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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학교

여행학교

: 로드스꼴라 이야기

어딘 | 뜨인돌 | 2017년 02월 2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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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2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531g | 145*210*30mm
ISBN13 9788958076292
ISBN10 8958076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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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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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지 않는 문제가 있다면,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면, 함께 만들어야 할 미래가 있다면-부모와의 갈등, 또래 집단과의 관계, 미래에 대한 불안, 차별, 불평등, 전쟁, 난민, 핵 따위-그곳에 교실을 열자! 책상과 칠판과 교무실이 있는 학교가 아니라 토론과 스승, 현지인들과의 만남을 통한 소통이 있는 시간과 공간이 학교가 된다면 그곳이 바로 치열한 배움의 현장일 것이다. ‘다른’ 사람들 속으로 관계를 확장해 가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다문화를 수용하는 감수성이 계발되도록, 주변 환경을 스스로 개선할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 PP.23-24

당시에는 고개를 갸웃하게 했던 것들이 그 후 두 번째, 세 번째 여행들을 튼튼하게 받쳐 주는 토대가 됐다. 관광 아닌 여행이라면 그렇다. 그래서 로드스꼴라는 첫 학기 첫 여행에서 의식주와 습관과 배려를 훈련한다. 좋은 여행자가 되기 위한 첫 번째 과정이다. --- P.56

기꺼운 헌신, 다정한 연대, 의로운 전승. 세상의 모든 밤하늘에서 빛나던 길잡이별. 그 별빛을 따라 우리는 여행했다. --- P.114

역사 속에서 누구의 이야기가 기록으로 남겨지고 누구의 이야기는 교묘하게 은폐되고 은밀하게 삭제되는가. 성과 계급과 인종과 종교는 한 개인을 어떻게 운명 짓고, 운명을 뛰어넘는 인간들이 만들어 내는 낯선 세계는 얼마나 경이로운가를 발견하는 일이 길가온 과정 첫 학기의 목표다. 로드스꼴라는 특히 디아스포라를 중심에 놓고 역사 여행을 한다. --- P.115

전쟁은 끝났지만 여전히 상처는 남아 있었다. 죽은 사람의 상처도, 살아남은 사람의 상처도 아직 사라지지 않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위령비에 적혀 있는 이름들은 모두 프엉 할머니의 이웃이고 친구이고 가족들이었다. 할머니는 참혹한 학살을 이야기하기에 앞서 먼저 그들의 이름을 불러 주었다. 우리는 함께 이름을 불렀고 그 이름들은 공중으로 흩어졌다. …가득 껴안기엔 조금 벅차 계속 흘러내리곤 했지만 잊지 않고 살아가기로 했다. 할머니와 함께 이름을 부르던 그때의 바람과 공기, 소리, 슬프지만 아름다웠던 그 순간. --- P.179-180

미안한 감정은 이해해도 내가 역사적 사건들에 대해 어떻게 책임을 져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우리가 했던 여행, 팜티호아 할머니를 만나고 증오비 앞에서 참배하고 베트남전쟁과 민간인 학살을 기억하려고 하는 노력이, 전쟁으로 인한 상처를 치유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데 도움이 됐을 거라 생각한다. --- P.185

포옹을 하고 나니 무슨 말이라도 하고 싶었다. 내가 짧은 러시아어로 말하고 할아버지가 서툰 한국어로 대답하는 게 이상하면서도 신기했다. 처음에 어떤 말을 할까 고민하던 것이 포옹 한 번으로 말끔히 사라졌다. --- P.199

지구에 사는 모든 인간들은 다들 같은 것을 꿈꾸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관점이나 시각에서 조금씩 차이가 나는 것뿐이라고. 앞으로는 우리나라 안에서 우리나라만 생각하며 살고 싶지는 않습니다. --- P.206

공정무역 가게 ‘그루’에서 옷을 사며 어린 시절의 장터 생각이 났다. 내가 사는 옷이 일주일에 50시간 이상 양탄자를 짜는 소년이 학교에 갈 수 있는 씨앗 자금이 되고 가난한 젊은 여성에게 또 하나의 삶의 가능성을 만들어 준다면, 생각해 볼 일이다. 어디서 옷을 사 입을 건지. --- P.220

내가 지금 서 있는 이 자리의 편안함이 누군가의 피와 땀과 고통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 힘든 일상과 여행에서 잊기 쉬운 그 사실을 광장과 공원에 가서 새삼 다시 떠올렸다. 세상 곳곳에선 여전히 누군가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을 위해 싸우고 있다. 5월광장과 탑골공원 사이, 살짝 가슴이 두근거렸다. --- P.251

나는 여전히 불안해하고 두려워하는 중이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나 역시 아옌데의 양부가 그녀에게 해 주었던 그 한마디를 떠올린다. 나만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 아님을. 누구나 헤매고 넘어지는 순간이 있음을. 삶은 원래 헤매고 넘어지는 순간의 연속이라는 것을. 질투어린 맘으로 읽던 아옌데의 소설은 어느새 제법 따뜻한 위로가 되어 있었다. --- P.257

1844년에 로치데일의 가난한 노동자 28명이 첫 벽돌을 쌓은 이후 170년간 다른 누군가들이 벽돌을 쌓아 왔다. 내게 너무나 익숙한 생협도 그 일부로서 쌓여 왔을 것이다. 벽돌은 지금도 여전히 쌓이고 있다. 천천히, 꾸준히, 단단하게.
--- P.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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