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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의 빛깔들

감의 빛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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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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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3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94g | 152*225*20mm
ISBN13 9791195419531
ISBN10 1195419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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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리타 테일러
리타 테일러는 산이 많은 나라 스위스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에 가족이 캐나다 몬트리올로 이주해서 캐나다 시민이 되었다. 캐나다 밴쿠버의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 비교문학과 대학원을 졸업하자마자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대개 문학 분야 강의를 하는 생활을 시작했다. 인생 절정기 가운데 한때가 피지에 머문 2년간이었는데, 사우스퍼시픽대학에서 문학 강의를 하면서 미술워크숍을 열었다. 이곳에서 학생과 그 가족들을 통해 피지에 사는 피지와 힌두 민족들뿐만 아니라 바누아투, 통가, 쿡제도와 같은 다양한 남태평양 민족들의 문화를 접하는 매우 귀중하고 잊을 수 없는 기회를 얻었다. 그 뒤 코스타리카로 이주해서 문학 강의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 프로젝트들에 참여하면서 그 이웃나라들인 니카라과와 남미의 컬럼비아로 가는 여행을 여러 차례 했다.
서로 다른 문화와 땅과 민족들에 끌려 깊은 관심을 갖는 것은 캐나다로 이주한 어린 시절 경험에서 시작되었는데, 그 덕분에 한국에도 오게 되어 대학에서 영어와 영문학을 가르치면서 11년을 보냈다. 교수직을 그만둔 뒤에는 대개 일 년에 몇 달씩 한국에 와 있으면서, 루돌프 슈타이너의 교육철학에 기초를 둔 한국의 몇몇 발도르프 학교에서 일했다. 학생들의 영어 교육 프로그램을 돕는 것과 함께, 슈타이너의 인지학에 바탕을 둔 교육과 전기(biography) 작업 그리고 동화와 관련된 주제의 워크숍과 세미나를 열었다.
리타 테일러는 캐나다와 미국에 살고 있는 아들과 딸의 어머니이자 두 손녀의 할머니이다. 다른 일이 없을 때에는, 캐나다 태평양 연안 한 섬의 수도와 전기가 없는 소박한 오두막집에서 글쓰기에 영감을 주는 자연 속의 소박한 생활을 즐기며 지냈다. 문화, 문학, 인지학과 관련된 여러 주제에 관한 글, 그리고 시뿐만 아니라, 스페인어로 된 산문과 시를 영역해서 발표하기도 했다. 스위스라는 작은 나라의 수많은 산들, 광대한 숲과 끝없이 펼쳐진 땅으로 이루어진 캐나다의 풍경, 그리고 절과 암자가 있는 한국 산들의 독특한 분위기, 이곳과 세계의 여러 다른 지역에서 온 사람들과의 수많은 만남과 우정, 이 모든 것들이 바로 저자가 느낀 것이자, 교사이자 작가인 저자의 삶에 끊임없이 원기를 보충해주고 영감을 주는 창조의 원천이었다.
2016년 3월 8일, 갑작스레 약화된 육신을 지상에 벗어두고 차원이 다른 세계로의 또 다른 여행을 홀연 시작했다.
역자 : 정홍섭
정홍섭은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및 동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졸업. 현재는 아주대학교 다산학부대학 교수. 저서로 『채만식 문학과 풍자의 정신』, 『소설의 현실 비평의 논리』, 『영어공부와 함께한 삶의 지혜를 찾는 글쓰기』, 편저로 『채만식 선집』, 『치숙』, 역서로 『코페르니쿠스: 투쟁과 승리의 별』, 『상상력과 인지학』, 『파르치팔과 성배 찾기』, 『생각을 확장하다』 ,『신성한 씨앗』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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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 점점 더 학위 생산 장소로, 사회의 경제 권력에 봉사하는 도구로 되었고, 창조적 사고를 할 줄 아는 인간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점점 더 산업기술 발전에만 치중하는 장소가 되었기 때문에, 나는 강의실을 갑갑하게 느끼는 일이 많았다. 인간의 발전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게다가, 함께 작업할 수 있는 규모가 아니라 엄청난 수의 학생들과 마주치다 보니 학점과 질 아닌 양에 압력을 받아 수업에서 인간적 질을 깊이 유지하는 게 힘들다.--- p.54

나는 지율 스님이 산과 똑같이 호흡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뭇잎에 머물고 있는 이슬방울 하나, 햇빛에 은빛으로 반짝이는 거미줄, 수많은 자갈과 바위를 거느리고 노래하는 작은 시내, 이 모든 것 하나하나가 정교하게 편성된 이 산은 삶의 공동체와 연결되어 있다는 큰 기쁨과 느낌을 스님에게 주고 있다. 스님을 보는 이 순간, 생명의 리듬 있는 순환과정에 내재하는 사랑을 분명히 보여준 또 하나의 강한 영혼, 아시시의 성 프란체스코가 떠올랐다. --- p.99

점점 더 물이 메말라가고 있는 나라에서, 필연적으로 흙을 오염시키고 물을 고갈시키는 골프장을 짓기로 하는 것은 물론 현재 진행 중인 광기의 일부다. 오늘날 국제적인 정치적 위기는 ‘자연에 대한 전쟁’의 결과인 지구 전체의 생태 위기와 떼어놓을 수 없다. 지구 전체에 삽시간에 번지는 무자비한 착취가 두 위기 모두의 특징이고, 인간이 서로에 대해 그리고 자연에 대해 맺는 관계의 방식이 균형을 이루는 지점으로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단계에까지 이르렀다는 것을 보여준다.--- p.145

아이들을 자연 속으로 데리고 가서 새들과, 햇빛과 비에 반짝이는 나뭇잎들과, 나무와 시내와 개울의 언어, 그리고 태양 불을 흡수하고 들고 나는 소나무 그늘이 어루만지는 산 바위들의 언어를 듣게 해주자. 그러면 아이 하나하나가 자기 진짜 이름을 불러주는 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 인간의 가슴속에서 소리가 말로 바뀌는 독특한 연금술인 언어는 귀중한 것이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장엄한 것이다.--- p.176~177

어떤 감은 나뭇가지 높은 곳에 언제나 남아 있다. 겨울에 새들이 먹을 것으로 남겨 놓는 것이 마을사람들의 전통이다. 인간세계를 갈가리 찢어놓는 탐욕과 대조되는 이미지로, 파란 겨울 하늘을 배경으로 앙상한 가지에 달려 있는 감의 모습은 희망을 준다. 그것은 베풂의 몸짓이자 생명의 몸짓이다.
--- p.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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