것이다. 현재의 인구·경제·거버넌스(공동의 문제에 대한 집단적 관리-옮긴이) 추세가 지속된다면, 민중영합주의가 향후 20년 동안 증가할 것이다. 또한 배타적인 민족적·종교적 정체성도 증가할 것인데, 이는 기술과 문화의 상호작용이 가속화되고 사람들이 빠르고 갈피를 잡을 수 없는 경제적·사회적·기술적 변화의 맥락에서 의미와 안전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정치지도자들은 정체성에 호소하는 것이 지지자를 동원하고 정치적 통제력을 강화하는 데 유용함을 알게 될 것이다. --- p.42

민주주의 자체가 더욱 문제가 될 것인데, 일부 연구에 의하면 북미와 서구의 젊은이들이 연장자에 비해 언론의 자유를 덜 지지하는 것 같다. 민주적 요소와 독재적 요소가 섞인 국가의 수가 늘고 있는데, 이러한 혼합은 불안정으로 이어지기 쉽다. 프리덤하우스(Freedom House)의 보고에 의하면, 2016년 ‘자유’의 측정치가 감소한 국가가 향상된 국가보다 거의 두 배나 많았는데, 이는 10년 만의 최대 후퇴다. --- p.45

주요 강대국 간 이해관계의 확대, 계속되는 테러 위협, 취약국가의 불안정 지속, 치명적 교란기술 확산 등으로 말미암아 국가 간 분쟁을 포함한 분쟁 위험이 향후 20년 동안 증가할 것이다. 분쟁의 수와 강도가 감소하던 지난 20년간의 흐름이 역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공개된 기관 보고서에 의하면 분쟁 수준이 높아지고 전투 관련 사망자 등 분쟁에 따른 인적 손실이 늦어도 2011년 이후 급등하고 있다. 더욱이 기술 진보와 새로운 전략, 세계의 지정학적 맥락 변화 - 셋 다 종래의 전쟁 개념에 이의를 제기한다 - 때문에 분쟁의 성격이 변화하고 있다. 좀 더 광범위한 군사적·비군사적 도구를 사용하는 행위자들이 많아지면서 전쟁과 평화의 경계를 흐리고 단계적 확전과 억지의 오래된 규범을 약화시킬 것이다. --- p.47

변화하는 기후는 환경·자연 자원에 대한 압박을 가중하고 인간과 동물 간의 건강 연계를 심화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접근법을 앞지르는 복합적인 시스템 리스크를 반영할 것이다. 최근의 환경 약속을 지키고 청정 에너지 기술을 채택하며 예기치 못한 환경·생태 이변에 대비하려는 개인·단체·정부의 의지가 다가올 세계적 도전과 관련된 협력 가능성을 시험할 것이다. --- p.50

경제·기술·안보 추세로 인해 지정학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냉전 이후의 일극 시대가 끝을 향하고 있다. 지난 세기의 경제 발전에 힘입어 유형적으로 강대국 또는 준강대국 지위에 올랐다고 주장하는 국가 - 브라질,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멕시코, 터키 - 가 늘어났다. 이렇게 문이 열림으로써 국제질서를 형성하겠다는 행위자들이 많아지고 이들의 이해관계와 가치관이 더욱 경합할 것이다. 세계경제 성장의 장래에 관해 불확실성이 큰데도, 선도적 예측기관들은 중국과 인도 같은 신흥경제가 세계 GDP에 기여하는 비중이 현재보다 훨씬 더 커질 것이며 이에 따라 세계 경제활동의 중심이 동쪽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데 널리 동의한다. --- p.57

유럽은 추가적인 충격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 은행은 여전히 불균등하게 출자되고 규제를 받으며, 유럽 내에서의 또는 유럽으로의 이주는 계속될 것이다. 브렉시트는 여타 유럽 국가에서 지역 및 분리 운동을 자극할 것이다. 유럽의 인구 고령화는 경제 생산을 위축시키고 소비를 건강관리 같은 서비스로 이끌며 상품과 투자로부터는 멀어지게 할 것이다. 청년 근로자 부족으로 세수가 줄어들 것이다. 그렇게 됨으로써 노동력 보강을 위해 이민이 필요하다는 논쟁이 불붙을 것이다. EU의 미래는 제도 개혁, 일자리와 성장 창출, 엘리트의 신뢰 회복 등을 추진하고 이민으로 민족 문화가 급격하게 바뀌리라는 대중의 우려를 해결하는 능력에 달려 있을 것이다. --- p.65

지금 미국은 각 주와 지방 수준의 혁신, 유연한 금융시장, 위험을 감수하는 분위기, 대부분의 대국보다 균형을 이룬 인구구조 등에 힘입어 앞으로 상승할 잠재력이 있다. 끝으로, 미국은 아무리 불완전하다 할지라도 남다른 면모를 갖고 있는데, 이는 어느 인종이나 민족이 아니라 모든 사람을 위한 삶과 자유, 행복을 추구한다는 포용적 이상에 기반을 두고 건국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유산은 분열을 관리하는 데 중요한 강점으로 작용한다. --- p.66

북미, 유럽, 일본, 한국, 호주와 같이 산업화된 민주국가 지도자들이 중산층의 행복감을 회복할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으로, 일부는 민중영합주의와 토착주의 충동을 완화하려는 시도를 할 것이다. 그 결과, 서구는 우리가 수십 년 동안 경험했던 것보다 더 내부 지향적으로 바뀔 것이다. 서구는 재정적 한계, 인구문제, 부의 편중을 시정하기 위한 국내 계획을 실험하는 한편, 비용이 많이 드는 국외 모험을 피하려 할 것이다. 이러한 내부 지향적 태도는 다른 어느 곳보다 EU 거버넌스 문제와 대내적 과제에 몰두하고 있는 EU에서 더욱 두드러질 것이다. --- p.68

중국은 중대한 실험 - 정치적 안정이 불확실한 상태 - 에 직면해 있다. 30년에 걸친 역사적인 경제 성장과 사회 변화를 겪은 다음 성장 둔화와 부채 증가의 여파로 베이징은 투자 주도 및 수출 기반 경제에서 국내 소비를 통해 진작되는 경제로 이행하고 있다. 정부는 정통성과 정치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중산층이 요구하는 청정한 공기, 저렴한 주택, 개선된 서비스, 지속적인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필수적일 것이다. 시진핑 주석의 권력 강화는 기존의 안정적인 승계 체제를 위협할 수 있다. 한편 베이징이 때로 타국과의 갈등에 처했을 때 부추기기도 하는 중국 민족주의가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질지도 모른다. --- p.69

최근의 중국과 러시아 간 협력은 전술적이었으며, 베이징이 중앙아시아에서 러시아의 이익을 위험에 빠뜨리고 러시아를 넘어 값싼 에너지 공급 옵션을 더 많이 확보한다면 양국이 경쟁 상태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 더구나 중국과 러시아가 당연하다고 보는 자국의 세력권 사이에 서로 수용할 수 있는 경계선이 존재하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다른 한편으로 이 지역에서 인도의 경제력과 국력 신장은 이러한 계산을 더 복잡하게 할 것이다. 왜냐하면 뉴델리는 확장된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베이징, 모스크바, 워싱턴과의 관계를 헤쳐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 p.71

동북아에서는 한반도 주변에서 긴장이 고조될 것으로 보이는데 향후 수년 동안 심각한 대치 상황이 초래될 가능성이 있다. 김정은은 임명권과 테러를 배합해가면서 권력 장악을 강화하고 있으며,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두 배로 늘리고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해 곧 미국 본토를 위협하게 될 것이다. 베이징, 서울, 도쿄, 워싱턴은 동북아에서 안보 위험을 관리할 공동의 인센티브를 갖고 있지만, 현재의 상호 불신과 더불어 전쟁과 점령의 역사는 협력을 어렵게 하고 있다. 추가적인 핵과 미사일 실험을 포함한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은 이 지역의 안정을 악화시키고 주변국이 자국의 안보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때로는 일방적인) 행동을 취하도록 자극할 것이다. --- p.74

사실상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의 모든 추세는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 계속되는 분쟁과 정치·경제 개혁의 부재로 빈곤 퇴치가 위협받고 있다. 사실 빈곤 퇴치는 최근 이 지역의 밝은 면이다. 자원 의존과 외국 원조가 지도층을 지탱해왔는데, 이것이 오히려 시장, 고용, 인적 자본을 억제함으로써 국민의 정부 의존도를 높였다. 유류 가격이 호황 수준으로 회복될 기미가 없는 상황에서 대부분의 국가는 현금 지급과 보조금을 제한해야 할 것이다. 한편 소셜 미디어는 대중에게 좌절감을 표출할 새로운 도구를 제공했다. 보수적인 종교단체들-무슬림형제단 계열과 시아파 운동권 포함-과 쿠르드족 중심의 단체와 같은 민족 기반 단체들은 이 지역의 무능한 정부에 대한 일차적인 대안으로 바뀌었다. 그런 단체들은 대체로 국가보다 나은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이들의 정치에 공감하는 대중은 일반적으로 역내 정치·경제 엘리트보다 더 보수적이고 독실한 사람들이다. --- p.75

향후 5년 동안 증가할 아프리카 인구는 청년층 증대, 도시화, 이동성 증대, 네트워크화 등의 특성을 보이고 교육이 개선되어 발언권 요구도 커질 것이다. 급속한 도시화로 기반시설에 대한 압박이 가중되고 엘리트의 부패상이 더 잘 보이게 될 것인데, 이는 서비스나 기회에 불만을 품은 대중을 자극할 것이다. 약 7500만에서 2억 5000만 명에 이르는 아프리카인이 심각한 물 부족 상태를 겪을 것이며, 이것이 대량 이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럼에도 아프리카는 개발을 추진하려는 정부, 기업, NGO, 개인의 실험지대가 될 것이다. 중산층 확대, 시민사회 활성화, 민주제 확산 등 과거 20년 동안의 발전이 앞으로의 상승 잠재력을 시사하고 있다. --- p.77

인도는 향후 5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경제가 발전할 것이나, 불평등과 종교를 둘러싼 내부 갈등으로 복잡한 팽창이 이루어질 것이다. 이 기간에 중국은 경제가 냉각되며, 여타 지역의 성장은 제대로 돌아가지 않고 털털거리는 소리를 낼 것이다. 하지만 뉴델리는 인도가 이 지역의 지배적 강국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는 폭넓은 노력의 일환으로 남아시아의 소국들이 개발원조와 인도 경제와의 연결성 증대를 통해 지속적으로 인도의 경제 성장에 참여할 유인을 제공할 것이다. --- p.78

기술은 양날의 검과 같다. 한편으로는 테러리스트의 커뮤니케이션, 모집, 병참, 치명성을 촉진한다. 다른 한편으로 대중이 허락한다면, 기술은 당국자들에게 위협을 식별하고 특징지을 수 있는 더욱 정교한 기법을 제공할 것이다. --- p.83

지속적인 인력 교육을 제공하며, 유연하고 안정감 있는 노동력을 확보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한 계획은 자동화나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바이오기술 등 잠재적으로 교란적인 기술 진보에 대한 국가의 회복력을 향상시킬 것이다. 이러한 회복력은 일자리와 시장에 생기는 단기 위험을 완화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경제적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 p.112

정치적 입장과 오래된 역사적 문제 때문에 향후 5년 동안 한일 안보 관계는, 얼마간의 진전은 있겠지만, 심화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중국이 북한에 대한 제재를 망설이는 데 실망한 서울은, 비록 관광과 무역, 투자에서 중국을 여전히 중요한 동반자로 여기더라도, 도쿄 및 워싱턴과의 협력을 추구할 것이다. 한편 일본은 역내외에서 외교·안보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 할 것이다. 일본 경제는 전반적으로 볼 때 침체하고 있지만 여전히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크며, 쇠퇴하는 인구에도 불구하고 고령 인구 대부분을 물질적으로 더 잘살게 해주고 있다. --- p.135쪽

국제적 기준과 의정서를 마련하고 연구의 윤리적 기준을 확립하며 지적재산권 보호에 앞장서야 하는 것은 기술에 관한 리더십을 보유한 나라들일 것이다. 인간의 건강을 증진하고 생태계를 변화시키며 정보 소통과 자동화 시스템의 확장을 가져올 기술들이 잘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술의 리더가 되는 나라들의 선도적 활동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기술 발전의 초기 단계에서 다자간 협력이 잘 이뤄진다면 국제적 긴장이 감소될 것이다. 그러나 각국이 자국의 이익에 맞추어 기술을 추구하고 규제의 틀을 세우는 데 급급해한다면 충돌이 불가피해질 것이다.
--- p.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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